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청주 오창 2산단에 위치한 동이생고기 다녀왔습니다. 밖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를 가지고 왔네요. 실내도 외부만큼 깔끔하고 좋습니다. 오창 산업단지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 새건물이라 모두 다 좋아요. ^^
메뉴는 아래 사진처럼 한우도 있는데요. 저희는 그냥 돼지로 갑니다. 장정들이 먹기 시작하면 감당 안됩니다. 저희는 삼겹살과 항정살 그리고 껍데기 육회 한 접시 시켰습니다. 가격은 벽면에 붙은 메뉴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니 밑반찬을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공단이나 산업단지에 있는 식당의 경우는 좀 대충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마 공단밖에 가기도 어렵고 또, 나가도 음식점 찾기도 어렵거든요. 암튼 그래도 이 식당은 다른 집과 좀 다른것 같았습니다. 요긴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니 저녁 먹기도 괜찮고 야근하고 소주한잔 하고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삼겹살이나 돼지고기를 드시더라구요.
숯도 그 좋은 걸 쓰는 것 같아요. 역시 고기는 숯에 궈 먹여야지요. 숯만 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좋습니다. ㅎ
고기가 나오기전 홀을 둘러보니 많은 테이블이 있지 않지만 대충 10팀 정도 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최고의 인테리어는 고객님이랍니다. ^^ 식당에서 제일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손님으로 꽉찬 식당이겠죠?
고기가 나오고 껍데기도 나왔는데 이 껍데기가 5,000원 하는 걸 보고 정육점하는 친구가 껍데기를 돈주고 사먹는 날이 오고 말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소스가 발라져 있어 그냥 먹을 때보다는 낫네요.
찌개도 나오고 항정살도 올리고 껍데기도 한장 올려주는 센스~ 그리고 여긴 미숫가루도 줘서 미숫가루 찍어 먹는 맛도 재미있더라구요. 또 고기판에 장도 강장이라고 하나? 짠 된장에 물을 부어 청양고추 넣어 구이판에 올려 먹는데 맛있긴 한데 제가 매울 걸 못먹어서 청양고추가 너무 맵더라구요. 청양고추 빼놓고 먹으니 매울걸 좋아하는 친구가 다 먹네요. 먹다보니 너무 빨리 먹기 시작 한건 아닌가 걱정스럽네요. 친구들이 더 와야 하는데 먼저 먹었다고 뭐라 하지 않겠죠~
일단 삼겹살, 항정살, 껍데기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아래 육회도 괜찮았습니다. 오창을 자주 오지 않지만 근래 갔던 식당중에 이 곳이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냉면도 맛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나중에 또 가고 싶은 그런 고깃집입니다. ^^
한참 먹고 있으니 거의 모든 테이블이 꽉 찼던 것 같아요. 뭐하나 흠잡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외국인 분들이 서빙을 해서 의사소통이 조금 매끄럽지 못했지만 지금은 아주 잘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사장님 빼고 다 외국인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당이였습니다. 오창에 출장 갈 일 있으시면 오창 동이생고기에서 한잔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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