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어버이날인데 어떻게 저녁 한 끼라도 함께 하셨나요? 어버이날 제일 받기 싫은 선물 중 하나가 카네이션이라고 하기에 저는 소고기 사드렸습니다. 물론 수입산입니다. ^^

그런데 유튜브 운영하고 있던 채널 중 한 채널에서 댓글이 달렸습니다. 제 카테고리 보면 저 밑에 유튜브라고 하여 독서한 내용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화화하여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더라구요. 독서하는 시간보다 영상 만드는 시간이 더 듭니다. 그럼에도 목표했던 영상을 만들고 나서 계속 올려야 하나 한동안 멘붕에 빠졌습니다. 왜냐면 아무도 안봅니다. ㅠㅠ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독후감을 블로그에 올려도 100명중 2~3명 정도 봅니다. 지금은 1천명이 방문해도 약간 과장하면 1명도 안 옵니다. 물론 독후감 포스팅이 워낙 많아서 제 포스팅 순위가 밀려서 그럴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100개 정도가 되는 포스팅의 유입경로가 없다는 게 좀 그렇습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포스팅으로도 잘 되지 않던 독후감을 유튜브로 올린다고 해서 더 많은 사람이 올거라고 기대했던게 제 잘못이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히 기대해서 실망한 것도 있었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 제일 컸고 그다음이 반응이 없다는 것 이 두가지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제가 마지막에 올렸던 영상에 말이죠. 제일 조회수도 적은 그 영상에 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그 영상에 주제는 '미루는 이유'였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그런데 이 영상 댓글에 '영상 올리는 것을 미루고 있는 건 아닌가요?' 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사실 저는 이 영상을 계속 올려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올리고자 하는 주제는 정말 많은데요. 이걸 구현한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여러면에서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전 작가가 꿈이고 이렇게 영상을 올리는 것도 재미있는데 단지 시간과 호응 이라는 두 개의 추가 저를 이리저리 재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의 소요가 심하고 반응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많았다면 좀 더 꾸준히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물론 또 시간이 많다고 100% 전념하지 않더라구요. 퀄리티도 많이 차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미뤘던 원론적인 이유는 제 욕심이지 않을까 합니다. 잘 만들겠다는 욕심, 또 그만큼 기대했던 제 욕심. 그래서 그런 욕심을 내려 두고 한걸음씩 가려구요. 생각이 많으면 쉽게 한발짝을 내딛지 못하잖아요. 지금 딱 제가 그런 것 같아요. 생각이 많다보니 늦어지고 또 그만큼 좋은 결과물이라 생각하고 기대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습니다. 

1주일에 1회 만들고 여러가지 많은 방법으로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되 제가 전달할 수 있는 주제로 선정하여 좀 더 간결하면서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쪽으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이상하게 제가 이 애니메이션 영업부 사원도 아닌데 이 애니메이션에만 고집한다는 것도 이상하더라구요. 

비록 구독자 8명이지만, 지금부터 다시 천천히 제가 원하는데로 또 그 중 더 나은 방법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봉현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버이날 어버이 같은 분이 나타나셔 좋은 말씀 해주셔서 동기부여, 자극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