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늘은 출근하기 전에 신문 1면에 '제로 금리의 공습.... 예금해도 이자 못 받는 시대'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올해 벌써 미 연준에서 2번의 금리 인하를 했고,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도 가능 한다고 제로금리나 마이너스 금리가 불가능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담 미국의 움직임에 우리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를 따라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추이로 본다면 제로 금리, 마이너스 금리가 도래할 것 입니다.
특히 작년에 미국 연준은 금리인상을 공언했지만 시장 상황은 말과 다르게 좋지 못하다보니 번복했습니다. 더욱이 미중 무역전쟁, 사우디 폭격, 미이란 갈등, 브렉시트 등의 불안요소를 앉고 있다보니 투자 자산보다는 안전자산으로 더 몰리다 보니 점점 경제는 쪼그라 붙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금리는 점점 낮아질 것 같습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2~3년 내로 제로금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전 읽은 책에서 유럽에 경우 국책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는 마이너스 금리로 돈을 빌려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당시 그럼 시중은행에서 돈 빌려 온 대출자에게도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도 할 수 있지 않을가? 싶었는데요. 그럼 일명 경제 법칙이 깨지는 현상이라 금새 원래 생각으로 돌아왔습니다. 설마설마이죠~ 1억을 빌리면 수십년 뒤에 원금도 아닌 그 이하의 원금을 상환한다는 게 말이 쉽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고 빌려주는 댓가를 또 제가 이자를 내야 한다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일면에 있던 기사가 바로 이런일이 벌어진다는 기사였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덴마크는 대출금리도 마이너스 금리. "1억 빌리면 9,500만원 상환"이라고 합니다. 덴마크 위스케 은행은 10년 만기주택담보대출에 -0.5%의 금리를 매겼다. 1억을 빌린 사람이면 매년 50만원씩 받는 방식이다. 만기 때 돌려줄 돈이 사실상 9,500만원이라는 얘기다. 마이너스 금리가 생길수도 있겠으나 가까운 미래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이미 덴마크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주 친구가 주택담보대출로 집의 일부인 약 1억7천만원을 30년납으로 계약하여 계속 갚어 나가고 있다는데 미쳐버릴 것 같다고 합니다. 월 약 70만원을 대출금을 갚고 있는데 그나마 두 부부가 공무원이라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부러우면서 절는 절대 집 못 사겠구나 싶었습니다. 한번 대출금이 얼마나될까 계산기로 한번 돌려 보니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정확한 이자는 2.4라고 했던 것 같은데... 암튼 30년으로 매달 70만원 좀 안되게 납입한다고 했습니다.)
이자만 거의 6,000만원인데요. 마이너스 금리로 한다면 적어도 원금보다 적어지겠죠? 네이버 계산기도 마이너스 금리가 절대 될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지 마이너스 키는 기입조차 되지 않네요.
또한 이 반대로 스위스 UBS 은행에서는 11월부터 통잔 잔액 한화 약 24억이 넘는 개인 계좌에 연 0.7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것입니다. 굵게 밑줄친 다음 내용이 이내용인데요. 경제공식이 완전히 깨졌습니다. 대출할 땐 이자받고 예금할 땐 이자주고...
조만간 마이너스 금리로 바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극단적으로 1차원적으로 생각해 볼께요.
1. 가능한한 지금 당장 예금과 적금을 들어 놓는다. 이왕이면 고정금리곘죠. 변동금리면 결국 토해내야합니다. 가능하고 운영할 만큼의 자금으로 하자. 하다가 못하면 예금 적금 깨면 되는데 좀 억울하겠죠?
2. 대출은 천천히 받고 이왕 받았다면 변동금리로.... 마이너스 금리로 향하니 결국은 금리가 계속 떨어질 것이니 변동금리가 훨씬 유리하겠죠? 그런데 얼마전 서민형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바꾸지 않았던가?
물론 제로금리로 가지 않았는데 마이너스 금리 이야기 한다는게 좀 웃기기도 하고 과연 상식밖에 경제 법칙?이 과연 펼쳐질지 좀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김치국을 제대로 마시는 법을 봤는데요. 그럼에도 변수는 있으니 급한 돈이 아니라면 큰 돈은 경제 상황을 보며 빌리고 또한, 자신의 자산 역시 현금 외에 다른 방법으로 안전하면서 투자할 수 있는 곳을 모색해 두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샤워하면서 생각해봤는데요. 정말 마이너스 금리가 되면 혼돈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왜 수천억 빌렸다가 이자로 생활하고 30년 뒤에 이자만 쓰고 갚으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또 우리나라처럼 전세제도가 있는 나라에서는 부동산이 아주 박살 날 수도 있잖아요. 전세자금 빌려서 계속 그 돈으로 살아도 따로 돈을 지불하지 않고 2년 계약때마다 오히려 한 푼 안들고 돈 버는 것 아닐까요? 전세제도가 없어질수도 있겠네요. 또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사기당하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럼 돈(신용)이 무너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입니다.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하려니 머리가 다 아프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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