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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일반

기술의 발전과 경제침체 2중고의 현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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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주말은 잘 보냈나요? 이젠 밤엔 잠바를 입고 나가야 할만큼 쌀쌀해진 것 같습니다. 친구와 함께 맥주를 마시다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 바람도 쐴겸 같이 마트로 갔습니다. 얼굴도 붉게 올라오고 또 술 냄새도 나서 아.. 좀 민망했습니다. 워낙 마트가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시골동네라서 매번 보는 분과 아는 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무인계산대가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술을 사갈 때마다 계산원이 한심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친구에게 이야기 하니, 친구가 자기네 집 근처 마트에 셀프계산대가 생겼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저도 가서 셀프계산대 생긴거 봤다고 하면서 어떠냐고 물으니 사는 입장에서는 편하다고 하고, 또 해결해야 할 문제도 좀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좀 섬뜩한 경험을 했답니다. 밤에 만트에 가서 뭐 좀 사려고 들렸다고 하는데 밤에는 아무래도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몇 명만 남아서 일을 하는데 2명 정도가 캐셔로 일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명은 어린 여자였고, 한 분은 좀 친절하지 않은 그렇다고 불편하게 하지도 않은 분인데 좀 그랬는가 보더라구요. 어린 아이는 스마트폰 보고 있었고, 다른 분은 좀 계산하기 좀 그래서 그냥 셀프계산대에서 혼자 계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계산을 하고 나오니 좀 뭔가 싸한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사람보다 기계의 접촉이 더 나을 수가 있구나, 요즘 같이 대인기피증이 많은 시대에는 오히려 이 셀프계산대가 인간보다 더 낫겠다는 생각과 함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겠구나 싶었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기계로 가서 계산하는게 좀 뭔가 미안하기도 했다네요.



한편, 어제부터 검색어 상단에 현대차에서 인력 40%를 줄이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기사가 계속 링크되어 있었는데요. 노사 모두 20% 감축에 공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4차산업혁명의 의해 친환경자동차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전용생산라인을 신설 계획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정의 최신화는 곧 자동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제때 구조조정을 하지 않아 결국을 칼을 빼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걸핏하면 해왔던 건 바로 공적자금 투입이었습니다. 세금으로 쓰러져가는 기업을 살리자는 취지인데요. 옳지 않습니다. 스스로 살아 남지 못하면 전쟁과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사장되거나 도태해야 할 기업이라면 자연사 하게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더 건전한 기업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공적자금이 흘러들어가면 결국 좀비기업, 기업이 망하는 가운데 나만 살면 된다며 국민의 돈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물론 폐업할 경우 임직원들의 재교육이나 취업에 대해 어느정도 보조는 해줘야겠지만요. 


기술발전의 결과는 생각보다 빨리 우리 생활속으로 침투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침체 역시 시장을 더욱 얼어 붙게 하여 제일 쉽게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인건비이기에 경기침체로 인해 기술발전 속도에 기름을 붓게 됐습니다. 나라의 부채는 늘고 있고, 기업은 허리띠를 졸라 매고, 그러다 사람을 고용하기 보다는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니 저절로 고용은 얼어 붙었습니다.


이제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를 시점으로 고용은 늘거란 전망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종에 늘림이 심화될것으로 판단되고, 공무원 채용이 대폭 늘지 않읂가 싶습니다. 좀비 기업에서 좀비 국가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또한 그동안 베이비부머에게 받아왔던 세금을 20 ~ 40대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세금도 대폭 늘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이번 달부터 고용보험료 1.6% 올린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이게 세금 인상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 10여년 넘게 고용보험 잘 내고 있는데 나도 한번 타야하는데... 벌써부터 말라간다니.. 참...)


4차산업혁명으로 진입하게 된 게 경제침체가 촉매제가 되어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LG디스플레이도 구조조정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인이 기초 산업에 해당하는 현대제철에서 근무하는데 지난 달에 말하길 10월 물량과 11월 물량이 2달 전에 배정이 되는데 10월 물량은 반으로 줄고 11월에는 3분의 1까지 줄인다고 합니다. 게다가 일이 없어 무급휴과를 갔다고 하는데요. 입사하고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런 파장은 아마도 연말이 되면 하나 둘 여기저기서 표면 밖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거래처 중 폐업한 마트, 기업도 있었습니다. 심상치 않아요.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각자도생인거 아시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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