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어제 동네에서 갑자기 무슨 땅을 파는지 차를 다른 곳에 이동주차 해달라는 소리에 토요일에 꿈 잠자는데 억지로 일어나려는 순간 어머니가 이동 시킨다면서 나가셨네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시동이 안걸린다는거에요. 엥???? 뭐지??? 방전인가????
부랴부랴 옷을 입고 나갔습니다. 차에 타서 키를 돌리니 시동이 '타타타타타타~~~~'하면서 걸리지 않네요. 엥??? 갑자기 왜??? 아~ 이럴 때는 하는 방법이 하나 있어요~ 기어를 P(주차)로 해 놓고 핸드브레이크 올린 것 확인합니다. 왼쪽발은 브레이크를 밟고 오른쪽 발은 악셀 밟을 준비를 합니다. 그럼 모둔 준비는 끝났습니다.
시동을 다시 걸어주세요. 그럼 시동 걸 때 나는 '타타타타타타' 소리 날 때 액셀을 풀로 밟아 주세요. 그럼 시동이 확 걸립니다. '타탙타타.... 으우웅~!!!!!' 거립니다. 시동이 걸리면 바로 악셀에서 발 떼지 마세요. 시동 꺼질 수 있으니 악셀을 몇번 살짝 살짝 밟아주세요. 충전이 좀 되게.....
차 밖에서 공사하는 분들이 제가 차가 퍼져 일이 늦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하셨는지 차를 이동 주차하고 나서 고맙다고 하시네요. 사실 공지도 없던 공사였고, 그것도 아침부터... ㅠㅠ 암튼 이동 주차를 했습니다.
낮이 되어 내일아침에 혹시나 배터리가 방전 되는 건 아닌지 싶어 전압을 좀 재보니 전압은 12.54 볼트 뜹니다. 아무래도 배터리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전압은 12볼트 이상이니까요. 생각해 보니 배터리 교체한건 기억에 있는데 점화플러그 교체는 기억에 없어서 점화 플러그 문제인가 싶었습니다.
점화플러그쪽으로 원인이 쏠리는 가운데 혹시나 싶어 배터리 접촉 불량은 아닐까 싶어 이 참에 산화된 접촉 부위를 말끔히 제거 했습니다. 말끔히는 아니고 그냥 좀 긁어냈습니다. 배터리 갈기 전에 의례하는 사항입니다. (위험할 수 있으니 함부로 따라하지는 마세요^^ )
일단 본닛을 열면 배터리가 보입니다. 그럼 직류 배터리를 + 단자와 - 단자가 있습니다. 마이너스(-) 먼저 빼고 플러스(+) 뺍니다. 빼 놓으신 다음 극성에 닿지 않게 조심하세요. 코팅장갑끼고 하세요.
일단 전기 용어로는 '터미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거는 부분)에 푸르스름하게 산화된 걸 모두 제거합니다. 제거할 때 그냥 드라이나 벤치로 툭툭 쳐서 제거해주세요. 몇번 치면 부스러기처럼 떨어져 나갑니다. 또 안에 이 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벤치로 겉표면으로 터미널 안쪽에 넣어 긁어줍니다. 다른 쪽도 동일하게 합니다.
이후 배터리 접촉면인 양 극의 산화된 걸 정리해 줍니다. 저는 뭐 딴거 없이 쪽가위로 문질러 줍니다. 슬슬 비벼되면 새 속살이 나옵니다. 벤치든 뭐든 이용해서 문질러 주세요. 좀 차이가 나나요?
(BEFORE)
(AFTER)
이후 다시 결합합니다. 결합은 저는 플러스 먼저하고 마이너스 합니다. 전기기사는 원래 차단은 부하쪽부터 투입은 전원쪽부터하거든요. 조심히 연결한 후 시동을 겁니다. 왠지 더 잘 걸리는 느낌입니다. ^^
며칠 타고 나보니, 아침에 시동을 켜니 시동이 걸리고 난 직후 몇초동안 엔진이 바운스를 타네요. 꺼질락말랄 리듬을 타더라구요. 아무래도 점화플러그 몇개 나갔나 싶습니다. 점화플러그 그냥 제가 교체할까 카센터 갈까 고민중입니다. 제가 직접 갈까 생각 중입니다. 가는건 어렵지 않거든요.
이것으로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하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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