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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야기

아이폰 6S 액정 자가 수리 (수리비 42만원 → 2만원 고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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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얼마전 제가 핸드폰을 놓쳐 아이폰11 pro로 갈아탔는데요. 물론 액정만 갈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수리하려 아이폰 매장을 찾아갔었는데요. 액정 수리비가 21만원이 나온다고 소리에 한번 놀라고 핸드폰 케이스에 금이가 있어 이 상태로 수리하면 42만원 나온다고 하네요. '이거 미친거 아니니?' 하면서 나왔습니다. (물론 직원분이 매우 친절했습니다.) 

2020/01/19 - [생활정보] - 청주아이폰공식서비스센터 투바 다녀오다 (Cause IPHONE 6S 액정 파손으로..)

그 돈이면 핸드폰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직원분말처럼 보내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마음 한편으론, 액정은 잘 나와 계속 사용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유리 가루도 떨어지고 누군가에게 핸드폰을 보여주기라도 하면 좀 민망하더라구요. 


제일 중요한건, 언제 액정이 나갈지 모른다는 생각에 예방차원에서 미리 대처하자는 마음에 핸드폰을 교체했습니다. 그렇다고 핸드폰을 버릴건 아니구요. 액정만 구입해서 제가 직접 DIY로 교체하고 서브폰으로 사용할까 합니다. 혹여나 교체하다가 데이터 날아가거나 액정이 날아가 손을 쓸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도 추가되어 새 아이폰을 구매했습니다. 


- 42만원의 수리비에서 2만여만원으로 아이폰 6S 액정 자가 수리하다.

아이폰 6S 액정 교체하는 방법을 네이버 블로그와 판매 사이트에 확인해 보니 '전문가용'하고 '초보용'으로 나오는데요. 사실 핸드폰 열어보면 아시겠지만 안에 부품이 아주 심플하게 조립이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워낙 피스나 커넥터 부분이 코딱지보다 작아서 짜증은 좀 나기도 하지만요. 또 조립하다가 모르면 구글 검색이나 유튜브 검색만 하더라도 아주 자세히 나와 있어 그냥 따라하면 됩니다. 근데 워낙 이 조립하는 부분도 직관적으로 잘 되어 있고 꽂을 때는 딱 한군데이기 때문에 그냥 그 곳에 꽂으면 됩니다. 맞는데에만 잘 꽂으면 됩니다. 

그냥 저는 설명서 없이 그냥 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네이버에 보니 제일 많이 구매한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제일 저렴한 액정으로 구매했습니다. 구매평을 보더라도 전문가용을 제일 많이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24,000원 입니다. 


당연히 기본 공구키트를 주는데 제가 아이폰 4S를 개복했을 때 기본키트로 하니 딱 일회용이더라구요. 날이 다나가 혹시나 해서 다용도 공구 키트를 충동구매했습니다. ^^ 배송은 빨리 왔는데 한동안 열어보지 못하고 주말에야 열었습니다. 

일단 열어보니 정성스럽게 담긴 아이폰 액정하고 키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환불이나 여러가지 증상에 대한 설명서입니다. 어차피 잘 보지 않으니 넘겼습니다. 


이렇게 확인후 주말에 바로 분해했습니다. 아이폰 하단의 2개의 별표 피스르 풀어줍니다. 기본 키트로 했고 고급키트는 쓰지 않았습니다. 


이후 제일 어려운 액정을 폰에서 떼어내는 겁니다. 기본키트에 있던 곳에 그 아이폰에 붙여서 뗄수 있는 기구가 있습니다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원래 예전엔 과도(과일깎는칼)로 개복을 했었는데 과도를 가져오기 좀 그래 그냥 베셀의 일자 드라이버로도 괜찮을 것 같아 진행했더니 역시나 잘 열립니다. 과도나, 얇은 일자드라이버가 답 인것 같습니다. 기본키트에 있던 있는 일자로도 괜찮을 것 같네요.. ^^ 


이어폰 단자보면 약간 금이 갔잖아요. 저렇게 되면 액정이 42만원 나온데요. 저게 금이가지 않으면 21만원.... ㅡㅡ' 왜인지는 말씀 해주셨는데 기억이.. ^^


일단 개복을 하면 쉬워집니다. 일단 새로온 액정과 비교해보면서 하나씩 진행하면 됩니다. 이렇게 보니 액정쪽에 있는 카메라 부분과 홈버튼 그리고 본체에 있는 부분을 열면됩니다. 다만 피스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그 모양 그대로 피스를 놓고 그대로 다시 조립했습니다. 세군데만 하면 되는데 홈버튼은 이미 피스가 하나 없더라구요. 없는건 그냥 내비뒀고 이 중 가운데 있는 부분이 좀 까다로운데 맞는 구멍 외에 새 액정에 없는 부분을 여기에서 떼어내어 달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 액정 비교하면서 달면 되구요. 양면테이프 붙은 부분은 손톱이나 기본키트를 이용해서 떼내면 됩니다. ^^ 


제가 해보니 다른건 다 문제 될게 없는데 아까 말씀 드린것 거처럼 액정쪽 카메라 부분에 일부 테이프로 붙여진 부품이 있는데 전 이게 새 액정엔 없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걸 뜯어서 새 액정에 붙이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손톱으로 살살 잘 떼어내니 그 페이퍼 전선뒤에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대로 붙이면 되더라구요. 이후부터는 꽂아야 하는 곳에 꽂고 이게 여기간 싶으면 그곳이 많습니다. 그렇게 조립했습니다. 잘 안맞으면 거기에 플라스틱 같이 솟아 오른 돌귀가 있어 그걸 잘 맞춰서 조립하면 되더라구요. 

그 이후에는 크게 어려울게 없어 일단 한번 쭉 꼽아 딱딱 소리 나는 정도로 잘 꽂은채 한번 전원을 켜보니 잘 켜집니다. 그럼 이대로 꽉 조이면 될 것 같습니다. 다조립하고 확인해보니 카메라, 화질, 터치등 정상적입니다. 


다 조립한 후에 액정도 새로 붙이고 초기화 되어 있으니 정말 새 핸드폰이랑 다를게 없네요. 전 이상하게 새로운 휴대폰이 나오면 전에 쓰던게 더 애착이가드라구요. 어차피 문자, 통화, 어플 몇개 쓰는게 다인데.... 너무 커지고 두꺼워지는 것 같아요. 6S사용하기 전에 4S가 딱 좋았긴 했는데 어느정도 사용하니 속도가 안습이긴 했습니다. 11PRO사용하니 6S가 딱 좋아보이네요 ^^


이렇게 아이폰 6S를 액정 자가수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40만원 벌었네요. 그런데 새 핸드폰을 150만원 주고 샀다는....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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