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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신에게는 아흐레의 시간이 있사옵니다. (ft 전기기능장 필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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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제가 지난 번 포스팅에 신재생에너지발전기사 준비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가 되어 후에 보기로 했던 전기기능장을 먼저보게 됐습니다. 물론 다행히 3월 10일에 그 내용을 전달 받았습니다. 전기기능장까지는 약 25일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좀 애매한게 이 필기 시험이 문제가 아니라 그 후에 준비할 실기공부가 문제인데요. 필기 공부하면서 필답형좀 준비해 볼까 했는데 이거 완전히 꼬였습니다. ㅠㅠ (제 맘 깊숙한 곳엔 솔직히 일정이 그대로 됐어도 공부 안했지만요) 이럴 때 올타커니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어 어려웠다는 명분을 만들죠. ^^


3월 10일날 문자를 받고 코로나 확진수가 줄지 않고 계속 들쑥 날쑥 거립니다. 4월 6일에 개학하기로 연기 됐지만 이대로라면 개학은 무슨.... 오늘자 뉴스에 어디 병원에서 무더기 확진자 발생했다고 하는걸 보면 아... 이거 시험 보긴 보는건가 싶습니다. ㅠㅠ 어제 포스팅한 내용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혹시나 싶어 큐넷에 문의해보니 보기 보 는데 혹시 못보면 문자를 준다고 합니다. 아니 시험이 4월 5일인데 기사시험처럼 최소 2주전에는 공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다가 또 공부하다가 취소되면 이건 뭐 시험 한번 떨어졌을 때 보다 더 큰 정신적 충격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멘탈잡고 오늘부터 공부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어제 아니 오늘 새벽이네요. 자기전에 한번 대충 훑어보고 오늘 점심시간에 좀 보려고 책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시험까지는 9일 남았고, 어떻게 공략을 해야할까 고민을 했는데요. 오늘 새벽에 한번 쭉 풀어봤습니다. 최신 기출은 많이 어렵고, 예전 기출은 할만하더라구요. 방금전에도 한회차 풀었는데요. 어제푼 기출문제보다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은 회차를 풀어보지 못했지만 전기기능장 필기시험의 특징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세운 공략 방법을 공유해 볼게요.

저는 전기기능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사 모두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현업에서 안전관리자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쉬운문제가 보입니다. 전기기사에 나오는 어려운 문제부터 전기기능사에 나올법한 문제, 그리고 전기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자재도 나오구요. 알고 있는 문제가 자주 나오는가 하면, 모르는 문제도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다음에 이 문제가 나오면 내가 이 문제를 풀수 있느냐 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푸는게 아니라 이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느냐입니다. 즉, 시험을 볼때 이 문제가 나오면 무조건 이 답을 찾을 수 있다라는 문제가 적지 않게 나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알고 있는 문제, 비록 못 맞춘 문제지만 내가 이 문제를 시험에 나왔을 때 풀 수 있는 문제 이렇게 하여 점수를 매겨보니 32개가 나옵니다. 35개 나옵니다. 간당간당 하죠? 그런데 여기서 빠진 내용이 있습니다. 일단 여기서 2~3문제는 없어요. 무슨말이냐면 기능장 시험 범위가 줄어서 출제범위 밖위라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일단 2문제는 틀렸다고 봤습니다. 또 나머지 제가 25개를 하나의 번호로 찍었을 때는 4지선 다형이니 25% 확률로 보면 25개중에 약 6개를 더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률상 그쵸? 그럼 38개를 맞출 수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그 다음 회차도풀어보니 기출문제로 보면 31개 맞출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두회차를 풀면서 중복되는 문제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럼 대략 중복되는 문제가 없더라도 30개정도는 풀 수 있다는 것일 테고 여기서 찍으면 5개정도는 맞아 35개로 안타깝게 떨어진다는 가설이 나오는데요. 지금 이상태라면 그렇겠지만 이제 우리에게 9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 이상태로 봐도 35개 이상 맞을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또한, 기능사 공부하면서 했던 이거 곱하기 저거 나누기 하고 파이 넣고 이리저리 계산해서 나오는 답이 답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잘 나오는 건 약간 페인트가 있지만요 ^^ 그렇다고 공부하지 말고 이대로 가자는 건 아닙니다.  오늘부터 2번째 그출문제 풀었습니다. 전기기능장은 연 2회 시험을 보니 기출문제라고 해야 1개년 2회차 5개년 10회차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거기에 60문제가 답니다. 전기기사는 3회차까지보고 100문제입니다. 기출문제가 그만큼 많지만 기능장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1회차 푸는데 대략 40분 정도 걸리네요. 하루에 직장 끝나고 5~6시간 정도 남으니 이틀 정도면 다 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오늘은 모임이 있어 저녁에 시간이 없겠지만 주말에 12시간씩 남으니 24시간 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보면, 주말에 모두 다 풀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틀에 다 풀면 빡셀 것 같아 오늘 내일 모레 이렇게 풀 예정이구요. 물론 벌써 2회차는 풀었으니 더 줄겠죠.

아~ 그런데 왜 5회차만 푸냐구요. 일단 대부분 5년차 정도를 기출문제를 본다고 합니다. 게다가 제가 전기기능장 책을 중고서적을 구매했는데 그 분도 합격을 하셨는지 기출문제만 보면 된다고 했고, 그 분이 썼던 책을 보면 뒤에 기출문제 5년치만 풀고 다른데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가끔 연필 자국이 있긴 한데 기출문제를 제외한 페이지에서 연필자국이 10%도 안 될 것 같습니다. 최신기출 5년도 이전것도 물론 풀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책 엔트미디어 책인데요. 문제풀이에 최근 5년도에 대한 기출문제풀이만 들어 있어 5년치만 보면 되는구나 싶더라구요.  암튼 일단 3일 동안 혼자 풀어보고 좀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동영상강의로 보충해 주면 될 것 같아요. 엔트미디어가 부처인게 어느 업체완 다르게 중고책을 구매해도 동영상은 볼 수 있도록 배려해줬네요. 저같이 돈없는 사람은 정말 정말 감사하죠.

전기기능장 필기 시험은 특징 하나가 있어요. 기사 시험에서는 대부분은 아닌것을 찾아야 하는데 이건 옳은 것이라는 문제가 많아요. 그래서 그 문제와 답을 외우는게 더 수월합니다. 만약에 아닌 것이라고 하면 옳은 것을 다 외워야 하거든요. 아닌 것의 답이 달라지면 100% 떨어지는 거니까요. 게다가 시험 붙기 위해 아닌것을 외운다는게 또 말이 안되구요. 그런데 이 기능장은 옳은것을 찾으면 되기에 공부하기가 더 수월합니다. 물론 아닌것을 고르는 것도 나오긴 합니다만 옳은걸을 찾으라는게 타 시험보다 많아보입니다. 


전기기사와 자꾸 비교해서 죄송한데 계산의 비중이 크지 않아요. 이말이 뭐냐면 기사의 경우 계산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야 합니다. 이 공식과 저공식이 합쳐져서 답을 도출해내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적지도 않고 또, 합쳐지지 않아도 깊게 들어가는 문제도 있죠. 그런데 그런 문제를 포기할 수 있느냐? 없습니다. 한문제 한문제가 합격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제가 유일하게 버린 문제(대표적으로 버린 문제)는 전기자기학에서 미적분이었습니다. 그 외에 계산은 왠만하면 다 푼다는 마음가짐이었죠.

그런데 전기기능장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합쳐져서 나오는 문제도 있고, 또 깊게 들어가는 문제도 있습니다. 다르다고 하면 그런 문제 하나하나의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지 않는다는 점이죠. 물론 최신 기출을 보니 이제 그런 빈도가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암튼 그래서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일단 어려운 문제는 버리자입니다. 그래봐야 많아야 4~5문제입니다. 게다가 이 시험은 CBT입니다. 매년 새로운 문제가 나오는게 아니라 문제은행식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겠죠~ 그럼 이 시험은 좀 수험자에게 많이 유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1. 주말에 5년차 다 풀어보기. 

2. 시간이 남을 것이기에 엔트 미디어 동영상 기출풀이 보기(이것도 5년차 밖에 없음) 

3. 2회 반복 풀기 및 1회차 및 19년도 기출문제가 있으면 풀어보기 : 문제풀이가 있으면 그 문제 풀이보고 풀고 문제 풀이가 없으면 답이라도 외운다.

4. 다음주 중 2회 반복한다. 심심하면 전자 부분에 대한 본문을 좀 읽어보도록 하자.

5. 일요일에 오후에 시험이기에 주말에 3회차 돌린다. 게다가 시험이 오후라 시간은 남는다. (아침 9시에 볼까 고민중이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일단 문제를 직접 풀어보니 어느정도 근심이 사라졌습니다. 아... 그럼 이제 실기를 맞바로 준비 할 수 있도록 실기 책하고 PLC 중고품도 지금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이러다 떨어지면 개망신인데 ㅠㅠ) 그리고 늘 말씀 드리지만 이런 방식의 공부보다는 원리를 깨뚫수 있도록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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