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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20년도 전기기능장 필기시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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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늘 천안에서 전기기능장 필기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한기대에서 보고왔는데요. 그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구요. 오늘은 전기기능장 필기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나눠 볼게요.


올해 신재생에너지발전기사 시험이 밀리고 나서 예정대로 전기기능장 시험을 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요. 다행인지불행인지 오늘 시험을 치긴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에 시험을 쳤다는 속보가 네이버에 떠서 좀 당황했습니다. 오늘 시험인데 오늘 취소되는 건 아니겠지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취소해야하나 싶기도 했고....

2020/03/25 - [전기 이야기] - 2020년 전기기능장 필기시험 접수하다.

전기기능장 필기 시험 말도 많고 탈도 많죠? 누구는 당일날 기출문제 보고 가도 붙는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옛날에 전기기능장 시험이 아니라고 합니다. 저는 기출문제 총13회(6.5년도) 약 3회전 돌리렸고, 마지막 1회전은 문제, 답으로 돌리고 갔습니다. 기출문제는 18년1회까지 나오고 이후 문제는 없습니다. 그 이후 CBT문제로 바뀌어 문제은행식으로 나옵니다. 자 그럼 필기시험 어땠는지 한번 볼게요. 아~ 저는 참고로 전기기능사, 전기산업기, 전기기사 자격증을 모두 소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시험을 처음 딱 받았(켜졌)을 때는 '어? 생각보다 기출에서 많이 안 나왔네?'였습니다. 2019년 엔트미디어 2019 마스터 전기기능장 책을 봤구요. 거기에 18년 1회까지 있습니다. 25회 문제죠. 20년도 책을 사나 19년도 책을 사나 기출문제는 딱 25회분 들어 있을 겁니다. 문제은행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암튼.


시험을 받자마자 쭉쭉 풀었습니다. 아니 쭉쭉 아는 문제부터 답을 탁탁 가려냈습니다. 기출문제가 약 40%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주 교묘하게 말만 살짝 바꾼 문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냥 문제 답을 외워가면 떨어지겠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좀 풀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소수점으로 나온 답이 루트 3이 포함된 답으로 나온다거나 COS 80도에서 역율 1을 만드는 문제가 있다면 COS 60도에서 COS 80도로 만드는 문제가 나옵니다. 결국 같은 공식으로 하면 되는데 살짝살짝 바뀌었습니다. 일단 좀 풀줄 알면 그런건 어렵지 않죠.


그리고.... 18년도에 나온 문제를 보면, 라플라스나, 시정수에 대한 복잡한 계산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특히 18년도 1회차 계산문제 그것도 아주 고급 문제가 나옵니다.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고.... 대충 제가 할 수 있는 문제만 한해서 풀자고 생각했습니다. 나머지 어려운 문제는 그냥 버렸습니다. 그런게 18년도 1회차가 심했고 17년에도 좀 보입니다. 그런데 시험문제를 풀어보니 그런 어려운 문제보다는 간단 간단하게 풀어서 답을 낼 수 있는 문제가 많습니다. 기사에 해당되는 문제보다는 전기산업기사의 실기에서 단답처럼 딱딱 떨어지는 계산문제가 많았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없지만 모르는 문제가 많았다? 풀면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공식이 생각나지 않거나 거기에서 한번 더 꼬아내는 정도 같았습니다. 또한, 연습장을 주는데  A4용지 4분의 1크기 한 장주는데 계산문제를 어렵게 주면 한 문제 풀고 끝날 수 있잖아요. 따라서 어려운 문제보다는 딱딱 떨어지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기출만 달달 외워서는 가능할까? 저는 13회차만 해서 모르겠지만 25회차 그러면 약 12.5년에 대한 기출문제를 다 외운다면 가능할수도 있을것 같긴한데요. 그렇게 많은 문제를 다 외우는게 푸는거 보다 더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저는 기출만 외워서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사실 하도 기출만 풀면 된다고 해서 기출만 풀고 또, 엔트미디어 동영상보면서 풀이도 해서 보니 시험 보면 제가 대충 25개에서 32개정도는 맞추것 같더라구요. 계속 그렇게 기출문제 풀면서 그 범위에서 왔다갔다합니다. 거기에 모르는 문제는 다 틀렸다고 했으니 찍어서 맞추는 문제도 포함하면 적게 맞으면, (보수적으로 잡으면), 34~41개 정도가 맞을 것 같더라구요. 즉, 재수없으면 떨어지겠구나 싶었습니다.

2020/03/31 - [스터디] - 신에게는 아흐레의 시간이 있사옵니다. (ft 전기기능장 필기시험)

암튼 꾸역꾸역 시간 다 채우고  답안제출하니 몇점 나온줄 아세요? 61.66? 61.16? 점으로 합격했습니다. 37개 맞은 듯합니다. 신의 점수죠~ 36개가 커트인데 36개는는 진짜 신의 신의 점수구요. 1개 정도 더 맞아 안정빵했습니다. 


암튼 이렇게 간당간당하게 붙었는데 좀 큰 실수 할 뻔했습니다. 시간이 약 10분 정도 남으니 수험생이 거의 다 나가서 나도 지금 나가야 하나 눈치보였는데 어차피 이 감독관들 두 번 볼 사람도 아닌데 철판 깔고 10문제를 고심에 고심해서 풀었습니다. 특히 계산문제는 아는 공식을 다 대입해서 결국엔 풀었습니다. 그 녀석들로 인해 이렇게라도 간신히 합격한게 아닐까 합니다. 혹시 계산문제는 옆으로 제껴두고 공식이란 공식, 또 공식이 생각 안나면 제곱도 하고 루트도 쒸우고 파이도 곱해서 나온 답이 객관식 항목에 있으면 그거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서도 몇개 맞춘 것 같습니다. 암튼 제일중요한건 끝까지 푸는 겁니다. 어차피 모르는 문젠데 하고 찍고 나갔으면 떨어졌을 것 같아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기출문제가 답입니다. 어려운 문제, 요즘 문제보다는 예전 문제가 많은 것 같구요. 16년도 전???을 많이 풀어보세요. 필기시험은 개껌이라고 하는데 개껌은 아닌것 같아요. 물론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것 같긴합니다. ^^ 

일단 필기 난이도는 기사 > 산업기사 > 기능장 > 기능사 입니다. 산업기사, 기사 모두 100문제이지만, 기능장은 60문제입니다. 게다가 기사, 산업기사는 기출도 한해 3회지만 기능장은 2회입니다. 그만큼 수월하게 볼 수 있죠. 또한, 전기자기학, 회로이론, 전기기기 등 만만치 않습니다. 공부 범위도 넓고 깊이도 다르거든요. 이거 곱하고 저거 곱하고가 안돼요. ^^

정리하면, 결국 기출문제를 봐야 할 것 같은데 전기기사나 산업기사가 있는 분은 한 5~6년도 기출문제 풀고 가시면 될 것 같고, 전기 관련된 학업이 안 된 분들이라면 기초정도 하고 기출문제를 많은년도 풀어보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으로 전기기능장 필기 시험후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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