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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중고나라 사기 신고 그 후 (마지막건은 불구속으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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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예전에 중고나라에서 하루에 2번 사기를 당했다고 포스팅했는데요. 사실 많이 포스팅했죠? 이번이 마지막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20/01/13 - [나의 이야기] - 중고나라 사기 사건 (ft경찰서 신고 함)

그 중에서 부산 건은 피의자가 구속되어 송치 되었다고 포스팅 했습니다. 이제 전주 건만 어떻게 될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2020/04/13 - [나의 이야기] - 중고나라 사기 신고 그 후 (2건 중 한 건 피의자 검거)

오늘 경찰서에서 우편이 날라왔습니다. 역시나 그간 아무런 연락이 없던 전북 전주 건이 왔습니다. 


사건처리결과통지라를 보니,피의자 단서 발견시까지 기소중지라고 나오네요. 뭐 이런 그지 같은 경우가 다 있나 싶네요. 계좌주 였던 사람은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였다고 합니다. 


거참.... 요즘에 좀 드는 생각이 그렇더라구요. 예전에 뒤집 아이들이 저희집 키를 어디다 뒀는 줄 알고 집에 이것저것 훔쳐갔었습니다. 그런데 웃긴게 경찰이 와서 한다는 얘기가 심증은 있어도 물증이 없다는 식으로 그냥 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윗집에 친하게 지낸던 학교 후배에게 한번 알아보라고 하니 그 후배는 그 당시 고 2였고, 그 녀석들은 중학생이었죠. 그런데 걔 들이 한게 맞다고 하더라구요. 물증은 없었지만 이미 우리집에 걔네가 뭐 훔쳐서 경찰서 왔다고 해서 그놈들 엄청 걱정하더라구요. 근데 결국 흐지부지 됐습니다. 자꾸 경찰서 오라가라 하는데 어머니가 시간이 없어 그냥 말았습니다. 또, 귀찮다는 듯이 이야기 하더군요. 오래된 이야기죠 15년 전이죠.


그리고 윗집에서 집주인이 월세를 줬는데 중국 조선족 가족이 오셨는데 한분 두분 중국으로 들어가시더니 마지막에 할머니가 들어갔는데 그 사이에 보일러가  터져서 물이 줄줄 샜습니다. 그 문을 좀 따고 들어가자고 경찰에게 이야기 하니 무슨 법을 들면서 문 못연다고... 소방관도 그렇게 얘기하니 못 열더라구요. 결국 그냥 저희가 두꺼비집에 물 들어가서 화재사고 나면 인명 및 재산 피해 나면 책임 질거냐고? 하면서 집주인한테 항의해서 결국은 문 열고 들어가니 보일러 배관하나가 터져서 물바다였습니다. 좀만 빨리 열었어도 베란다에서 끝냈을 일을 온 집안에 물바다가 됐네요. 그 사람들은 그 일 있고 몇달 후 중국으로 가고 집주인이 다 물었습니다. 진짜 그지같은 경우였죠. 집주인을 알아 그냥 도배비만 받았는데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진짜 괘씸해서 더 받았을 것 같아요. 너무 산으로 갔네요. 그때도 뭐 해서 안 된데요.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해주는게 경찰 아닌가요? 


이번에도 그렇고.... 정말 좀 공무원을 비판하는 건 아닌데 공무원을 대체할 수 있는 사설기관이 설립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봐도 너무 귀찮아해요. 그리고 타성에 젖었다고 해야할까요? 영혼없이 건조하죠. 저도 사실 일할 때 귀찮을 때가 있는데 그러면 저희는 거래처에서 짤립니다. 그런데 공무원은 다르잖아요. 그냥 도둑 맞은 사기 맞은 내가 바보가 되는 세상이고 잃어 버린 돈은 찾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는게 정상인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세상은 갖은 수법을 동원해 사기를 치는데 경찰은 절차가 있어 2주정도후 수사가 시작된다고 하지를 않나, 그 결과서는 뭐 세월아 내월아 하는 우편함으로 확인해야 한다는게 기가 찰 노릇이네요.

과연 세상이 올바르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사건 진행하는 걸 보면 참 한심하게 그지 없습니다. 더 큰 사건도 나몰라라 하는데 이 정도로 다행이라고 여기자라고 생각하는 저를 보면서 우리나라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하지 않으면 몰라요. 겉으로 보기엔 열심히 하는 것 같지만... 거기까지에요. 그 열심이 나한테 오진 않는답니다. 


매일 하는 일이 있는데 이런 사건들이 그들에겐 하나의 사건일 분입니다. 그냥 귀찮은 일이죠. 이 일 처리한다고 뭐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월급만 받아가면 되고, 폭탄은 나에서 터지지 않기 바랄 뿐이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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