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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0430] 20년 4월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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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벌써 4월도 다 지나가버렸네요. 그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이번달은 꽤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볼 때, 제일 컸던건 코로나19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대란, 응급실에 가도 열이 나서 그냥 돌아와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론, 코스피가 완전히 폭락하고, 환율과 금은 미친듯이 오르고 원유는 마이너스가 되는 기현상도 있었습니다. 정말 스펙타클했습니다. 몇몇 분들은 폭망은 이제 시작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질병의 여파로 한계기업이나 좀비기업들이 줄도산이 나고 있고 그에 따라 실업률이 치솟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합니다. 게다가 취업의 질이 좋아지지 않았기에 그 파장은 점점 더 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외에도 엄청나겠죠~ 

정부에서는 어떻게든 수습하고자 양적완화를 통해 시중에 돈이 돌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는데요.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마치 모래 쌓은 성과 같이 위태위태 합니다. 사회적 위험요소에 해당하는 파도가 치지 않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는 또 뭔가가 있을 수.... 

개인적으로 이번 한달을 지내면서 느낀 건, 큰 패러다임이 바뀌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 다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자영업 외엔 많지 않습니다. 사업할 수 있는 돈은 좀 있고, 또 어떻게든 대출을 받아서라도 할 수 있는 정도에 돈은 마련이 되니까요. 그런데 이번 4월 달을 겪으면서 자영업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기반이 있다면 모를까 맨땅에 헤딩하듯 들어가면 십중팔구 망하겠구나 싶습니다. 

같은 동네를 차를 몰고 다닐 때면 어느새부턴가 제일 유심히 보는게 공실율입니다. 촌동네이긴 하나 그래도 나름 유동인구가 몰리는 번화한 거리에도 빈 점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엔 5년동안 건재한 상점이 어딘가 찾아보긴 하는데요. 그나마 건재한 곳은 원래부터 오랫동안 있던 가게입니다. 약국, 시계방, 패스트푸드점, 미용실 정도입니다. 이외에 옷가게, 편의점, 커피숍, 부동산, 먹거리 체인점 등은 수없이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치가 좋은 건물은 여전히 잘나가지만, 그렇지 않은곳은 많게는 60% 공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암튼, 요즘 과연 직장 생활을 하다가 짤리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결국 자영업일텐데 이건 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혹은 경쟁에서 살아남거나 죽거나 입니다. 장사를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그나마 버티고 있는 건 자기 건물에서 하는 얘들 뿐이더라구요. 아~ 아직 건물은 여전히 부모님꺼지만요. 이 친구들 비하하는 거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 친구들 엄청 노력을 합니다. 그것 이외에 다른 모임에도 참석하고 여기저기 따라 다니며 나름에 방법으로 살아 남고 있어요. 건물주가 부모님이란 타이틀에 가려서 그렇지 노력을 많이 합니다. 

제 말이 오락가락 합니다. 암튼 저는 그래서 그 쪽으로는 좀 자본이 쌓일 때까지는 또는 알짜배기 건물을 소유하기 전까지는 오프라인 장사는 좀 접어두고,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 티스토리 이 녀석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또 유튜브도 하고 있고..... 그런데 오프라인 즉, 자영업보다 이 온라인쪽으로 자꾸 생각이 드는 건 자영업은 돈만을 위한 거라면 온라인은 돈과 재미와 또 자꾸 뭔가가 생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저에게 있어서 말이죠. 이 티스토리도 그렇고, 유튜브도 그렇습니다. 자꾸 돈만 벌라고 하다가 돈 읽고 가족 잃고 신뢰 잃고고 건강 잃은 분을 많이 봤습니다. 대출 받아서 사업하다가 그렇게 되었는데 제가 하고자 하는 이 사업은 대출 받을 필요가 없거든요. 그리고 직장도 다니니까 하다 뻑나면 마는 거고.... 또, 힘들면 잠시 손 놓고 잇으면 됩니다. 관리비 때문에 마이너스가 날 이유가 없죠. 물론 압니다. 그만큰 수익이 적다는 걸. 그러나 양파밭을 갈아 엎는 일이 다반사인데 엎을 수 없는 일도 생기더라구요.

다만 이런 일들은 좀 게을러 진다는 단점이 있고, 집구석에만 박혀 있는다는게 최대 단점인데 그건 어떻게라도 운동을 통해서 혹은 직장을 통해서라도 움직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오프라인보다 더 돈도 안되고 힘든게 온라인인데... 나름 재미있습니다. 지금 이 블로그도 한달 약 200달러의 돈을 벌어주는데요. 작업을 더 하면 그 보다 더 벌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블로그 몇개 더 해두면 부업이 본업이 되는 순간이 있겠죠. 이런것 말고도 많거든요. 온라인에는... 

그런데 아직까지 해보지 못하고 있네요. 암튼 4월도 잘 보냈고... 이제 본격적인 움직일 시즌인 5월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뭐 이제까지 제 포스팅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이야기 많이 말씀 드렸지만 잘 되지 않아 자기최면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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