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컴퓨터 앞에 앉은지 벌써 3시간인데 뭘 써야 할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며칠전에 산 1만원짜리 바지 후기를 쓸까? 아니면 강원도 원주와 충주 사이에 있던 냇가에서 뜰 채 들고 헛짓거리한 일을 쓸까하다가 그냥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아직 주제는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쓰다보니 헛짓거리하면서 문득든 생각에 대해 이야기 나눌게요. 별 내용 없습니다.
제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직업에 관련된 영상을 담고 또는 어떤 책을 읽거나 도움이 되는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제가 블로그로 하다가 사진으로는 한계가 있어 직업(전기) 관련된 기술이나 스킬을 글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실제 영상으로 담아두면 나중에 공부하기 좋지 않을까에서 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됐던지 구독자가 벌써 7천명을 넘었습니다. 지금은 부담스러워서 영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암튼 이랬는데 오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냇가에서 물고기가 막 지나다니는겁니다. 강원도 원주면 꽤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어떤 물고기가 살고 있을까? 싶었는데 다슬기도 있고 꽤 깨끗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오늘 버들치 한번 잡아보자'며 사진과 함께 보냈습니다.
그런데 웃긴게 시골인지라 혼자서 점심먹기가 애매해서 싸온 샌드위치를 차에 오래 두면 상할 것 같아 비닐에 싸서 냇가에 넣었더니 몇겹의 비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다 빵구가 났던지 물에 다 젖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배가 고파서 덜 젖은 부분만 먹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보내니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영상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정보성과 니즈에 의한 영상도 중요하지만 뭔가 재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재미가 만드는 사람도 없다보니 영상이 업로드도 되지 않고 그냥 하지 않고 있습니다. 헛짓거리하면서 생각이 든 건, 내가 도움이 되고 남이 도움이 되는 영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도 재미있고 남도 재미있는 영상이라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게다가 제가 재미가 없으면 만들지도 않으니까요. 또 더 나아가서 내가 생산적인일 외에일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아무것도 아닌 영상이 누군가에게 즐거운 영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있었던 헛짓러기도... 제 개인적으로 볼 때 참 보잘것없고 헛점 투성이었는데 친구한테는 그렇게 재미있었나 봅니다. 또, 진짜 물 깨끗하다고 하면서 사진 좀 더 보내봐봐라고 할정도였습니다.
며칠전엔 뱀을 만나서 20분 동안 갇혀 있던 일, 오늘은 분점함 여니 쥐가 나오는 영상, 얼마전엔 20년만에 만나 선생님과의 족구 대결 등 저녁 먹으며 이런 이야기하면 엄청 좋아하는 분도 있습니다. ^^
또한, 유튜브에 특성상 영상을 올린다고 마이너스 될 일은 없기 때문에 올려서 손해보는건 없습니다. 물론 특정인을 비하하거나 해서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런건 주의해야겠지만요.
그리고 이렇게 다니면서 찍은 영상이 잡다하게 많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그냥 둬야 하나 싶은데 '고물상 TV'나 '기타등등 TV'를 하나 만들어 블로그 운영할 때도 주로 쓰고 유튜브에서 볼 사람은 봐라 형식으로 남겨두려구요. 마이너스 될게 없으니 그대로 남겨두면 최소한 본적 혹은 상승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 그런데 음... 지금도 이 블로그 포스팅 하나 하는 것도 버거워 하는데 유튜브 영상을 남긴다는게 참.... 괜히 공인중개사 공부를 한다고 한건 아닌가 싶습니다. 암튼 그렇습니다.
그냥 그런저런 생각이니 여기까지 읽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포스팅 하나 채우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볼링치러 갔다가 나에게 이런 반전이.... (0) | 2020.07.26 |
---|---|
[20200714] 공부이야기로 시작해서 자격증만 있으면 안되는 이유로 끝난다는... (0) | 2020.07.15 |
학교에서 제일무서웠던 선생님 20년이 지난 지금은.... (0) | 2020.07.03 |
[20200629 일기] 나의 이중적 태도.... 바꾸자... (0) | 2020.06.30 |
20200531 5월 끝자락에서... (0) | 2020.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