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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200714] 공부이야기로 시작해서 자격증만 있으면 안되는 이유로 끝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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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늘도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까 한참을 고민을 했는데요. 그냥 제 고민을 좀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제일 먼저 시급한 건 공인중개사 공부입니다. 2주전부터 시험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2주동안 부동산개론 심화강의(뭐 기본강의죠 처음 듣기 시작한 강의이니까) 반절 정도 들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민법도 같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주면 대충 개론은 강의는 끝을 내고 기출문제 풀면서 풀이 참고하면서 공부할 예정입니다. 또한, 심화이론(기본이론)은 한번만 듣고 종료하고 요약집 강의도 있는데 한 24개 강의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요약집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부턴 민법 강의를 추가하고 한번 쭉 들어갈 예정입니다. 직장인이라 퇴근한후 듣는것과 주말에 빡세게 들으면 민법하고 개론은 한번 쭉 들어갈 거 같아요. 오늘도 생각했던 것보다 2~3강 밖에 듣지 못했지만, 주말에 빡세게 들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민법이 변수긴 하지만 지난번 말씀 드렸다시피 이거 결국 경매 이야기더라구요. 

2020/07/02 - [스터디] - 스타트~ 공인중개사 공부 120일 도전~

은근 재미있어요. 제가 공무원 공부하게 된 제일 큰 이유고 제가 제일 잘아야하는 부분이죠.

1차 개론은 기출 풀면서 요약하고 부족한건 인강 보면서 이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될 거 같구요. 민법은 아직 시작하지 못했지만, 비슷한 방법으로 하면 말일정도면 기본 강의는 얼추 다 듣지 않을까 합니다. 8월부터는 개론하고 민법 정리하면서 기출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합니다. 어차피 어려운건 버릴거고 기출도 3~5회 반복할 거지만 처음엔 이해 안되는건 그냥 넘기고 이해 되는 놈들만 우선적으로 걸러내고 그 양을 늘리면서 반복해도 안되는 놈들은 그냥 버려야지요. 붙들고 있을 필요 없습니다. 암튼 개론 75점, 민법 65점이 목표입니다. 

2차는 8월부터 들어갈 예정이구요. 1차와 비슷하게 하되, 8월 중순부터 쉬운 과목부터 기출 들어갈 예정입니다. 8월말이면 모두 기출 들어가고 9월 중순에 정리 하면서 기출 무한 반복할 예정입니다. 어차피 논술, 필답이 아니기에 답을 찾아 낼수 있을만큼만 공부할 예정입니다.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게 된 계기는 시중에 나온 경매를 알아보다가 경매책을 몇개 읽으니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경매가 결국 민법이라 좀 재미있고 흥미롭기도 하더라구요. 이번주에 읽던 경매책 마져 다 읽어야겠습니다. 

이번년도 하반기에 제일 중요한 시험이기에 길게 이야기했습니다. 이 시험이 끝나고나서 할 공부는 산업안전지도사 시험입니다. 꽤 어려운 시험이고 2차는 주관식에 면접도 있다보니 올해부터 공부를 해두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전기기능장 실기 공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산업안전지도사라는 분야에서도 전기분야이기에 당연히 전기기술사 시험도 같이 준비할 예정입니다. 

기술사는 3시간 정도 투자해서 지금처럼 공부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제가 전기기사이다보니 이 공부는 업무와 관련이 많으니 회사에서 내선규정이라든지 그런건 읽어도 되니 회사 찬스를 좀 살려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 한 기술사분하고 이야기 나눴는데 기술사 취득하려면 몇천시간을 부어야 한다는데 그게 직장생활하면서 하면 3년정도 걸리더라구요. 

계획은 암튼 이렇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이 기술사 필요도 없는거 왜 취득하냐고 하는데, 네 맞아요.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자격증만 있다고 인정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알맹이가 있어야 합니다. 기술이 있어야 하죠. 제가 몇번 말슴 드렸는데 전기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면 기술사 할아버지 자격증이 있어도 효용가치가 없습니다. 사람들 뒤에서 그러죠. 저 등x 전기 헛 배웠다고....

그런데 기술사 분이 말씀 하시길 기술사 공부하면서 자기가 알고 있던 지식이 배가 느는게 아니라 승수로 느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현장에 일도 알고 또 폭넓게 다양하게 알아야 하지 않나 싶어요.

제가 안전관리자를 일하고 있지만 가끔 당혹스러운 일이 생깁니다. 두 달 전에 어느 한 업체(공장)에서 고압 선로가 끊어져서 자기쪽 안전관리자를 불렀지만 오지 않아 결국 저희 회사에서 갔습니다. 보니 cos가 나갔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공장장님이 용접하려다가 스파크 뒤면서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단락에 의한 결상으로 확인하고 cos 교체 하니 정상적으로 조작이 되더라구요. 2주전인가 한 업체에서 안전관리자 해임을 하고 저희쪽에 물어보더라라구요. 알고보니 점검만 하고 공장 담당자와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쪽에서 진행을 하는데 제가 얼마전 렌탈 탔다고 한 업체입니다.

2020/07/05 - [전기 이야기] - 고소작업대 사용법 (or 렌탈 사용법)

전원선에 연장을 해서 끌어주는 건데 사장님이 전원선 차단기라고 알려주셨는데 그 차단기가 아니더라구요. 막 뒤죽박죽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전원선을 따라가보니 엄한 곳으로 가 있었습니다. 또 이 공장 심각한 건 외등 스위치를 찾지 못해 몇달동안 불을 못 끄고 있다고 합니다. 확인해 여러가지 이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존 외등을 죽이고 led 외등에 따다 쓰고 스위치는 이상하게 달아나서 거꾸로 달아서 버튼도 이상하게 꼽아 났습니다. 게다가 차단기는 엄한 곳에 있으니 이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또 더 가관인게 전기안전공사에서 전화와서 정기검사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여기 온지 2주 밖에 안됐고 일지도 한 장 밖에 쓰지 않았고 직무고시, 열화상, 절연저항 측정 고사하고 설비파악도 안됐다고 하니 한참 밀려 있어서 더이상 안된다고 바로 신청해서 진행해 달라고 합니다. 이상한 일들이 적지 않아요.

그전에 일했던 분들을 비난하고 싶은건 아니구요. 그 분들을 비난했다가는 정말 전기사고 나서 특고압이라 인명피해납니다. 위험합니다. 저도 그분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전기를 하는데 하면 할 수록 잘 모르겠습니다. cos 끊어졌을 때도 주변분들에게 물어보면 책임이 전가될까 다 모른다고 합니다. 이유가 있어서 끊어졌을텐데... 한참 cos 갈고 ASS투입하기 전에 공장장님이 막판에 실토를 하시더라구요. ㅠㅠ 저도 전주를 자주 타는게 아니라 무서워질때쯤 되면 올라가고 무서워질때쯤 되면 올라가네요. ㅠㅠ

공장에서 전기 문제나 해결 그리고 이상한 설비를 설치해 달라고 하면 어려워요. 잘 알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거든요. 렌탈 타고 작업한 곳도 전원선 끌어줘서 물려준 차단기가 엄한 곳에 있어 근처에 있는 분전함에 허용전류보다 큰 차단기에 물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너무 길어지다보니 모터부하 돌리는데 전압강하 생기는건 아닌지도 걱정 되기도 하구요. 

정말 이렇게 변수에 변수,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이 생기면, 렌탈 타고 올라가면 케이블 쳐다보기 싫습니다. 선이 아주 꼬일 때로 꼬이면 그냥 GG 치고 내려오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그런 마음이 들더라도 더 버틸수 있는건 전기공사 다니면서 배운 것 + 안전관리 하면서 배운 것 해서 겨우 겨우 버텨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치가 쌓이는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경험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여기에 추가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때마다 하나씩 찾아가며 배웁니다. 

며칠전에는 리액터 기동하는 모터가 말썽을 부려 모터도 교체하고 차단기도 교체했는데도 불구하고 차단기가 열(바이메탈)에 의해 막 떨어지는 겁니다. 차단기가 60도 이상 올라가고 리액터의 문제일까 싶었는데 리액터로 가는 선로에 열이 더 높은 것 같아 할 수 있는 방법은 리액터로 가는 선을 교체했습니다. 제일 싸게 들어가니까요. 그러니 온도가 40도로 돌아오고 이젠 아주 잘 작동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리액터가 의심스러웠지만, 결국 아니였습니다. 멀쩡한 리액터 교체했음 공사비 3~4백만원 날아갔습니다. 공사비야 몇천만원 단위지만 쓰지말아야 할 돈이 몇백만원은 정말 아까운 돈이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 제가 아직도 리액터 고장점 찾는 건 몰라요. 그걸 알게 됐어요. 고장점을 모른다는 걸. 그럼 이건 지금부터 공부해야겠죠. 그럼에도 이번에 배운 건 전혀 모르고 있던 리액터 기동에 대해 배웠다는 점입니다.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국내 및 해외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고 또, 리액터 기동에 대한 이론과 실제 기동하는 것을 비교해보며 작동원리에 대해 확실히 했습니다. 남은건 고장점을 찾는 방법이겠죠.

말이 길어졌는데요. 결국은 추가 공부를 하면서 점점 더 확장해 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현실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할수 있는 크기는 제한적인데 기술사 공부를 통한 다면 그 크기를 더 광범위하게 하고 어떤 현상이 발생했을 때 전혀 모르고 있는거랑 어렴풋이 알고 있는 거랑 다른 것 처럼 말입니다. 

마치 기능사가 리액터를 만났다면' 뭣에 쓰는 물건이고?' 할 텐데 기사공부를 하게 되니 '이게 리액터구나~'라는 걸 알게 되 듯이요. 저도 어 '리액터가 이렇게 생겼구나 이거 기동하는 방법 중 하난데', '코일이 탭조정해서 하는건데 그냥 변압기 마냥 생겼구나' 하면서 공부에 들어가는 경우 이지 않을까 합니다. 기능사였다면 '?'였다면 기사'!'라는 것이죠. 물론 정확히 아는 건 아니지만 뭔지는 알잖아요. 그렇게 해서 다음으로 연결해 가는 것이겠죠? 이건 한 예를 든거니 기능사를 무시하는게 아닙니다.(저도 기능사이기도 합니다. ^^)

너무 큰 이야기를 한 건 아닌가 싶은데요. 그냥 그렇게 하고 싶다는 이야기입니다. 벌써 12시가 넘었는데 1시반까진 강의 하나 더 듣고 자야 할 것 같네요.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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