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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이런 물난리는 또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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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월초에 월요일은 정말 바쁩니다. 그런데 어제 친구가 저녁 먹자고 연락이 와서 걱정이 됐죠. 결국 일찍 먹는 걸로 타협을 봤는데 일찍 먹으나 늦게 먹으나 다음날은 죽을 것 같네요. 간신히 몸을 일으켜 출근은 했는데요. 밖에 비가 무지하게 오는 겁니다. 이렇게 보자니 스콜 형식으로 비가 오는 것 같아요. 한번 쫙 뿌리고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다시 확 뿌리고 그러더라구요. 

오전에는 비가 정말 많이 온다고만 생각했는데 오후에 되니 여기저기서 물이 넘치는 겁니다. 제가 다른 동네에 갔는데 항상 말라 있던 하천인데 여태껏 이렇게 많이 찬 적이 있었나 싶더라구요. 


태양광 발전소에 가려는데 올라가려는 도로에 물이 마구 흘러내려 진입하면 큰일 날 것 같았습니다. 정말 이게 홍수인가보다 싶더라구요. 그냥 물이 쏟아집니다. 오늘 컨디션도 좋지 않고 일찍 사무실이나 들어가자 싶어 복귀하는데 차들이 우리 차선으로 살살살 역주행합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4차선도로가 약간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 차선이 낮은 지대이다보니 그 지대에 물이 그대로 고여 있습니다. 폭 넓게 있다보니 깊은 곳은 허벅지 정도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하천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도로 이야기 하는 겁니다. ^^

 


저희차선도 물이 차 있어 건너면서 물이 자동차 문짝으로 좀 들어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자동차 본넷트로도 물이 좀 넘치기도 하더라구요. 무섭더라구요.


암튼 저희 동네는 좀 높은지대라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퇴근하면서 오면서 메인 하천이 얼마나 물이 찼을까 궁금했는데 많이 올라왔네요. 이정도로 찬 건 30년 전에 처음 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땐 홍수나서 저 위에 올라가 구명조끼 입고 떠내려오곤 했는데... 아마 이 번이 더 많이 온 것 같네요. 이정도면 물에 들어갈 엄두를 못낼텐데 말이죠. 지금 그랬다간 소방관 아저씨나 누구한테나 잡혀갑니다. 그땐 그랬습니다. ^^


오늘은 은이야기를 좀 더 나눌려고 했는데요.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내일은 비가 적게 왔으면 합니다. 올해는 더운 걸 잘 못느끼고 지나가는게 아닐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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