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나는구나 메이플 리프~ (ft 코인즈투데이)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제가 예전부터 은화 실버코인을 모으고 있습니다. 2년전부터 이런 저런 이유로 모은다고 했는데요. 처음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든게...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로버트기요사키 책에서 한번 접했을 때구요. 실제 돈은 금과은 밖에 없어 보험성격으로 좀 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링크 참고 바랍니다. 

2019/01/04 - [경제이야기/재테크] - 실버코인(메이플은화) 구입 후기

2019/01/24 - [경제이야기/재테크] - 캐나다 메이플 은화 2번째 구입 KPMEX

불가 2년전인데도 불구하고 은화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22,000원에서 23,000원에 구매했었는데 지금은 코인즈투데이는 품절이고, kpmex는 3만원 정도 하네요. 30% 정도 인상된 듯합니다. 아... 많이 좀 사둘껄...ㅠㅠ

저도 이번에 좀 많은 걸 배웠습니다. 특히 최저가 몰빵매수가 절대 하면 안되는구나 싶었습니다. 2달 전쯤 금은비가 역사적으로 최대로 벌어졌었습니다. 가격도 미친듯이 떨어지는데... 최저가가 어딘지 몰라서 그냥 생각한 단가가 나오면 일정금액 구매하고 그랬는데.... 마지막 단가에서 살려고 하는 찰라 이미 품절이 났습니다. 그나다 다른 은화인 캥거루가 남아 있어 몇개 구매했습니다. 주변분들에게도 물어본 후 추가 구매한다고 해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2020/05/15 - [경제이야기/재테크] - 얼마만이냐? 기다렸다 캥거루 호주 실버코인~ ft 코인즈투데이

2020/06/04 - [경제이야기/재테크] - 메이플 은화야 너 안올꺼니?

그런데 물량이 딸려서 계속 못받은 것도 있고, 코로나 여파가 있어서 물건을 받지 못하는 날이 길어져 약 4개월정도 딜레이가 됐습니다. 덕분에 제 돈이 계속 묶여 있어서 아주 죽을 맛이었습니다. 또한, 큰소리 뻥뻥 쳤는데 은화는 커녕 돈도 받기 어려워지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요. 다행히 캥거루부터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코인즈투데이에서 수량을 잘못 보내는 바람에 식겁했었는데요. 다행히 코인즈투데이에서 포장 영상이 있었는지 수량을 덜 넣어서 보냈다고 확인 되어 제 수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가슴이 철렁거렸답니다. ^^ 이번 실버 구매를 하면서 정말 크게 하나 깨달음점도 있습니다. 제가 가슴에 손을 얹고 두번 다시 남에 것 절대 구매를 대신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습니다. 한 3년 늙은 것 같습니다. 

암튼 그 짓의 마지막이었던 메이플리프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아~~~ 정말 기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거의 4개월만에 은화를 수령했습니다. 어제 카톡으로 보낸다는 메세지 받고 왜 이렇게 기쁜지... 뭐 합격한 느낌입니다. 

저는 항상 은화는 우체국에 직접 찾아가는데요. 담당 집배원께서 이제 슬슬 눈치를 살피면서 물어봅니다. '이 집 택배는 부피는 작은데 항상 무거워요. 이번 건 정말 무겁더라구요'라고 하시길래 제가 한마디 했죠. 

'골드바입니다.' 

'네?' 

'농담입니다. 그냥 기념품입니다.'

'아....'

'골드바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며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좀 무겁긴 하더라구요.

집에서 택배를 풀어보면서 이번엔 묵직한것 보니 수량이 맞는 듯 했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명세표가 보입니다. 

그리고 하나씩 해체해 보니 역시나 아주깔끔허니 포장해 주셨습니다. 그 안에 요렇게 잘 놓여 있네요.

수량 확인은 굳이 하지 않고 흔들어 봅니다. 소리도 경쾌하고 위에 뚜껑을 열어서 높이가 이상 없는지만 확인합니다. 은은 정말 순수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골드는 어떤 느낌인지 아직 모릅니다. ㅠㅠ

얼른 원래 주인들에게 보내야겠어요. 1분 1초라도 제가 가지고 있으면 득보다 실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 받자마자 지인에게 문자합니다. '징글징글한 은이 드디어 왔다. 오늘 내로 안가지고 가면 그냥 내가 산걸로 칠거야'라고 하니 아무 응답도 없었는데 이미 저희집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4개월만에 받은 메이플 리프 였습니다. 두번 다신 구매 대신 하지 않겠다고 맹세 했더니 친구들이 맥주 사준다고 나가자고 하네요.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