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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암호화폐 스토리

비트바이코리아 난 못하겠다.ㅠㅠ 3일간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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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올해초부터 암호화폐 투자를 하게 됐는데요. 조금 다른 암호화폐 투자 방식이 있더라구요. 마치 선물시장처럼 롱포지션과 숏포지션을 선택해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레버리지라고도 하고 인버스라고도 하죠.

이건 약간 공매도 같은 느낌이 있고 또 잘 모르는 분야이기에 이런 상품엔 하지 않는데 이번에 알게된 비트바이코리아는 이런 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투자를 하여 수익을 직접 버는 방식도 있지만, 펀딩비라고 하여 한쪽으로 쏠리는 투자로 인해 일종에 보호해주는 그런 이자를 준다고 하는데요. 비트코인의 등락폭이 엄청난데 그깟이자 줘셔 뭐하나? 싶었는데 복리라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일단 숏포지션으로 잡고 1배로 한 후 8시간마다 0.5%이상(그보다 낮을 땐 투자하지 말라고 합니다.)일 경우 1000만원 투자하면 몇개월 만에 1억이 넘어가는데요. 비트코인이 오르면 손해를 보는 방식이기에 지금 7천만원을 하는 비트코인이 20% 올라 8400만원이 되어도 한달 정도만 버텨만 주면 그 손해는 큰 손해가 되지 않겠단 생각에 바로 투자를 했습니다. 

처음엔 100만원, 8시간 지나니 이자를 정말 준다. 8시간 0.5프로면 5천원이다. 그런데 이 이자를 재투자하려면 1만원 이상이여야 해서 100만원 또 넣었다. 계속 돈이 벌린다. 또한, 비트코인이 떨어지면 돈을 버는 것이기에 며칠동안 떨어져서 그에 대한 이익도 발생했다. 며칠해보니 이거 돈 좀 되겠단 생각이 들어 500만원을 넣었다. 8시간후 35,000원의 이자를 또 받았다. 

그러면 제일 중요한 돈이 찾아질까? 투자금을 시장가에 팔고 청산후 연결된 은행으로 송금 받았다. 500만원 청산후 200만원도 모두 다 청산하였다. 그리고 통장으로 받았다. 그런데 이젠 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비트바이코리아를 하지 않게 된 이유(독백 형식으로 바뀌었네요. 양해바랍니다.)

1. 좀 이상했다. 

 일단 거래소가 korea가 붙는다. 거래소가 한국에 있는건데 바이낸스와 다른 대형 거래소보다 좋은 이자율을 준다는 것이다. 처음엔 원래 작은 은행이 큰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줘야 오지 않겠는가란 생각으로 시작 했지만, 뒷에 붙는 korea가 붙는게 좀 찝찝했다. 한국 거래소인데 마치 외국 거래소마냥 되어 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거래소도 수수료로 운영이 될텐데 숏포지션과 롱포시션으로 그것도 비트코인 하나로 수익이 낸다는데 과연 운영이 될까 싶었다.  

2. 좀 퀄리티가 떨어진다.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뭔가 좀 레트로한 느낌이 많이 난다. 뭔가 고급인력이 하기 보다는 약간 할 줄 아는 사람이 만들어 놓은 느낌이다. 하물며 각 카테고리별 안내사항을 읽어보면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에 가깝고 또, 형식적인게 없이 프리하게 적혀져 있다는 걸 대번 알 수 있다. 보면 볼수록 여러면으로 좀 급하게 만들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3. 유형적인게 없다 

누가 만들었는지 사업자는 어떻게 되는지 여기 회사는 어디에 있는지 등이 그렇다. 또한, 이 거래소를 거래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요즘 정부에서 유령 거래소 잡는다는데 좀 불안했다.

4. 특정 유튜버만이 수십억을 벌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과연 몇개월 만에 수십억을 벌 수 있는 구조가 맞는가 의문이 들었다. 뭐 운때가 맞으면 못할리가 없지만 그 확률이라는게 쉽지 않아 보인다. 이 거래소를 홍보? 옹호하는 사람은 유튜버는 3명정도인데 2명은 약간 스크립트(시나리오)가 비슷했다. 뭔가 시나리오 같은데 약간 첨가 및 약간 변형 시킨 것 같다. 좀 믿음이 가지 않았다. 

5.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검색해 보면 부정적이 이야기가 많다

 이게 좀 결정적이었다. 홍보하고 있는 그 세 분 빼고는 거의 대부분 이런 거래소 조심하라고 한다. 그리고 그 분들 영상 댓글을 찬찬히 살펴보니 영상에는 싫어요가 적지 않은데 댓글은 비평적이거나 지적하는 댓글이 없었다. 원래 어디든 또라이 보존의 법칙이 있는데 훼방꾼은 커녕 댓글 청정지역 같았다. 이때부터 의심하기 시작했고, 이전까진 머릿속엔 복리와 비트코인 폭등가능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거래소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다.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니 보이지 않던 걱정스럽고 우려스러운 부분이 보여 결국 모두 정리했다. 다행히 원금은 모두 회수할 수 있었고, 몇만원의 수익은 남아 있다.

사실 돈은 아무때나 입금할 수 있는데 반해 출금은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출금 신청하고 출금 승인이 떨어져도 내 통장에 돈이 꽂히지 않아 매우 불안했지만, 3시간 딜레이가 있을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니 2시간 20분 후 들어왔다. 기다리는동안 상당히 불안했다. 그리고 돈을 입금인에 왠 이상한 알파벳으로 입금이 됐다.  

총평 

700만원을 넣고 빼는데도 이렇게 불안한데 그 보다 많은 돈을 넣고 빼는건 얼마나 불안할까? 출금 신청을 하고 돈이 입금이 안되는건 정말 피가 말린다. 그런데 아이폰을 사용해서 그런지 여긴 어플도 없어서 사파리로 접속할 때 접속 오류가 날때면 설마가 머릿속에 계속 멤돈다.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결국 회수했다. 많은 종류에 투자상품이 나오는것도 좋긴한데 투자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가 먼저이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인 경험한 후기라는점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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