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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암호화폐 스토리

비트코인 vs 화폐시스템 (ft 벼락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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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즘 날이 더워서 집에서 해먹기보다는 배달음식을 자주 주문해서 먹는데요. 이번 주말에 단골 중국집에 전화해서 메뉴를 쭉 불러 드리니 짜장면이 1,000원 올랐다고 합니다. '또 올랐어요?'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나오게 되더라구요. 매년 물가는 오르고 왜 떨어지는건 없는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한번은 이게 아마.... 10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그 당시 배추가 아니라 금추라고 할 정도로 배추값 파동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채소값이 모두 일제히 올랐습니다. 회사 앞에 식당이라곤 한 군데 딱 있어 거래처 손님이 오면 그 곳을 자주 갔었는데요. 거기 여사장님이 요즘 배추값이 너무 올라 가격을 올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릴 때라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같이 오신 거래처분께서 그러면 채소값 떨어지면 가격 내리냐? 라고 하니 얼버부리시더라구요. 그때 우스게소리로 웃고 말았는데요. 그냥 물가는 항상 오르는거니까 라고 생각했던 때였습니다. 

11년이 지난 지금 이렇게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모르기도 하고, 순진했던 것 같습니다. 공급-수요의 법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인건비 오르니까 라는 정도의 명분이 될만한 이유로 대충 넘겨 버렸죠.

그럼 왜 이렇게 오를까요? 반대로 가격이 내린게 있는지 볼까요? 일단, 휘발유와 같은 유가는 우리가 즐겨 먹는 회와 같은 시세로 가니 이건 패스. 음..... 가격 내린거 있나요? 없는것 같죠? 그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버스비, 핸드폰비, 차량비, 부동산, 화장지 할 것 없이 다 올랐습니다. 정말 오르지 않은건 우리들의 급여 뿐인 것 같습니다. 저도 연봉이 동결됐습니다. 이러니 청년들이 집을 살수가 있나요? 생활비에 뭐에 뭐에 하다보면 다 날아가고, 또 누구 아프거나 그럼 뭐 답 없습니다. 얼마전 열이 나서 응급실 가니 응압시설에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하루 있다가 나왔는데 40만원이네요.

상품과 서비스는 그대로인데 왜 이렇게 오르는 걸까요?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이 어렸을 때와 다르게 뭐 금가루를 뿌리는 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은 버스에 침대가 있어 자면서 가는 것도 아니며, 짜장면엔 오히려 옛날에 먹었던 짜장면이 더 맛있는데 가격은 터무니 없이 오르고...(예전엔 오이, 콩, 완숙 반도 넣어준거 같은데..)

결국 불환화폐 즉, 종이화폐 때문입니다. 예전엔 35달러로 금 1온즈로 묶여 있었는데요. 닉슨이 파기하고 신용화폐를 만들어 버렸죠. 이후 2000년대 이후 몇차례의 양적완화로 돈을 풀어 결국 돈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게 됐습니다. 이 정도면 국미들이 들고 일어냐야 하는데 이게 일반 사람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채권을 사서 돈을 뿌리거나 공공시설에 돈을 투입하여 눈에 보이는게 아니다 보니 어디서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돈을 뿌리는 것도,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정확한 이유도 사실상 알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정말 좋은? 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저희 나라 뉴스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입니다. 요즘 미국이 완전 이상해진거 아시죠? 자본주의 국가에서 뭔가 좀 이상한 기류가 포착됐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기본소득제를 정부에서 제공하는데 이게 정말 아이러니 합니다. 이미 유럽에서 기본소득제를 테스트했었는데 실패했는데 그 모양이 아주 비슷합니다. 암튼 이 부분은 추후에 다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해 주정부와 연방정부에서 생활비를 개인에게 지원해 줍니다. 그 돈이 한달에 30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돈을 받는 사람들이 취직해서 돈을 벌기보다는 정부에서 주는 돈으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최저시급보다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힘들게 일해도 그 돈 벌기 힘든데 차라리 그 돈으로 사는게 낫다는 것이죠. 그렇다보니 식당이나 서비스 직종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시급을 평소보다 더 주어도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사람을 구하지 못해 폐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 여기서 중요한건 돈이 이렇게 직접 뿌려지는걸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전엔 기반시설이나 인프라 구축하는 기관에게 쓰였다면 이제는 개인에게 쓰게 된 셈인데요. 키포인트는 과연 이 돈은 누구의 돈인가?입니다.

당연히 세금으로 쓰겠죠? 그런데 그 세금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 끝은 결국 양적완화로 인해 없는 돈을 찍어내서 뿌리게 되는 것이죠. 이건 미국이야기잖아 라고 하시겠지만, 달러는 기축통화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수출로 먹고 사는 사람은 달러가 아주 중요합니다. 결국 그 무한정으로 찍어낸 돈은 전세계로 퍼져나가 점점 달러의 가치가 없어지게 됩니다. 점점 더 많은 달러가 뿌려졌고, 우리나라도 미국처럼은 아니지만 환율 방어를 하기위해서라도 같이 원화를 뿌리게 되는 것이죠. 결국 예전에 1달라가 지금은 10센트 정도에 가치를 갖고, 예전에 1만원이 지금의 100원의 가치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 정도면 사기 아닙니까? 초강대국이라는 이유 하나로 기축통화란 돈을 프린트해서 마구 뿌리면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하라는 건가요? 마치 불량학생이 학교에서 삥을 뜯는게 아니라 프린트기로 돈을 찍어서 그 돈 주고 다른 학생들 소지품 뺏어오는거랑 뭐가 다르나요? 이제 학교에서 얘들 돈 뜯을 땐 삥을 뜯지 말고 프린트기로 돈을 찍어서 주면서 얘들걸 뺏음 다음 프린트한 돈을 주세요. 그리고 누가 뭐라고 하면 나는 내가 돈 찍어서 줬다고 하세요. 미국 지금 하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저는 사실 원화나 달러나 돈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많이 보유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미 화폐는 저한테 신용을 잃었습니다. 요즘 벼락거지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착실하게 회사 생활을 했는데 갑자기 거지가 되었다는거죠. 직장월급 받아서 착실히 예금했지만, 평생 모아도 그 돈으론 제대로 된 집 한 칸 얻기 힘듭니다. 바로 화폐가치가 곤두박질 쳤습니다. (아~ 떨어지는 건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다는거 하나는 있네요. 그대로 있는건 월급이고 ㅜㅠ) 다른 상품들은 모두 일제히 상승 하게 된거죠. 그래서 자산헷지를 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정말 이 정도면 화폐는 거의 사기나 다름 없지 않나요? 

그럼 비트코인을 가봅시다. 비트코인은 어떨까요? 비트코인의 갯수는 정해져 있습니다. 아직 20% 채굴이 덜 된상태지만, 그 채굴이 끝나면 더이상 늘어나지 않습니다. 즉, 희소성의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채굴자 중 90%이상이 동의를 얻을 경우에 가능하다고 하나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종이처럼 찍어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비용이 저는 거의 들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1비트코인 채굴하는데 드는 비용이 약 2000만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전기세, 그래픽카드, 부대비용 등. 그렇다고 하면 현재 4000만원이니 2000만원의 차액이 생기는 겁니다. 또, 채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이 낮으면 시장에 팔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러니 어느 정도 시장이 형성이 되죠. 이렇다보니 개인, 기관, 국가까지도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뭔가 겉으론 사기다, 뭐다 하고 있는데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자체만 보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길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무조건 가야할 길이란 생각이 드는데 뭐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금, 은, 달러, 주식만 투자합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보니 상당히 매력적인 녀석인건 확실합니다. 부자아빠가나나한 아빠의 로버트기요사키도 금, 은, 비트코인을 사라고 하는데요. 그 이윤 결국 종이화폐가 결국 0을 향해가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죠? 이제 저같은 사람들 말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화폐 신뢰를 의심하고 갖다 버리기 시작하면 화폐의 유통속도가 빨라져 하이퍼인플레이션, 즉, 수레로 돈다발을 갖다줘도 달걀 하나 사기 힘들어집니다.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울러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은 나라(베네수엘라)나 좀 경제적으로 빈곤한 나라에서 비트코인을 사용이 높아질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결국 달러도 자국화폐처럼 종이에 불과하다는 걸 그들은 돈을 찍어본 경험이 있어 알고 있을 겁니다. 또한, 그 달러로 인해 자기네들이 더 빈곤해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란 걸. 

모든 사람이 달려들 땐 이미 늦습니다. 물론 미국이라는 나라가 달러패권을 이어가려고 하나 어느 화폐도 50년(정확히 기억 안남)전에 없어지거나 다른 화폐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정리하면, 다른 건 몰라도 화폐는 0으로 수렴하고 있으니, 화폐를 믿지 말기 바랍니다. 당신의 자산이 녹는걸로부터 방어하시기 바랍니다. 현금 중 일부(없어도 될만한 돈)를 암호화폐에 분산해 두는 것도 하나의 헷지이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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