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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암호화폐 스토리

'경제가 정말 어려운가보다'로 시작해서 결국은 암호화폐로 가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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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참 오랜만입니다. 공부한다는 핑계로 글을 쓰진 않았는데요. 오랜만에 시간이 났습니다. 제가 업무용으로 쓰던 차가 퍼져서 집에 있네요. 책은 차와 독서실에 있는데 잘 됐습니다. ^^ (3년된 k5 하이브리드인데 부동액이 샜다는데 엔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서 맡기고 나왔는데 제 관리 소홀인것 같고, 뽑기를 잘못한것 같디고 하고 그렇습니다.) 

요즘 일하면서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아니 좀 심각해진 일이 생겨서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기술사 공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신것 같은데, 기술사 공부는 방식을 좀 다르게 바꿨습니다. 이제 익힐습이라 머리속에 넣어 손끝으로 나오는 방법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 얘긴 추후 시간 날때 한 번 다시 이야기 나눌게요.

일전에 제가 전기안전관리대행을 하면서 경제가 참 어려워진 것 같다고 포스팅을 한적 있었는데요. 찾아보니 7개월 전이네요.

2023.04.24 - [경제이야기/일반] - 전기안전관리대행 담당자가 본 경제 상황~(아주 주관적임)

 

전기안전관리대행 담당자가 본 경제 상황~(아주 주관적임)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즘 많이 힘드신가요? 어제 밤 11시 쯤 친구 가게에 들렸는데요. 완전 울상이더라구요. 치킨집을 하는데요. 나름 이름도 있고 제일 번화한 곳에서 장사를 합니다. 이 시

wellourlife.tistory.com

 

6개월전에 올린 포스팅 한 내용을 바탕으로 6개월인 현재 시점에서 보면, 친구 치킨집은 문을 닫을려고 했으나 그나마 아시안게임 축구와 월드컵 예선이 있어서 좀 괜찮았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거의 자포자기에요. 치킨집을 하면서 배달대행 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현재 치킨집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주담대가 80만원 나오는게 130만원 나오니 숨이 막힌다고 합니다. 참 열심히 사는 친군데 좀 안타깝습니다. 저희 어머니께 그말 하면 그 집 부모님 다 벌고, 그 동네에서 제일 좋은 건물의 건물주니까 친구 걱정하지 말고 네 걱정이나 하랍니다. ㅠㅠ

상가는 여전히 공실률이 높고, 또 공실 없이 꽉 찬 상가도 가끔 있습니다. 구도심에서 신도시로 넘어가면 그나마 인구가 좀 있습니다. 구도심은 거의 초토화인데 신도심은 그래도 열의 한 곳 정도는 꽉 찼더라구요. 서울 사는 분들한테는 여기도 인구가 없는거라고 합니다. 그나마 제가 보기엔 여기가 좀 많은 것 같은데... 이외 지역은 공실율이 심합니다. 

요즘 경기가 정말 안좋다고 느끼는 곳은 공장입니다. 중소기업인데요. 제가 안전관리대행하면서 오늘 처음 있었던 일입니다. 수용가는 고압설비를 3년에 한번 전기안전공사에서 검사를 맡아야 합니다. 법정검사죠. 그런데 ASS고장으로 인해 교체후 재검사입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그 교체 비용이 부담스러운것이에요. 대략 250~300만원정도 들거든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재검때 불합격 받고 교체 한건데 3년만에 고장이 나니 이게 참 억울한거에요. 고가의 제품이 3년마다 교체를 한다고 하면 참 억울하죠. 그래서 이걸 고쳐야 한다고 하니, 사업주는 지금 월급 줄 돈도 없는 판에 무슨 교체냐고 계속 이야기 했는데요. 결국 이일은 제 손에서 다른 분에게 넘어갔습니다. 어떻게 됐나는 내일 확인해 봐야 할것 같은데요. 이만큼 경기가 어려워요. 

또다른 거래처는 90% ASS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검사 3회째인데 9년이상 버티는 ASS가 10%가 안되는 것같아요. 거기에 LA 디스커넥터가 터져서 접지선이 달당달랑 매달려 있어 '아.. 이거 100% 재검사'인데 LA에 ASS까지 갈면 300에 책임분계점 개폐신청 까지 하면 대략 35만원도 나오는데 이거 여기서 감당할 수 있을까 합니다. 현재 직원들 월급이 밀려 있고, 그만둔 직원들도 고용노동부 통해 받으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저희 대행수수료도 꽤 밀렸습니다. 그나마 관계가 좋은 분들이라 수금 관련한 이야기도 드렸는데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해임을 할 때 하더라도 그간 신세도 졌으니 검사까지는 해드리고 싶은데 재검사 나오면 과연 공사를 하실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재검은 가능은 할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나름 TV 성공신화에 나온 공장의 경우 공장은 그나마 좀 났습니다. 이미 직원은 모두 해고하고, 공장은 다른 지사에 있는 직원들이 와서 간헐적 생산을 합니다.  이미 상당수 기계는 빼서 필요한 공정만 딱 돌립니다. 또한, 공장도 매각하려고 내놓았는데 신통치 않은것 같아요. 금방 매각 될 것 같아 수백만원의 전기요금을 그대로 내고 있었는데요. 장기화 될 것 같아 지난달에 최대한 내리니 전기 요금을 160만원정도 줄였습니다. 요즘 공장 매수자도 없고, 또 임대 받으려고 하는 사람도 없어요.  

들어보면 한결같이 일이 없다고 해요. 모두 뭘 만드는 회사인데요. 자제가 없는게 아니구요. 이미 재고는 어느정도 쌓아 있는데 나가질 않으니 더이상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건비, 관리비, 대출 이자비까지 하면 들고 있는 돈으론 몇개월 못버틴다고 하고, 또 절망적인건 대출조차 안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이래저래 머리가 아프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름 괜찮았던 업체들도 전기공사에 대해 부담스러워 합니다. 몇백만원이라는 돈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공장 지출비용인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친구도 근처 공장에서 총무겸 전기기사로 근문하는데 그곳도 유급 70%만 받고 좀 쉬라는 것 같더라구요. 경기가 어려우니 이래저래 해서 설비 추가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체감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거 정말 장난 아니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제 자신인 것 같아요. 이 힘든 시기를 잘 해쳐 나가는 것도 중요한지만 여기서 중요한 기회가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것 같아요. 원래 고금리 경기 침체 때가 기회라고 합니다. 저도 지난 부동산 호황기때 지인으로부터 거의 아파트 혹은 재건축 투자에 대해서 좀 심하게 권유받고 있었고, 또 여러 부동산 투자를 바보 소리들으면서 거절했습니다. 또한, 온 식구가 등떠미는데 저 혼자 버텼습니다. '쟤는 때려죽어도 못산다'라고 비웃는 사람도 있었고, '저거 저래서 집이나 하나 사겄냐?', '남들 돈 다버는데 너만 그지 되는거다'라고... 

결국 지금 이렇게 됐습니다. 제가 잘났다고 하는게 아니라 좀 싫었습니다. 이미 평당가가 몇 배 뛰었고 거기에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돈이었습니다. 부동산 노예로 살것 같다는 생각이 팽배했습니다. 저는 성격상 할부를 잘 하지 않는데 할부만 하면 이상하게 신경이 쓰이는데 그 돈의 몇백배 큰 돈을 몇십년을 갚는 다는 건 상상하기도 싫더라구요. 그리고 이미 제가 참여하기엔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아니였습니다. 

지금 저한테 그 때 까닥 잘못했으면 가족, 형제 분열될 뻔했습니다. 잘 안되면 내가 다 살께 라고 한 사람도 지금은 그나마 제가 안사서 그 분도 아직까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때 제가 들어갔으면 둘 다 남이 됐을 겁니다. 그냥 그렇게 계속 밀어 붙이고 또, 강요하더라도 결국 제가  수긍하면 결국 제 탓입니다. 물론 그때 그거 사라고 한 사람을 탓하겠지만 결국 선택한 제 잘못입니다. 남탓하고 싶지 않아 그냥 안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비트코인 투자자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가상화폐 투자자입니다. 지금 이미 많이 올랐습니다. 또한,  다양한 암호화폐를 투자하고 있는데요. 결국 갈놈갈인건가? 싶습니다. 

솔라나는 10분의 1토막 이상 났던 녀석인데 벌써 70~80% 회복 되었습니다. 더한 놈들도 있는데요. 반토막으로 올라왔습니다. 물론 다 이런건 아니구요. 단타 친다고 했던 녀석들이 하락장 맞으면서 이 사단이 났는데요. 나름 잡코를 매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상폐된 녀석은 거의 없습니다.(국내 해외 CEX거래소에서 구매한 것 중에 엔진이 업비트에서 상폐했는데 나름 얘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밈코인은 없이 했는데 참 많이 올랐습니다. 얼마전엔 제가 예전에 참 좋아했던 루나코인인데요. 14만원 까지 갔던 녀석이 0.9원인가까지 폭락했는데 이번에 상승을 하더라구요. 루나 사태 있고 나서 좀 샀는데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FTT도 담고... 씨드가 부족해서 그렇지 전 이 투자가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스텔라 등은 이미 플러스로 돌아선지 오래됐구요. 마음도 편합니다. 현금이 있긴 한데 지금은 좀 올라서 구매하기엔 좀 그렇습니다. 적금을 깨야 하는거라서요. 그냥 월급 들어오면 쓸거 쓰고 빠질때 마다 메이저 알트들 좀 담고 있습니다. 이미 두배 이상 오른 녀석들은 보내줍니다.  또 괜찮은 잡코 단타 치고 그렇습니다. 

요즘 기회가 보이기 시작한 것 같아요. 물론 이러다가도 바닥을 보여주는게 암호화폐 시장이긴 한데요. (요럴때 매입해야한다는) 이 고금리 장기 침체에서 현금이 왕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암호화폐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현금은 0 에 수렴하지만, 비트코인은 2100만개라는 거~ 이 논리 하나면 될 것 같아요. 또, 유일하게 순간적으로 지구 반대편으로 보낼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기도 하죠.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 저 역시도 상승장에 들어왔다가 대폭락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건 제 돈에는 시간이 넉넉했습니다. 지금까지 어디 아프지도 않았고, 또 큰 돈 쓸 일이 많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사람일은 모르잖아요. 그래서 적금은 깨지 않고 그대로 두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몸이 아프면 보험 들어둔게 있어서 좀 되지 않을까 하는데 그래도 장기적금은 들고 있는게 제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더라구요. 너무 심하면 잠 못자요. 혹시나 투자하시게 된다면 자신의 시드가 시간에 묶여 있다면 다시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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