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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00. 구글 애드센스로 투잡하라 - 채진웅 지음 / 더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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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구글 애드센스로 투잡하라'는 부업하라고 나와 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애드센스로 본업하라'고 느껴진다. 그 이유는 저자는 블로그 20개를 돌린단다. 와 정말 대단하다. 20개 돌린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직장생활 하면서 블로그 하나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일과 시간 이후 매일 최소 2~3시간씩 투자해야 한다. 블로그 20개라... 하나 운영하기에도 벅찬 나로썬 상상이 되지 않는다.

이전에 읽은 '애드센스로 돈벌기'란 책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책과 비교하면 장단점을 분명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애드센스 + 자기계발 + 미래지향적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애드센스로 돈벌기'는 애드센스를 소개 및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기술했다. 물론 챕터 끝날 때 애드센스를 왜 해야하는가에 대한 열정을 불 태워줄 철학적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그 책의 9할은 애드센스에 스킬의 전수다. 그 책도 매우 유익했다. 

이 책도 그런 기술적인 이야기는 물론 젊은 친구들이 애드센스를 해야 하는 이유와 전통방식으로 돈을 벌게 되면 영원히 헬조선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내용을 수긍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그 상황을 벗어나게 해줄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애드센스라고 주장한다. 

이 책의 목차는 상당히 잘 짜여져 있다. 왜 애드센스를 해야하는 지 대해 동기부여해준 후 열정을 불태워준다. 이후 애드센스 초급, 중급, 고급순으로 스킬을 전수한다. 뿐만아니라 마케팅측면으로 넘어가 어떻게 방문자를 STP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도 공개한다. 책을 덮을 쯤 실제로 해본 독자들은 애드센스가 쉽지 않다는 걸 몸소 깨닫는다. 그때 포기하지 말라듯 마지막 파트는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해준다. 마지막챕터에 마음가짐을 굳이 넣은 이윤 아마 현직에 몸 담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지만 결국 대부분이 좌절하지 않았나 싶다. 나 역시도 이 거 돈벌려고 하면 금방 포기하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정말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근성이 필요한 것 같다.

조금 독특한 부분은 이 책은 상당히 SNS를 많이 이용한다. 홍보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나의 경운 정말 SNS를 이용하지 않아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스러웠다. 

그리고 이분은 애드센스의 CPC 수입 이외에도 다른 CPA나 다른 루트의 수익도 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광고는 아직 선뜻 하고 싶지 않다. 한 순간에 블로그가 저평가 된다. 저평가 되면 그 블로그는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니 아직도 선뜻 용기 나지 않는다.

다소 조금 아쉬운 점은 대체적으로 이야기의 군더더기가 보인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애드센스 블로거에 대한 수입이 나오는데 그걸 굳이 늘려서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표로 하나 만들고 간단한 코멘트만 하면 될 것 같았다.(차라리 한국 블로거의 수입이 있었으면 싶었다.) 시장 자체가 다른기에 자극 받기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였다. 

많은 이야기를 담다 보니 450페이지가 넘어간다. 애드센스나 티스토리가 변화무쌍하게 짧은시간에 제도와 운영규칙이 바뀐다. 1년 정도 책이지만 벌써 애드센스 정책이 다른 부분도 있다. 물론 핵심은 같겠지만. 

사실 몇달 되지 않았지만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것 쉽지 않다. 이런 독서 리뷰 하나 쓰는데도 2~3시간은 걸린다. 다른 리뷰는 어떻겠는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돈 벌기 위해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보단 글을 쓰기 위해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친구 중 하나가 장난 삼아 말했다. '차라리 병 팔라고 병 파는게 더 빠른 것 아니냐'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몇년동안 차분히 다가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정말 병파는게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 점 명심하자.



2017/08/22 - [독서/교육] - #98 구글 애드센스로 돈벌기 - 풍요로움 지음 / 아틀라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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