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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01.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설민석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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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 설민석 / 세계사


이전에 첫 역사서로 한국사편지를 읽고 역사책은 오래만에 읽게 되었다사실 한국사의 편지를 읽기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먼저 읽을까 고민 했었다하지만 이 책을 읽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되짚어보는 게 맞겠다 싶었다. 나의 역사지식은 정말 기본 중에 상기본 조차도 모르기 때문에 어린이 역사서가 제격이다'한국사편지'가 딱이었다. 읽고 나니 저절로 조선시대가 궁금해졌다. 그리하여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읽게 됐다이전에도 조선왕조실록이란책을 몇 번 접했었지만 번번히 지겨워서 중간에 책을 덮어야만 했다그러나 작년 거의 1년동안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베스트 반열에 계속 있어 어떻게 표현했는지 너무 궁금 하던차 읽게 됐다물론 방송에서 역사를 정말 깔끔하고 맛깔나게 이야기에 반했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은마음도 있었다.


 

책의 서술 방식은 젊은이에맞게끔또 요즘 시대에 맞는 언어와 표현방식예시로 설명하였고요즘 트렌드의 사건으로 변형해석해 주니 꽤 재밌었다책이 500페이지가 넘지만 중간중간 필요한 사진과 만화형식이 간간히 겹쳐 막상 읽으면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거기에 서술방식도 재밌게 짜 있어 앉아서 계속 읽을 수 있겠다 싶었다.


책의 순서는 어릴 적에 외웠던 왕의 순서대로 되어 있어 다시 한번 왕의 이름은 환기 시킬 수 있었다.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광인효연숙경영정순헌철고순]


좀 더 세분하게 들어가면 한 챕터는 각 왕을 중심으로 구성되고또 그 왕의 대표적인 사건이나 업적을 이야기에 앞서 먼저 한번 의문을 품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해당 왕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다한 왕의 대한 이야기가 끝나면(한 챕터가 끝나면그 왕을 도표형식으로 간략하게 설명해준다이렇게 한 챕터를 읽으면 마치 한번에 책을 세 번 읽은 것 같다.

 

다른 역사서를 보다보면 왕의집 안 내력을 보다가 헷갈려서 중간에 누가누구인지 혼동스러웠다누구의 어머니가누구에 의해 대리청전을 하는 등 읽다보면 책을 몇번이고 되돌아가서 찾아 봐야 했다그러다보면 중도포기하고 책을 덮어야 했지만이번은 꽤 매끄럽게 읽을 수 있었다또한 책 후반부에 보면 왕을 한 줄로 정리하는 부분도 왠지 내가 한 줄평 하는 것 같았다마치 당시 왕들에게 별명을 붙여주는 것 같았다


역사서에 등장하는 왕이 이렇다 저렇다 거론하다보면 왠지 역사 공부가 심하게 될 것 같았다또 그렇게 나만의 독훗감을 쓰고 싶지도 않다역사서를 읽을때마다 그런 점을 어떻게 리뷰로 써야 할지 고민스럽다. 

이번 시간 이후로 조선왕조실록을한번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정 왕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게 더 재밌을거란 생각이 든다물론 다음에는왕에 대한 나의 의견이 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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