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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물에서 사람을 구하고 칼 맞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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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어제도 또 꿈을 꿨네요. 지난 번 구더기 꿈 만큼은 징그럽지 않아도 정말 느와르성 꿈이였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흐뭇한 꿈이지만 꿈 자체가 말도 안되는 않는 구성으로 입니다. 꿈에서도 이거 꿈인가 싶을 때가 많죠. 그런데 이번엔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장소는 분명 교실인데 하는 이야기는 회사 이야기입니다. 처음 보는 험상궂게 생긴 사장이 내 뒤에 앉아 있다. 나는 교실에서 우측 복도 쪽 벽에 2~3번째 쯤 앉아 있었다. 바로 옆 가운데에는 책상이 없고 내 뒤로 회의실 책상이 있었다. 그 곳에 임원과 사장이 앉아 있다. 그리고 내 옆엔 아이러니하게 내 짝궁이 있는데 그 사장 아들이었다. 



사장이 나만 쳐다본다. 나의 의견을 듣고 싶어하고, 순간순간 쳐다보는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칠판(칠판쪽이 빔을 쏜건지 몰라도)을 주시하고 있었다. 내 책상위에는 필기도구도 없고 의자 뒤로 걸린 가방에도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한숨만 쉬면서 나를 탓했다. 특히 회사에서 준 노트북을 가지오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다. 그러며 책상위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사장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짝궁의 교재도 같이 보지 않았다.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사장이 오더니 내 가방에 마구 뒤졌다.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웃으며 지나간다. 그리곤 의심과 믿음의 어느 한 중간 쯤 있는 표정으로 지나간다. 나는 마음속으로 차라리 혼내라 그래야 맘편하다. 그렇게 표현하고 가니 아주 미칠것 같았다.

장소는 어느덧 도로를 걷고 있다. 도로가 옆에는 나무가 듬성듬성 심어져 있고 그 옆으로는 잡풀이 우거졌따. 앞에는 도로 하나가 가로지른다. 전방이 끊기는 T자형 도로다. 누군가와 같이 T자형 도로를 걷고 있다. 아마 내가 노트북을 가지러 사장 아들이랑 가는거 같은데 정확하진 않다. 숲이 우거진 삼거리로 향했다. 그런데 그 구간은 도로가 끝나는 시점 즉, T자 삼거리입니다. 양 갈래로 90도로 갈라지는 길이며 전방은 여기서 끊난다. 그런데 차 두대가 미쳐 서질 못하고 그대로 앞으로 직진하여 길 옆으로 굴러 떨어진진다. 그 길 옆은 뚝방으로 되어 있고 그 옆엔 연못이 있었다. 우린 다급하게 달려갔다. 차 2대가 이미 어느 정도 잠겼 있었고, 사람이 이미 빠져 나왔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한쪽 차에는 나이가 좀 있으신 여성분이 물속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수영을 못하셔 물을 많이먹은 듯했다. 그래서 얼른 가서 손을 뻗으니 닿는 거리라 그 분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후 다른 차가 있는 곳을 쳐다보니 다른 차에도 두 사람이 또 물에 잠겨 있었다. 움직임은 없었지만 죽지 않았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래서 내가 그분들도 옷을 잡아끌어 다 구했다. 이후 누군가 심호흡을 하니 호흡이 돌아왔다. 그 후 견인차가 2대의 차를 연못에 꺼내는 작업을 합니다. 연못 옆에서는 도로공사(얜 왜 나온지 모르겠습니다)가 전봇대를 수리하러 왔죠. 차가 굴러 떨어지다 전주를 박아서 콘크리트 기둥 옆에 있는 철사를 연결합니다. 무슨 작업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전인지 도로공산지 확실치도 않아요. 다만 그 회사 직원이 자기도 토목학과 나왔다고 합니다. 


이후 저희는 저희 동네가 있는 곳을 향했죠. 처음엔 분명 저를 포함해서 두 명이었는데 이제는 5명이네요. 구조를 해서 그런지 저는 맨발이었습니다. 그래서 포장도로 보단 길 옆에 밭을 밟으며 갔습니다. 저 멀리 시내가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5명 중 3명을 따돌리기로 합니다. 그냥 심심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흰 나머지 3명이 눈치채지 못하게 앞서 나가고 어느 집에 숨어버립니다. 위치추적기를 가지고 있어 저희 5명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죠. 집안엔 일본스럽게 지어진 약간 느와르성 집이였는데 아저씨하고 아줌마 두 분 계셨어요. 우리 지금 3명이 뒤쫓고 있으니 좀 숨어 있는다고 하고고 누군가 물어보면 모른다고 해달라고 한 후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 일반 주택에 조금 어두웠다. 집안에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하나 더 있었다. 그래서 열고 나가보니 왠 냉동창고하나와 예전 소키우던 마굿간 같은 곳이 나왔다. 그런데 창고에는 돼지 사체가 엄청 많았다. 물론 다 얼어 있었다. 순간 무서웠다. 이거 숨으로 들어왔는데 죽으러 들어온 듯 했다. 왠지 덫에 걸린 느낌이었다. 나머지 친구 셋이 밖에서 우리가 이 집에 있는 걸 눈치 챘던지 창문으로 우리를 찾기 시작했다. 무서웠다. 그리고 셋중 하나가 들어와 어쩌구 저쩌구 아저씨에게 말했다.


이후 배경이 확 바꼈다. 왠 허름한 철재 창고다. 왜 뮤직비디오 보면 엄청 크고 높은 단층 창고 있지 않은가. 우리 다섯 중인지 아니면 내 짝궁인지 누군가에게 열라 맞아 나와 같이 있던 형(사장 아들 아닌듯)이 누구를 혼내준다. 왜냐하면 그 친구인지, 아닌 그 형과 관련된 사람이 폭행당했기 때문이다(아마 요즘 청소년 폭행관련된 기사가 많아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더니 그 형이 그를 집어 던졌는데 던져진 사람은 안면이 땅에 박힌 5미터 정도 쭉 미끄러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일어서더니 칼을 꺼내 형에게 던졌다. 그런데 형이 아주 멋지게 피했다. '와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하나 남은 칼을 던졌는데 그 형이 피함과 동시에 그 뒤에 한참 떨어져 있는 내게 그 칼이 날아왔다. 정확히 일직선으로 날아온 칼은 내 목 왼쪽 아래에 꽂쳤다. 그 칼을 뺀건지 빠져진건지 피가 줄줄 샜다. 손으로 막아도 피는 계속 줄줄 샜다. 구멍이 꽤 크다는 생각과 함께 살려달라고 애원하다가 잠에서 깼다     

  

심심해서 꿈해몽을 봤다. 물에 빠지 사람은 '실제로 위기에 처한 누군가를 구하거나 돕거나 누군가의 지시에 응하는 일이 생길 것을 암시 한다'고 합니다. 뭐....네 알겠습니다. 칼맞는 꿈은 '원하는 일이 성취되고 신분이 상승하는 것을 암시하는 꿈'이라고 합니다. 그래 제발 원하는 일이 성취 좀 되어라 며칠전에는 왼쪽 팔에서 구더기가 나오지 않나 이번엔 칼 맞지 않나. 힘듭니다. 그냥 자게 내버려 뒀으면 합니다.


2017/09/02 - [5분저널/굿모닝] - 구더기 꿈


사진 2  출처 : wiki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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