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왼쪽 아랫배가 아플 때는 장염을 의심하자~!

반응형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는가요? 연휴 막바지에 오니 정말 우울해집니다. 이번 연휴는 유독 힘들었습니다. 연휴내내 복통으로 인해 다른 걸 하지 못했습니다.연휴 시작과 동시에 왼쪽 아랫배가 뭉친것 마냥 통증이 온 겁니다. 물론 최초 복통이 시작됐을 땐 통증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변비 걸리면 뭔가가 왼쪽 아랫배의 있는 장을 꽉 잡고 있는 느낌 정도였습니다. 때 마침 그 날 화장실에서 큰거 봤는데 변비인것 마냥 염소똥이 나왔습니다. ㅠㅠ 그냥 변비 때문에 그런가 생각하고 2~3일 지났습니다. 그런데 '어? 배가 아직도 뭉쳐 있나? 딱딱한 느낌하고 통증이 길게 가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잘 때도 뭔가 좀 불편하고 또, 가스가 차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잘 때 방귀를 북북 꾸고, 평소대로였으면, 하루 이틀이면 없어질 통증이 3~4일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싶었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아 그냥 또 놔뒀습니다. 다만, 왼쪽 아랫배를 누르니 장인지 뭔지 딱딱한 느낌이 나면서 통증이 더 생기더라구요. 왜 그럴까 싶어하면서 그날 저녁에 모임이 있어 술 몇잔 먹고 왔는데, 그 다음날부터 이 통증이 장난이 아닌겁니다.

자고 늦은 오전에 일어났는데 통증이 좀 더 심해졌습니다. 점심에 소파에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생기고, 걸어다니면 왼쪽 아랫배가 너무 아픈 겁니다. 걸을 때 진동이 왼쪽 아랫배에 느껴지니 아프더라구요. 걸을 때 진동이 심하게 느껴져 허리를 잘 못 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좀 웃긴게 그렇게 좀 걷다 보면 또 통증이 가라 앉더라구요. 또 앉아 있으면 또 괜찮아요. 그런데 기침이나, 약간 자세를 바꾸면 쥐어짜는 통증이 납니다. 자세를 바꿀 때마다 통증이 유발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왼쪽 배가 아픈 경우는 생리를 할 때나 장 관련 수술하여 유착된 경우라는 게 대부분이라더라구요. 남자도 생리통을 하는가 싶은 생각도 들고, 전 이거 암이나 맹장 아닌지 겁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예전 맹장 걸린 후배 하나 있었는데 통증이 장난 아니였는지 방을 대굴대굴 굴러다니더라구요. 이거 맹장은 아닌것 같고. 그럼 암?? 요즘 대장암 발병확률이 많이 높아졌다는데....그렇게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가 병원을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밤 9시를 가르켜 다음 날 가기로 했습니다. 

통증이 치통이나 복통의 경우랑은 조금 달라요. 이상하게 견딜만 합니다. 그래도 악화 되지 않도록 살살 배 마사지와 핫팩을 올려 놓고 잠들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날 밤에 화장실만 5번 갔습니다. 똥사디 보면 났겠지 했지만 바람은 바람으로 끝나네요.다. 잠을 잘수 가 없었습니다. 뒤척일 때마다 왼쪽 아랫배 통증이 전해져서 3시간도 못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 병원을 향했습니다. 병원 계단 올라가는데도 통증이 더 심하게 전해지네요. 병원 도착하여 병원 의사샘을 만나니 장염같다고 하시더니 엑스레이 찍어 확인해 보니 역시 장염이랍니다. 주사를 맞으라는데 주사 꼭 맞는 거 아니면 빼달라고 하니 '살만 한가 보네요.'라고 하시며 그냥 약만 지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약을 1회만 먹었는데도 살겠더라구요. 적어도 걸어다닐 때 통증은 없어졌습니다. 다만, 손으로 왼쪽 아랫배 누르면 아파요. 정말 약 잘 못 챙겨먹는 스타일인데 하루도 안빠뜨리고 2틀동안 꼬박 다 먹었네요. 총 3일치 지어주셨는데 통증은 약 10% 아래로 떨어진것 같습니다.

병원 샘과 제 생각에는 아마도 술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연휴라서 거의 매일 마쉬었고, 또 평소보다 끼니를 못 챙겨 먹어서 더 그런가봐요. 또, 다 기름진 음식을 3~4일 계속 주구장창 먹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틀은 소화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소화제를 먹고 맞바로 잔 것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술을 먹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소주도 아니고 맥주 먹고 이러니 정말 어이가 없긴 한데요. 정말 금주좀 해야할 것 같아요.
담배는 끊은지 10년이 넘었는데 술은 어렵네요. 오히려 담배보다 술이 더 나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적당히 마시면 좋은데 그 적당히가 참 힘들어요. 살찌고, 혈압 오르고 , 지방 간 생기고, 그러면 약 먹고 운동해야 하고 그러니 시간, 건강, 돈 등 여러 항목에 손해가 이만 저만 하지 않아요. 둘다 좋진 않죠 뭐
왼쪽 배가 아플때의 포스트가 금주로 바뀐지 모르겠지만 왼쪽 배가 아플때 그 기간이 계속 길어지면 장염 생각하세요. 그리고 약국가면 장염에 먹을 만한 약을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며칠 복통이 있긴 전 음주 했던 사실이 있는지도 되짚어 보세요. 저도 이런적은 처음인데요. 나이가 30대를 넘어가면 마음도 몸도 바뀐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전에 먹고 아무렇지 않았다고 해서 술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술을 연속으로 마시고 복통 (특히 왼쪽 아래배) 났다면 장염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심할 땐 병원에가서 전문의와 상의하시고, 사실 그리 병나기 전에 술을 줄이거나 끊는게 중요하겠죠. 뭐 저도 권유할 입장이 아니라 뭐라 말 못하겠네요.

저는 또 약을 먹기 위해 밥먹으로 슝~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