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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블로그 하면 글쓰기가 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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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네이버 블로그를 2.3일 당 1포스팅을 썼습니다. 물론 어떠한 제한이나 규칙없이 자유로운 형식의 포스팅이었습니다. 워드로 할 때보다는 확실히 더 자주 써지고, 문맥이나 오타,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신경쓰면 썼습니다. 워드로 독후감을 쓸 땐  책을 읽든, 글을 쓰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할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텀이 다릅니다. 워드는 글쓰는 걸 잊어버릴 정도로 공백기간이 깁니다 그러나 블로그로 하면, 아무래도 웹에 접속이 많다보니 블로그가 눈에 가시처럼 눈에 띄기에 공백기간은 짧습니다. 그렇게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독서와 독후감에 조금씩 재미가 붙었습니다. 누군가 제가 쓸 걸 보고 댓글을 달아주니 아무래도 잘 쓰려는 정성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없었습니다. 또 써야 할 양을 정하지도 않았습니다. 1년 딱 100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만 쓰자였습니다. 처음엔 잘 지켜지다가 점점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몇번은 독후감이 밀려 2~3권의 리뷰를 하루에 쓴 적도 있습니다. 대충 휘갈겨 썼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워드로 독후감을 남길 때보다는 훨씬 나아진 것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독후감을 써야 뭔가 남는다는 걸 알게 됐죠. 확실히 읽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하는 과정을 가지니 어떤 이야기나 글을 쓸 때 관련 된 책의 소재를 사용할 때 바로바로 생각 납니다. 이 과정이 독후감이든, 단권화든, 정리든 그 어떤 단어가 불리든 어떤 주제를 잡고 글을 쓰다보면 관련된 책의 이야기가 반사적으로 튀어 나오게 하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할 때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3일에 한번 쓰거나 1~2주 밀리다가 쫙 쓰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매일매일 쓰지 못하는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1일 1포스팅하자고 다 잡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글쓰기

1일 1포스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었습니다. 매일 글을 쓰면 글쓰기 실력도 늘고 습관도 들고 오히려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글 쓸 때 제일 힘든게 안쓰다가 쓸 때입니다. 운동도 똑같죠. 안쓰다 근육쓰면 다음날 온몸이 뻐근합니다. 글쓰기도 그와 같은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매일매일 글을 쓸까? 하다가 알게된 게 이 티스토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블로그로 돈 벌수 있다는 말에 혹한거죠. 인터넷과 책을 통해 알아보니 티스토리에 구글 애드센스를 연결하면 구글 광고를 할 수 있게 해준 답니다. 그 광고를 통해 수입이 들어오는 구조였죠. 처음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애드센스 수익을 보니 이걸로 먹고 살수 있겠나 싶었습니다. 물론 잘 버는 몇몇 분도 계시지만. ^^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작년 한해는 무료봉사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 여기는 그래도 몇백원이라도 준다고 하니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결론을 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옮긴 티스토리. 어려울 것 없다는 생각에 시작한 블로그가 애드센스 승인만 6개월이 걸렸습니다. 승인 나지 않아 그만둘까 싶었지만, 이상하게 오기가 생겨 천신마고끝에 애드고시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그후 첫 달 8,000원이란 수익이 생기니 '어라? 이거 혼자산다고 치킨 반마리 사먹으라는 건가?' 싶었죠. '그래도 용돈은 되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달은 약 45,000원 정도 벌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정말 미친듯이 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미친듯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몇개월 지나 다음 저품질을 맞았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저품질이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글을 많이 썼다는 의미입니다. 치킨 값 벌겠다고 매일매일 글을 썼는데 저에게 좋은 의미죠. 물론 수익으로 봤을 땐 제가 정책에 넘어선 부분이 있었는지 불이익이지만요. 괜찮습니다. 뭐 어쩔 수 없죠. 그런데 사실 티스토리를 하게 되니 정말 글을 많이 씁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깊이 있는 생각이나 사유가 아닌 정보성 글과 수익과 연결된 글이 자연스럽게 늡니다. 이러고 있는게 맞는가 싶어 또 골똘히 생각해봤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생기더라구요.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면 나의 글쓰기 향상에 도움이 될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정보성 글도 쓰지만 예능 리뷰, 일상적 글, 해프닝, 독후감 등을 씁니다. 벌써 약 300여개 글을 썼습니다. 아직 티스토리는 1년도채 되지 않았습니다. 매일매일 쓴다는 게 정말 쉽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주제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별루 관련없는 글도 써보고 불편한 이야기도 써보는 것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글쓰기를 늘리고 싶은 분들은 적극적으로 티스토리를 권유합니다. 며칠전에 안 사실이지만 예능에 나온 이야기를 글로 쓴다는 게 소설책 읽고 줄거리 쓰는 것 보다 더 훨씬 어렵습니다. 물론 제가 글쓰기의 구류도 아니지만 블로그(네이버포함) 4년차를 앞둔 사람으로써 팁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블로그 글쓰기

글쓰기가 많이 성장했다기 보다는 제 생각을 좀 더 매끄럽게 표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글쓰기를 통해서 인지 아니면 책쓰기관련 책을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무리 유명한 작가라도 글쓰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또한 처음 쓴 글 역시도 쓰레기라고 합니다. 다들 이런 과정을 겪는구나 싶었습니다. 

글은 써야겠는 데 손가락이 무거워 자판이 쳐지지 않는다면 블로그 그 중에서 티스토리 블로그 꼭 해 보세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이런 행위가 돈으로 돌아오는 게 신기하답니다. 그리고 우리같은 직장인이 돈이 더 나올곳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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