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다음 브런치 작가 신청 1회 탈락 후 재도전~

반응형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지난 번 다음 브런치라는 웹페이지에 작가 신청을 했습니다. 브런치라고 조금 생소하시죠? 블로그는 아니구요. 콘텐츠 출판 플랫폼이라고 하는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자신의 쓴 글을 연째, 출간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카카오에서 제공하며, 아무래도 출간을 목적을 두기 때문에 아무래도 글의 퀄리티를 꽤 중요한 듯합니다.. 브런치에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으나 소통은 할 수 없습니다. 작가 신청을 통해 브런치 작가로 승인이 나야 퍼블리쉬가 가능하답니다.

자신의 쓴글을 출판사에서 제의가 들어와 상업출판하기도 하고, 자신의 책을 소량 생산하여  책의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도와줍니다. 자세한 건 저도 알아봐야하겠지만 인터넷 책 뿐만아니라 종이책으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 자신만의 컨텐츠가 확실한 분이라면 브런치 작가가 꽤 흥미로울 텐데요. 저도 1월에 작가 신청을 진행했습니다만, 역시 거절 메일을 받았습니다. 밑에 보이시죠? 거절 당한 메일이지만 받는 사람의 상처 받지 않도록 보내주네요.

저는 거절당하고 나서 지금 이 블로그로도 블로그를 찾아 준 분들과 충분한 교감할 수 있다는 생각했기에 실망하지 않고 지금의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가 또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습니다. 원래 다시 할 계획은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아니였습니다. 저도 왜일까 궁금했습니다. 어제 읽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읽다가 신청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책의 내용은 히틀러가 유대인을 잡아 수용소에 가둡니다. 그 수용소내에 벌어지는 일을 이야기한 책입니다. 유대인 학살로 유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가스길이야기는 정말 인간이 할 수 없는 짓입니다. 그런데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 환경 자체에 희망과 행복이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유대인이란 이유 하나 때문에 끌려와 해방의 날을 기다립니다. 가족, 고향, 자유를 꿈꾸지만 자신의 처한 환경에 비통에 빠지고 기대하고 있던 해방의 날은 오지 않아 희망을 놓는다. 그래서 매해 풀려날 수 있을거라 기대한 성탄절과 새해 사이에 제일 많은 사람 죽는다고 한다.  

나 역시도 좋은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런데 매년 그 꿈은 역시 꿈인걸까? 원래 될 수 없는걸까 하면서 낙담을 하고, 직장인이란 이유란 핑계를 되며 글쓰기 보단 현실적인 직장생활을 하는게 맞는 거라 생각하며 작가란 희망이 기약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수용소에서도 그 환경속에 희망이 있는 것(수용소에서는 노동하기 좋은 환경에 배치되거나 배식이 잘 나왔다는 그런 희망들)처럼  나에게도 누군가 나의 블로그를 찾아와 잘 읽었다는 댓글과 '좋아요'하고 클릭한 수가 기대 이상 많을 때를 본다면 내가 지금 처한 환경에서도 희망이 있는 것이다. 노력의 결과가 주는 행복과 희망이 있고, 과정중에 주는 행복과 희망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난 오늘도 글을 쓴다. 그리고 내일도 쓸 것이다. 그리고 계속 브런치 작가든, 책쓰기는 진행할 것이다. 물론 저 먼 미래의 성공한 작가를 바라겠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희망과 희노애락이 있다는 거을 잘안다. 그런 희망을 기대하고 가다보면 나도 죽음의 수용소에 제소자들처럼 해방과 자유를 얻는 그날이 올거라 믿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