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해맏이 행사를 가기도 하고, 19년도 계획은 이미 10월쯤 다 나왔어야 하는데 올해는 유독 그러지 않았습니다. 약간 무기력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멀리만 있는 꿈과 많은 목표가 있다보니 뭔가 방향을 잃은 느낌도 있고, 제일 중요한건 회사에서의 업무가 평소보다 훨씬 많아진것도 있습니다. 좀 뭔가 성과를 내서 피드백이 되면서 추진력이 배가가 되야 하는데 그런 점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좌절했던 한해였습니다. 그럼에도 한해를 돌아봅니다.
1. 전기기능사 취득
올해 잘한 것 하나는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입니다. 전기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자격증만 소지했지 아는게 많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배우면 좋다고 하는데 현장 나갈일이 거의 없어 개인적으로 전기기능사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기능사라고 만만하게 보다가 정말 우여곡절 끝에 취득하게 됐습니다. 회사일이 바빠지니 연습해야 할 시간도 적고 주말반이라는 한계에 막판에 스트레스좀 받았습니다. 실기 접수비용이 10만원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사 제치고 합판을 비롯한 실기재료를 구해서 간신히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2018/12/02 - [전기 이야기] - 전기기능사 실기시험 후기 및 팁 (in 청주 공고....)
2. 수익성 블로그 2년차
작년 7월에 애드센스가 승인되고 9월에 처음 수익을 냈습니다. 은행 계좌에 100불 넘게 받았는데요. 사실 뭐 돈을 수중으로 받은게 아니라서 그냥 게임점수같네요. ^^ 올해는 1년 풀로 채웠습니다. 18년도 한해 번 수익이 약 1600불정도 될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겐 큰 금액이기도 적은 금액이기도 하지만, 월급 이외에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또 앞으로도 계속 블로그를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수익인증은 추후 진행할게요. ^^
3. 워드프레스 입문
티스토리 참사 이후 도메인하고 호스팅을 1년 구매했습니다. 사실 아직 블로그로써 말하기 민망하고 거의 방치한 수준이지만 워드프레스가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하는지에 대한 맛배기를 봤습니다. 게다가 워드프레스의 장점에 대해서도 알게 됐는데요. 추후 영문 블로그나 개인사업할 경우 홈페이지로 이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회사 홈페이지도 워드프레스로 구축할까 생각중입니다.
2018/09/23 - [IT이야기] - 만들면서 배우는 워드프레스 - 한빛미디어 / 박현우 지음
4. 유튜브 입문
원래 유튜브는 2년 전에 시작했었는데요. 두 채널 중 한 채널은 구독자가 현재 600명정도 되지만 컨첸츠 확보 및 지속성의 문제로 인해 방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 채널은 3분의 동영상을 만드는데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현재는 회의감에 빠져 있습니다. 왜 다른 유튜버들이 점점 얼굴 공개하면서 썰로 가는 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자료나 애니메이션화 할라면 정말 배보다 배꼽이 훨씬 커집니다. 그럼에도 좋은 장점 하나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한 주제가 정확하게 정리된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저에겐 책쓰기 할 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컨텐츠 제작 시 시각화해야 하는 점과 스크립트를 해야 하기에 논리적이고 객관적이고 때론 감성적인 방법으로 이야기를 꾸려가야 합니다. 그런데 영상으로 제작하면 아시겠지만, 열심히 준비한마큼 퀄리티가 나오기에 그 이야기를 고스란히 책에 담으면 됩니다. 영상을 찍어서 책으로 만들기도 하고, 책을 만들어 영상으로 찍기도 하는 경우가 이래서 그런것 같습니다.
5. 영어 기초 문법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하는데 정말 그렇지 못합니다. 하루 최소 1시간을 확보하려고 하지만 일찍 집에와도 밥먹고 병든 닮마냥 졸고 있는 저를 봅니다. 다행히 작년에는 기초영문법을 1회 정리 했습니다.
6. 독서
16년도 93권, 17년도 21권, 18년도 17권 독서를 했네요. 올해에는 다시 상향 조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독후감도 열심히 써서, 독후감 사이트에 독후감도 팔어 부수익도 얻고 싶고, 또 간결하게 500~700자 정도로 줄여 블로그에도 올리고 싶습니다. 물론 좋은 에피소드나 감동적인 이야기 등은 유튜브로 제작하고 싶습니다. 다 연결 됐습니다. 독서, 블로그, 유튜브, 독후감, 초서, 등이 결국 책쓰기란 집을 짓기 위한 재료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시간이 많이 들긴 합니다. ^^
이외에도 요즘 경제관련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해에 무언가 하지 못했던 것 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더 많이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술입니다. 사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술을 정말 잘하지 못하지만 이상하게 이틀에 한번은 맥주 2.5 캔을 마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필받으면 그대로 편의점으로 향하게 되죠. 이 술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19년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리 해볼게요. 크게 변하는 건 없겠지만.
- 하지말아야 할 것 하나. 술
소주도 좋아하지도 않고 오롯히 맥주를 좋아합니다. 매일 저녁은 아니더라도 이틀에 하루정도는 2~3캔 정도 마십니다. 물론 주말에는 1.5리터는 마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술을 먹으면 결코 저에게 득이 되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건강으로보나, 시간적으로보나, 경제적으로보나.
어떻게 하면 마시지 않을까 생각해봤는데요. 제일 좋은 방법은 일단 저녁을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저녁을 조금 먹고 나면 뭔가 먹고 싶어지니 술 생각이 납니다. 저녁 먹을 때 배가 부를 정도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술 좀 덜 마시면 딱 좋은 텐데 말이죠.(친구들이 들으면 비웃을지 모르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전 정말 줄이고 싶습니다) 술 먹고 나면 아니 먹으면서도 후회합니다. 아.. 잘 때 속이 부디낄것 같은데.... 아침에 힘들겠네.... 괜히 먹었다... 다음부터 안 먹는다.... 평소에 먹으면 아침에 회사에서 빌빌 거리죠. 주말에는 오전엔 잠으로 날려 버리고 바이오 리듬마져 완전깨져 회복하는데 많게는 몇주 걸립니다. 이제 그만 술을 끊읍시다. 적어도 많이 줄입시다. 한달에 한번 정도만 마시고 싶습니다.
- 하지 말아야 할 것 둘. 유튜브 시청시간을 줄이자.
사실 제가 보는 채널은 대부분 경제, 영어, 동기부여 등 공부 관련된 채널이기에 좀 그런데요. 어찌됐든 보는 시간이 대충 따져도 3시간 정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만큼 제 인생이나 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는 양질의 컨텐츠가 구독을 통하여 마구 올라오기도 하고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도 해주기 때문에 좀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정말 피와 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킬링타임용 영상에 홀리기도 하지만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럼에도 너무 많은 시간을 보는 것 같습니다.
- 목표하는 일
0. 운동하기 - 30분이라도.
제가 예전에 한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요 지금은 또 30분도 하지 않습니다. 운동이라는게 뭔가 효과나 결과를 바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오늘 가나 안가나 별루 변할 게 없다는 느낌 때문에 몇 달동안 가지 않았습니다. 몸무게는 계속 늘고 거울속 모습은 점점 목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점점 피로는 누적되고 근력도 살짝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운동한다고 살이 빠지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 시간에 술은 마시지 않는다는 게 제일 중요하죠.
1. 독서 - 올해는 60권
경험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나 직장인이라는 둘레에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기엔 제한적입니다. 이때 독서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데 있어 가성비 최고는 단역 독서죠. 간접 경험 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서만 생각해 볼 수 사고력도 길러주고, 그런 책과 생각의 끝에 결국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동기부여같은 무언가가 있습니다. 건강,행복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바로 독서입니다.
2. 블로그 운영 - 1인 1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만, 이 블로그가 이외에도 몇 개 더 있습니다. 다만 거의 방치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적인 목표는 지속적인 글쓰기를 통해 필력을 확보하고 더불어 수익을 얻으며 최종 목적지는 책쓰기를 위함입니다. 제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욕심이죠.. 물론 블로그를 쓰면서 필력이 중요하지 않구나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필력이 있건 없건 사람들은 제 글에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정보의 글이든, 감성의 글이든, 자극적인 글이든 그 글 속에 알맹이가 있어야 합니다. 결국 컨텍츠가 곧 퀄리티입니다. 세상만사 다 똑같죠. 좋은 제품과 좋은 약은 파는게 아니라 팔리죠. 블로그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
3. 유튜브 운영
사실 이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대비 시간이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이렇게 동영상을 만드는게 어쩜 책쓰기의 훨씬 도움이 되겠구나 싶은데 소요되는 시간이 엄청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완전 꽝인데요. 취미로 1주일에 1개 정도 제작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이건 좀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4. 책쓰기
꿈이자 장대한 목표인데요. 블로그 운영을 하다보니 너무 빙빙 도는 것 같아요. 그래서 책쓰기는 워드프레스에 올릴까 싶습니다. 이미 쓰고 싶은 주제도 정했고, 목차도 대부분 정해졌고, 초벌도 60%정도는 됐습니다. 아직은 좀 부끄러운 수준이지만. 초벌을 일단 완성을 해놓는게 좋을 것 같아 비공개로 올려 놓고 계속 수정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에 한 주제를 가지고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면서 뭔가 더 확실해지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방치한지 3주가 넘어서 그 느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하면 영상하나 제작하면 한 꼭지가 나오네, 50개 정도만 만들면 되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책 한 권 쓸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암튼 접어두었던 주제로 다시 한번 글을 써볼 예정입니다. 이 블로그에 올릴지 유튜브에 올리지는 미지수지만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독서>초서>독후감>인상적인 에피소드나 글감 분류>유튜브 영상 제작 또는 책쓰기 인용. 이런 식으로 되는 것 같아요
5. 영어공부
앞으로 출장이 잦아질 것 같습니다. 그말인즉슨, 차안에서 있을 시간이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난해 공부한 영어문법을 문장화하여 외울 예정이며, 또한, 얼마전에 산 라푼젤 영어를 무한반복 및 큰소리로 따라 외울 예정입니다. 차로 보통 2~3시간 정도 이동하니 영어공부는 차안에서 끝내고 주말에 30분 정도에 점검하는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함 영어 블로그 운영해 보고 싶습니다.
6. 전기공부
내근할 경우 사무적인 업무는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사무실 내에서 전기 관련 서적을 읽는데 있어 문제 될게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업무시간내에는 업무에 관련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사실 기술사 공부를 해볼까? 아님 일과시간 이외에 공인중개사 공부를 해볼까 이런 저런 고민중입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건 하루 계획, 일주일 계획, 한달 계획, 분기 계획을 짜서 습관적으로 몸에 벨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어느 날은 영어 공부, 어느날은 전기공부, 어느날은 안하고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목표와 분량 배분 및 시간 분배 및 습관화 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런부분을 잘 정해야 할 것 같네요. 또 그날 정해진 시간에 하지 못한 일은 그냥 미련 버리고 그 날 해야할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거 한다고 나머지 해야할 일들을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는 뭔가 작고 쉬운 목표들을 많이 만들어 계속 추진해 나갈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성취감은 없이 좌절뿐이라 그냥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두서없는 이야기였습니다. 머릿속을 정리하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암튼 저는 이렇게 포스팅해서 계획이 좀 정리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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