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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범칙금 납부 통고서를 받다. 딱지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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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너무 급한 나머지 회사 앞 근처에 있는 철물점에서 여러가지 사가지고 왔는데요. 그만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범칙금 발부 받았습니다. 물건 사러가던 길과 사가지고 나오는 길이 다르다 보니 딱 걸렸습니다. 저는 사실 회사가 시골이라서 경찰을 거의 못봅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서 무슨 생각을 했냐면요. '어~ 경찰이 왜 있지? 사고났나?' 싶었는데요. 저를 손으로 가리키며 갓길로 유도합니다. 순간 아이고야~ '안전벨트 미착용'이라고 한네요. 순간 앞에 썬텐이 되어 있어 잘보이지도 않을 텐데 매의 눈을 가졌구나 싶었습니다.

저 말고도 줄줄이 걸리더라구요. 2명이서 잡는데요. 코너라서 보이지 않아요. 저 딱지 끊을 때도 저랑 똑같이 갓길로 유도해서 유명식당에서 순번기다리듯 기다리네요. 제가 딱지 다 끊고 억울해 할 때 쯤에 반대편 차선에 있던 차들이 반대편 오는 차들한테 경찰 있다는 것을 암시하듯 낮에 쌍라이트를 깜빡깜빡 해주는 분도 계시네요. 저 지나 갈 때는 그런 차는 없었습니다. 

지나가다 친구가 봤는지 문자가 하나가 왔네요. 'ㅋㅋㅋㅋㅋ' 죽일놈~

그래도 안전벨트 미착용이 제일 저렴한 과태료인것 같아요. 1차 납부기한까지 내면, 30,000원, 2차 납부기한까지 내면 36,000원이네요. 1차 납부기한이 내일까지라서 오늘 경찰청에 인터넷뱅킹으로 쐈습니다. 다행이 안전벨트미착용은 벌점이 없네요. 사실 한번만 봐주시면 안되냐고 했고, 후배 아버지도 경찰서에 일하시고, 또 아는 동생도 경찰서에 몇 명 있는데 이름츨 팔까 하다가 그만 뒀습니다. 저란 사람 3만원에 나라도 팔아 먹겠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범칙금 보면서 왜 과태료나 범칙금은 신한은행에만 낼까? 싶습니다. 지난번에도 과태료를 범칙금으로 바꿔서 냈는데 그 때도 신한은행에 입금했던 기억이 나는데 다른 은행 자체가 없네요. 전기요금, 전화요금도 여러 은행에서 하는데 말이죠. 억울하니 별게 눈에 다 거슬리네요.

안전벨트 미착용했다가 사고나서 크게 다친 것보다 이렇게 벌금 3만원으로 액땜했다고 하는게 제 정신건강상 좋을 것 같아요. 그나마 위안은 새해가 되기 전에 범칙금을 받아 새해부터 짜증날 뻔 했는데 그렇지 않아 다행입니다. 하긴 아까 그 친구와 문자로 이야기 나눴는데요. 1년의 과태료 1~2건 나온다고 생각해야 오래산다고 합니다. 3만원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네요.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 건 마트에서 봉지 50원, 과태료 정도 인 것 같습니다. 교통법규 준수합시다. 물론 저만 잘하면 되겠지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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