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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혜원 바보아저씨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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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늘은 느닷없이 출장이 잡혀 밥을 먹고 가야 하나 일을 마무리하고 밥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밥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진천 광혜원면에 있는 바보아저씨를 갔습니다. 사실 맘스터치에서 햄버거 하나 먹을려고 했는데요. 주차를 하려는데 도로가 좁어 주차 할 수 없어 주차할 곳을 찾다가 바보아저씨를 만났네요. 


혼자 밥먹으러 가면 제일 민망한게 손님은 밀고 들어오는데 자리는 없고 혼자 하나의 테이블을 차지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카드 결제하고 가면 눈치가...ㅠㅠ


암튼 들어가니 두 테이블 앉아 계시네요. 배달전문이라고 써 있는 걸 보기도 하고 밖에 문이 작아 홀이 3~4개 정도의 작은 홀로 되어 있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홀이 꽤 큽니다.


2인 테이블에 앉으면서 치즈 돈까스를 주문합니다. 주변을 보니 빈 테이블에 번호표같은게 있어 아마도 예약한 손님인듯 합니다. 


옆에 테이블을 보니 걍 돈가스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꼽빼기 시키신분 거 보니 크긴 큰 거 같아요. 저도 곱빼기 하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니글거려서 남길것 같아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물은 셀프란걸 눈치채고 물 한잔 가지러 가니 돈가스가 나오네요.


제가 먹어봤는데요. 진짜 치즈가 살아 있네요. cf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주 잘 늘어지고 아주 쫀득쫀득합니다. 먹다가 하도 잘 늘어져서 좀 민망할 정도였어요. 이렇게 치즈 잘 늘어나는 돈가스는 처음인 것 같아요. 정말 자꾸 늘어져서 치즈까지 짜르느라 ㅠㅠ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돈가스 고기도 맛있었고, 치즈는 정말 대박이듯 합니다. 밑반찬인 김치왇 단무지가 있어 훨씬 먹기 좋았습니다. 다 좋았습니다. 


제가 식사를 마치고 나갈쯤되니 12시가 거의 다 될 타임인데요. 예약한 두 테이블에 다른 손님들이 마구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여기 정말 줄서서 기다려서 먹는 그런 식당일 수도 있겠다 싶었구요. 나름 나의 선택은 탁월했다면 자화자찬합니다. (소 뒷걸음 치다가 쥐잡는 격인듯 합니다.) 


계산하고 나갈라고 했더니 근처 어느 회사인지 유니폼 입은 한 무더기 사람들이 진격하는거 보고 깜놀했습니다. 아무래도 빨리 뛰어오는 것 보면 기다릴 수 있다는 생각과 또 시간이 없어서 뛴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저는 그렇게 맹렬히 돌진하는 것 보며 좀 놀랐습니다.

밥을 먹고 가서 든든하니 일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졸려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밥을 안먹으면 허기져서 손이 떨리고 맥아리가 없어서 문제고 밥을 먹으면 병든 닭마냥 졸아 문제네요. 


이것으로 광혜원면 바보아저씨 치즈 돈까스 후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에 가면 '걍돈가스'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아참 여긴 11:30분에 물연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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