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월드 입성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즘에 소향씨 노래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원래부터 노래 잘하시는 건 알고 있었는데 tv를 워낙 보지 않아 잘 보고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Bridge Over Troubled Water' 란 노래를 유튜브에서 봤는데 와 이건 진짜 인간계의 소리가 아닙니다. 그때부터 중독되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유튜브 알고리즘 네 이놈 나를 너무 잘 알잖아!!!!)

출처 : 네이버

몇년전 스타킹에 호피무늬 치마 입고 출연 했을 때 돌고래 창법?이라고 하여 몇옥타브 올라가는 것 보고 '저분 정말 머라이어 캐리'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자신만의 길을 완성한 것 같았습니다. 나가수부터 복면가왕 그리고 이외에 노래 영상을 보면서 퇴근 시간 이후에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6일째구요. 노래를 들을 때마다 닭살이 돋고 들을 때마다 노래가 다르게 들리는 이상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빠져나갈 수가 없습니다. 살려주세요 

외국인들도 저랑 비슷한지 리액션한 영상이 많네요. 다들 미쳤다고 합니다. 유튜버에 소향 치는 순간 sohyang world 입성입니다. 게다가 소향 reaction치면 큰일납니다. 절대 유튜브에서 소향 및 소향 reaction 검색하지 마세요. 전 아직도 소향 늪에 빠져서 이글 쓰면서도 듣고 있습니다. 아싸리 질리게 하루종일 틀어두고 있습니다. ^^ 

출처 : 유튜출

유튜브 보면서 댓글을 보니 어느 분은 '소향님 노래 듣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가 잘못했다'와 관객 원샷 받는 사람 길가다가 만나면 알 수 있겠다고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많이 들었다는 것이겠죠.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노래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회식이라고 있는 날에 노래 듣는 날이면 작살 납니다. 아저씨가 유튜브 영상 보면서 눈물 흘쩍이는 것도 그런데 새벽까지 소리 크게 켜놓고 듣는 것도 그렇습니다. 다음날에는 더 힘든게 술에 취한건지 소향에 취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향씨가 다른 가수들처럼 자신의 노래를 갖지 않고 타 가수의 명곡만을 부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일단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절대 원곡의 가수가 생각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모나리자, 홈, 여러분...등 그냥 소향씨만 생각나고 그냥 감탄하고 감동합니다. 입을 닫을 수가 없어요. 대부분  편곡하면 원곡보다 못하거나 또는 원가수가 떠오르게 마련인데 한번도 그런적이 없습니다. 정말 자신이 색깔로 만들고 관객을 압도하는 것 같아요.

출처 : 네이버

자신의 노래를 갖는게 가수의 희망이고 대중에게 사랑 받기 바랍니다. 저작권이나 추후 수입도 있어서 그런 점을 본다면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게 맞는데 이상하게 소향씨는 노래가 가수를 감당 못하는 느낌입니다. 마치 노래라는 그릇이 작아 소향씨의 노래를 담을 수 없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명곡이나 많이 알려진 노래를 소향씨만의 스타일로 편곡하여 부르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요즘 사업구상을 하고 있는데(구상만 하고 있음 ㅠㅠ) 뭔가를 제품을 만들어서 팔아야겠다는 생각을 기존에 많이 했었는데요. 오히려 그 제품을 만들어서 그 제품안에 저를 가두고 묶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만들지 않고 다른 기업이 잘 만든 제품을 발굴해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 파는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죠. 뜬금없죠?

소향씨 노래도 이런게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의 노래보다는 다른 가수의 노래를 자신의 색깔로 기존 노래를 재발견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가수가 됐으면 합니다. 박효신씨도 눈의 꽃이란 노래도 그렇잖아요. (물론 박효신씨 싱어송라이터라 좋은명곡이 많긴 하죠.) 물론 그러다보면 자신만의 좋은 명곡이 탄생할 수 있겠죠. 그냥 둘다 다 해주셨으면 하네요. 좋은 노래가 작곡되면 그노래도 불러 주시고, 기존 명곡도 많이 불러주셨으면 합니다. 

출처 : P.L장틴

유튜브에서 계속 듣고 있으면 감탄에서 감동을 하고 더 나아가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블로그가 밀렸는데 이 소향씨 노래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네요. 오늘도 아마 소향님 노래 들으면서 잠을 청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발 내일부터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갔으면합니다. 

절대 유튜브에서 소향씨나 소향 reaction을 검색하지 마세요. 큰일 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