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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이상하네 왜 아파트가격이 떨어지지 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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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즘 경제에 관심이 많다보니 저절로 부동산에도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가끔 법원 경매에 들어가 부동산도 보고 자동차도 좀 봅니다. 부동산을 보면 타지역은 잘 모르겠고 제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나 살았던 지역 위주로 봅니다. 특히 제가 직업이 외근직이라 저희 동네를 기점으로 30km는 차로 여기저기 빨빨거리고 다니기 때문에 그 지역 중심으로 법원 경매와 공인중개사에 공개된 매매가격을 봅니다.


저희 동네는 워낙 시골이라 아파트 매매도 많지 않고 전세는 거의 없습니다. 고향으로 내려오는 친구들도 아파트가 적당한게 없다고 투덜될 정도입니다. 그 대안으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혁신도시가 생겨 그 곳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혁신도시는 음.... 제가 주로 낮에 다니는데요. 학교주변을 제외하고 번화한 곳 한 곳만 제외하면 사람이 다니질 않습니다. 이 곳도 특정시간만 그렇지 이외에 시간에는 한산하다 못해 썰렁합니다. 


네이버에 해당지역 매매를 쳐보면 전세를 구하는 것부터 월세 매매까지 엄청 물건이 많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없는대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많이 비워 있는 동네에 매매가격은 그대로 입니다. 떨어져봤자 5%도 안됩니다. 그것마저도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밤에 보면 불꺼져 있는 곳이 거의 다 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이상한 상황이죠. 요즘엔수요와 공급 법칙이 이 시대에는 존재하는 건지조차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법원 경매에 그 혁신도시의 아파트가 첫 경매 물건으로 나왔습니다. 시세보다 약 10~15%정도 감안해서 나왔습니다. 첫 경매였고 위치도 나쁘지도 않고 얼마 되지 않은 아파트입니다. 과연 누가 살까? 싶기도 했고, 사는 사람도 있을수 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좀 눈여겨 봤는데요. 결국 유찰됐습니다. 혁신도시 안에 아파트가 생각 보다 많아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서 월세 구하는 건만 10건은 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좀 정말 공급은 넘친다는 걸 그저께 알았습니다. 직장 상사가 주소 찍어주면서 거래처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한번 가보라고 해서 갔는데요. 그 혁신도시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 단지 였습니다. 20층 가까이 되고 5~6동은 되어 보이더라구요. 자주 다니는 길이 아니고 다른 아파트로 가려 있어서 아파트가 올라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거 보고 나서..... 와..... 무지하게 짓네 싶었습니다. 혁신도시엔 여전히 사람이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확실한 건 이 아파트 가격이 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건설사에서는 그냥 새 집을 빈집으로 비워둬도 상관없는건가요?무슨 세금 같은 것도 없나 싶기도 합니다. 집은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이렇게 남아 돌고 있는 상황에 제값 주고 산다는게 좀 억울합니다.


마트나 장에서 떨이하면 싸게 구매하듯 그렇게 구매하고 싶은데 그것처럼 집값이 떨어질것 같지는 않은 것 같네요. 그냥 일단 사고 싶지 않고 관망만 하고 또 많은 분들이 몇년 뒤에 사라고 하는데 그래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지금 돈도 없답니다. ㅠㅠ 


부동산 경제 뿐만 아니라 경제도 좋지 않은데 이 참에 경제 공부하면서 부동산 공부도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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