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분저널

알면 알수록 , 소중하면 소중할수록 용기는 없어진다.

반응형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지난주말 친구들과 계모임을 가졌습니다. 몇달전 술을 먹고 좀 오바 했다가 어색해진 형이 있었는데 다행히 이번 모임에 좀 나아졌습니다. 한 친구가 좀 늦었는데 요즘 시내로 이사하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시내로 들어와서 사냐고 물을라고 하니까 갑자기 은(실버)에 대해서 묻는 겁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저를 완전 이상한 놈 취급을 했고, 또 주변에 경제에 박식한 분의 이야기와 제 이야기가 상충하다보니 제가 그분보다 덜 박식했는지 그냥 무시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포기하면서 혼자 속으로 '누가 누굴 돕냐? 나나 잘하자~'라 생각하며 일체 경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그 날 따라 늦게와서는 실버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더라구요. 


물어보는 것 자체가 뭔가 냄새를 맡아서 아주 흥미로워하고 구매의 의사가 강한것 같았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은을 왜 사야할까?' 말하니 공급과 수요의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제가 '너 경제에 관심은 있냐?'라고 하니 당연하다고 합니다. 원래 친구가 땅부자에 건물주에 사업도 여러개 하고 있어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긴 할 것 같아요. 경제 관련 유튜브나 책을 좀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아직 너가 감으로만 알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너네 아버지가 참 대단하신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요. 그 당시 아버지가 번 돈으로 땅도 사고 알짜배기 건물도 사두어서 그 친구가 잘 관리하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친구도 그 동네에서는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좋은 친구에요. 저는 조그만 싫어도 말하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이 친구는 참 괜찮은 친구라 생각합니다.)


얼마전 읽었던 fake에서 말하는 돈의 여러 종류에 대해 친구에게 말해두고 그 중 신의 돈인 금, 은, 부동산을 소유하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또 금리 인하로 돈풀기 시작됐고, 이제 본 게임인 돈풀기의 끝판왕 양적완화가 시작되면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5만원권이 이제 5만원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수도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즉, 원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하고 그에 반해 실물로 가치가 몰릴 것이라고 이야기 하니, 아직 양적완화에 대한 개념도 모르다 보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2019/10/22 - [독서] - 126. 페이크(FAKE) - 로버트 기요사키


부동산은 경기가 좋지 못하면 현금으로 바꾸기 싶지 않은데 금과 은은 현금으로 바꾸기 용이하고 또,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면 그 때 안전자산인 금과 은으로 돈이 몰리게 된다고 하니. 근데 왜 금 도 아니고 은이냐라는 말에  무슨 이게 다이어그램도 아니고 똑같은 질문과 답변에 이야기를 하고 있엇씁니다. 현재 금이 너무 많이 올라 지금의 타이밍이 아니라서 못 산다고 하고, 또 특히 은을 매집하는 이유는 은의 저평가에 대해 설명해 주니 아주 빠지더라구요. 모두 설명해 준건 아닌데 그 중 몇가지만 하고 그 이후 은을 사야하는 이유는 인터넷 쳐보면 수십가지는 나오니 그걸 확인해보라고 했습니다. 


실없는 놈이 었는데 친구가 그렇게 귀를 쫑긋 세워서 들어주니 제가 아는 내용에 대해 과감없이 이야기했습니다. 은의 매장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고, 은을 채취하는 비용이 파는 비용보다 더 들어 은 값은 더 오를 수 밖에 없다고 하니 요즘 은 가격은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벌써 나 살때보다 25%정도 올랐다고 하니 한숨을 쉽니다. 

저는 그냥 꾸준히 조금씩 사고 있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집에서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모임에서 나와야했습니다.  그러더니 다음에 따로 술한잔 하자고 하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마지막으로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너는 그런거 많이 알아서 머리아프겠다.' 이말 듣고 제가 머리가 아팠습니다. 진짜 모르는게 낫지 않았을까? 또 이걸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거든요. 모든지 알면 알수록 더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사람이든 알면 알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전기기사로 일하고 난 후 전기가 위험하다는 걸 알기에 엄청 조심 또 조심한다. 안전 또 안전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도 그렇습니다. 잃고 싶지 않기에 더욱 조심 또 조심합니다. 그러나 결국 뭔가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전기가 위험하다고 가만 있으면 전기를 쓸 수 없습니다. 정확한 고장원인이나 문제점을 파악해야합니다. 


좋아하는 여성도 잃고 싶지 않다고, 거절당하기 싫다고 가만 있으면 결국은 실패입니다. 아주 좋지 않은 실패입니다. 제일 좋지 않은 실패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실패입니다.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결국 그냥 입으로 떠들고 마는 그런 사람일 뿐입니다. 파도에 휠쓸리면서 '내가 이럴줄 알았지?'하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상황입니다.  


알면 알수록. 소중하면 소중할수록 용기가 필요합니다. 즉, 생각하고 있는 그 무엇을 행동으로 옮겨야겠습니다. 


(요즘 유튜브 쉰지가 오래되고 네이버 로직이 또 바뀌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얼마전 네어버 로직에 대한 험담을 해서 그런지 수집을 해가지 않네요. 조만간 워드프레스로 이 블로그도 또 분열, 내지는 자가복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멀지 않은 미래에 네이버가 끝날 것 같거든요. 이럴거였으면 좀 힘들더라도 워드프레스로 할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마 콘텐츠는 충분하니 콘텐츠의 복제 및 진화로 또 다른 컨텐츠는 만들 수 있으니또다른 기회겠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