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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26. 페이크(FAKE) - 로버트 기요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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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랜만에 읽는 기요사키 책입니다. 책이 참 잘 읽힙니다. 가독성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잘 읽히고 600페이지에 다소 많은 분량이긴 하나 무리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앞에 부분 약 200페이지 정도는 금융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익히 알고 있던 부분이라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한번더 점검해 보는 내용이기도 했고, 또 우려스러운 부분이 더 나오니 걱정입니다. 


진짜돈과 가짜돈 그리고 양적완화 역사적으로 본 신용화폐와 금을 비교하면 금값을 100으로 보면 화폐의 가치는 최초 브레튼우즈협정때의 1:1이였지만 지금은 그냥 완전 폭락입니다. 이런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의 화폐가 휴지가 되겠어? 싶어 그냥저냥 사는데 요즘들어 대중의 돈(화폐)을 신의 돈(금과은 부동산)으로 바꿔야 하는데 마음과 행동의 간극이 큽니다. 신의 돈이 더 오르기 사야 할텐데...조바심도 납니다. 근데 환율이 점점 떨어져 서.... 


이 책에서 정확하게 저에게  온 하나를 집으면 'REAL? OR NOT?'입니다. 즉, '진짜냐? 가짜냐?'입니다. 이게 이 책에서 얻은 확실한 한가지입니다. 세상은 온통 가짜로 넘쳐 납니다. 정말 진짜가 진짜가 아닙니다. 그 첫번째가 언론입니다. 언론이 진짜입니까? 진실도 있지만 정작 왜곡해서는 안될 것들을 왜곡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특히 정치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편향되는게 언론입니다. 굳이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법인카드를 발급하는데 어떤 카드와 상품을 권유하는데 그 상품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고 파는 은행원을 보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가깝게는 흔히 말하는 맛집  그곳에 가면 "내가 왜? 이걸?" 몇시간이나 기다렸지 싶습니다. 물론 전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랬다간 뭐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한 나라가 되 있겠죠.


그럼 나는 어떨까? 진짜냐 가짜냐?의 질문은 저에게 적용해봤습니다. 제일먼저 내가 하는 일은 진짜일까? 

전기기술자는 딱 3가지가 필요합니다. 1. 자격증, 2. 경력, 3. 문제해결능력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1번이 있고 2, 3번이 없습니다. 자격증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경력도 전기실무보다는 사무적인 경력이 대부분입니다. 자연적으로 3번의 문제해결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전기하는 일은 진짜 맞습니다. 진짜는 그 자체가 진짜인 겁니다. 금과 은은 내적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전기 기술자도 똑같습니다. 내적 가치를 담고 있죠. 그 예로 제가 다니는 회사에 임,직원분들 중 그 분들이 대학을 나왔는지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조차 저는 모릅니다. 그건 저희 업무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저희는 기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고 거기의 기본 경력 2년이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전기 관련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느냐입니다. 하버드 대학교를 나오든 서울대를 나오든 의미 없습니다. 물론 이 세가지를 충족하고 저런 대학교를 나왔다고 하면 더 대단하고 가산점이 되지만 이 세가지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의미 없습니다. 


가짜들이 진짜인척 하는 방법은 대부분 진짜의 외적인 부분을 따라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명품, 수입차 등이 되겠죠~ 그들은 그것으로 진짜인척 하죠. 그런데 과연 그게 진짜일까요? 그러나 사람들은 알게 됩니다. 진짜가 아니라 가짜라는 것을. 진짜인 사람은 누구일까? 제일 확실한 건 자신의 내재가치를 갖고 있는 사람일겁니다. 의사라면 사람을 낫게 하는 사람일것이고, 변호사라면 자신을 변호할 사람에 입장에서 변호하는 사람일것이고, 요리사라면 손님이 맛있게 먹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자신의 허울이 아닌 정면승부하는 사람이겠죠~ 어떤 분야에서든 자수성가한 사람이 진짜겠죠. 물론 성공을 못했더라도 진짜는 존재합니다. 다만, 아직 완성되지 못한게 아닐까 합니다. 


가끔 가짜가 자수성가 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결국 들킵니다. 그래서 대부분 교도소로 가는 경우 많이 받습니다. 진짜가 되야 합니다. 제가 전기기술자든,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든, 글을 쓰는 사람이든.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에 저에게 진짜가 되라고 했던 분이 한 분 있었습니다. 제가 책쓰기 교실을 다닐 때였는데 지금에서야 그 분이 하는 말이 다름아닌 진짜가 되라는 말이란 걸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깨닮네요.


그러고 보면 숨은 진짜들이 많습니다. 가끔 공사현장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면 어느 분은 금융에 박식한분도 있고, 식당 알바하는 분은 엄청난 성량을 가진 예비가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진짜이기도 하고 진짜로 가는 사람들이 아닐까 합니다. 모든 일에는 가짜와 진짜가 있다는 점 있다는 점 주의하시고 진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또한 항상 한쪽면만 본다는 이야기에 좀 돌아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동전의 면은 앞면, 뒷면, 그리고 옆면이 3면이 있으며 양면을 바라볼수 있는 관점을 갖는다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좋다 나쁘다 한쪽면만 바라보지 말고 양쪽을 다 바라보는 관점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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