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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23. 김밥파는CEO - 김승호 / 황금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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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지난달은 책 2권 밖에 읽지 못했네요. 일주일에 2권은 읽어야하는데 영.... 이거하다 저거하다 중요한 독서가 제일 뒷전이 됐습니다. 

책을 읽고 바로 리뷰를 쓰면 이것 저것 생각이 나서 좋은데 뭔가 정리가 되지 않은 느낌입니다. 허나 일정 공백을 두고 독후감을 쓰면 책의 이야기가 한 방향으로 흐르는 걸 느낍니다. 시간을 두고 쓰는 걸 누군가는 숙성의 시간이라고 하고 뜸이 드는 시간이라고도 일컫는데요. 뭐 아무래면 어떻습니까? 단, 너무 오래 두면 이도 저도 안된다는 것.

이 '김밥 파는 ceo'란 책을 어떤 연유로 만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내용도 좋았지만, 이 분의 필력에 감탄했습니다. 사업가가 쓴 글 치고는 상당한 내공을 지녔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된 데에는 책에서도 밝혔다시피 고등학교 때부터 줄곧해왔던 독서 때문아라고 합니다. 100권씩 읽는다는....


저는 이 책을 읽고 제 머리속에 확실하게 각인된 문장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김승호 대표?가, 원래 이렇게 직책을 말하는 사람과 친해지고 싶지 않다고 하니 김승호 작가님이라고 칭하겠습니다. 김작가님이 하신 말 중에 "사업가는 오늘 스테이크를 썰 수 있지만, 내일은 구걸을 할 수 있고, 오늘은 호텔 스위트 룸에서 잘 수 있지만, 내일은 차가운 길바닥에서 잘 수도 있는게 바로 사업가"라고 합니다. 이 말이 정확하지 않지만 이런 식의 말이였습니다. 오늘은 부자지만 내일은 노숙자나 거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사업의 장단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정말 극과 극을 달립니다. 그럼에도 이 작가님이 사업을 고수하는데에는 부를 얻는 것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자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자유의 대부분은 게으름에 사용하고 있죠. 사업에 성공하여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충분히 고용하여 비용은 비록 줄지만 그 만큼 자기만의 자유(게으름)를 갖는다고 합니다. 어제 제가 쓴 글에도 '시간과 공간에 자유롭고 싶다'라는 말을 했는데요. 이 분은 직원들을 고용하여 자기 대신 수익을 얻는다면, 저는 시스템적이나 인프라를 이용하고자 합니다.  규모적인 부분으로 보나 여러가지로 보나 비교할 바가 않니지만요.

이 분은 사업을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실패, 도전을 반복하여 결국 미국의 큰 대형업체에 무일푼으로 김밥 판매를 하였고 지금은 수백개의 지점을 갖게 되어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만들었습니다. 미국 시장이 워낙 커서 두부 한 모만 팔아도 수백개의 지점에 깔리면  왠만한 중소기업이 될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김밥이 엄청 인기 상품이라고 했으니 그 매출은 가히 폭발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 역시도 '나도 사업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다른 방법의 형식으로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 멀리갈 것 같아 사업얘기는 그만하고 넘어갈게요.

다시 책으로 돌아가면 이 분이 성공하는 데 있어 제가 좋아하는 방법을 사용하시더라구요. 바로 자신의 꿈을 적는 습관입니다. 그리고 그 적은 꿈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닙니다. 이 다음 이야기는 아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거에요.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이루고 싶은 꿈을 하루 100번씩 주문을 외웁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꿈과 성공을 이루수 있었죠. 그렇게 얻은 제 1보물은 바로 그의 아내였다고 합니다. 볼품 없는 자기와 결혼 한 것은 그녀가 찍은 단체 사진에서 그녀의 얼굴만 오려 자신의 지갑에 넣고 다니며 하루에 100번 씩 '나는 이얘와 결혼한다'며 중얼 거린 덕분이라고 합니다. 다른 남자들은 재력도 있고, 학식에, 매력도 있었지만 결국 그녀는 자기와 결혼 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그들 보다 난 건 그 주문 하나 외운거 뿐이라고 합니다. 주문도 주문이지만, 이 작가님의 진실한 모습이 그 분께 전달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 R=VD와 끌어당김의 법칙이죠?) .


이외에도 참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마무리 짓자면, 남의 자식 대박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나중에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백화점이나 일반 휴게소에서 어느 산만한 아이를 혼내는 부모를 찾아가서 점쟁이인 척 "이 아이가 앞으로 큰 사람이 될거다"라고 말하라고 합니다. 그럼 그 아이의 엄마는 이상한 사람처럼 처다보겠지만 그 때 자신이 잘나가는 회사 임원이라는 명함을 보여줌으로써 그 분에게 자신은 권위 있는자가 되게되죠. 삼성의 이재용이나 LG의 구광모(다 물려 받은 사람들이네요ㅠㅠ)처럼 권위 있는자가 자신의 자식을 콕 찍어 뭔가 크게 될 아이라고 하면 그 때분터 그 부모는 아이가 정말 크게 될 인물이라고 믿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재미있기도 하고 또 이런다고 어느 누구도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기에 'WHY NOT?' 이런 기회가 저한테 꼭 찾아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 뿐입니다.  


이것으로 '김밥파는 ceo'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는 벌써 이 분이 쓴 다른 책도 몇개 찜해 놨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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