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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20. 돈, 일하게 하라 - 주식농부 박영옥 지음 / 프레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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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즘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또 환율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폭등에 이어 폭락을 거두고 있는데요. 당분간 정황상 환율은 점점 더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오사카에서 있었던 G20 미중 정상회의에서 무역관세 관련하여 종지부를 찍지 못했지만 크게 부정적인 결과도 없었습니다. 추가 관세 부가는 종결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합의한다고 합니다. 암튼 지켜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제가 제일 염려스러운 것은 화폐의 가치폭락입니다. 특히 원화. 베네수엘라의 초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계속적으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다보니 제가 손해보는 것 같아 그 가치를 보존하거나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실물투자 즉 금, 은 투자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은을 보험 정도로 조금 매입했고 계속 조금씩 구매할 예정입니다. 물론 금을 사고 싶은데 월급쟁이라 돈이 없습니다. 게다가 금값은 이미 살 때가 아닌것 같네요. 물론 크게 보면 지금도 사야할 판국이지만.

다시 돌아와서 저는 우리나라의 원화는 그냥 상품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나라 화폐든 그렇게 생각들긴 하는데 유독 우리나라 화폐가 그렇습니다. 차라리 원화를 가지고 있느니 달러로 갖고 있는게 낫다는 생각에 달러도 좀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 쓸 돈과 써야 할 돈이 아닌경우에만 그렇습니다. 달러를 보유한 건 금과 은을 팔 때 살 때 부가세라든지 차액도 많이 발생하고 처리하는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에 반해 달러는 조금 쌀 때 매입해 두면 손 쉽게 팔수도 있고, 환테크도 되기에 달러도 매입하는데 이제 뭐 한달 월급 정도 있습니다. 

이렇게 원화의 폭락을 대비해 저처러 실물이나 달러를 준비하는 분이 계시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동산으로 대처하는데요. 저도 그러고 싶은데요. 부동산 버블이 없어도 대출껴야 답이 나오는데 정점인 듯한 부동산 구입은 지옥열차 타는 것이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암튼 이렇게 화폐의 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그를 방지하고자 여러곳에 분산 투자하는데요. 그 중에서 제일 믿지 못하고 도박이라고 생각하는 주식에 눈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바로 박영옥의 돈, 일하게 하라입니다. (독후감 쓸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서론이 길었는지 이해 바랍니다.) 


주변에 주식으로 돈 날린 사람을 하도 많이 봐서 전 거의 주식을 도박으로 봅니다. 집 날린 사람, 이혼한 사람, 회사 짤린 사람 등 득보다 해를 입은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니 주식도 하나의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매개체이고 또, 상당한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주식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더 호기심가게 한 것도 바로 이책 이었습니다. 단숨에 읽고자 했는데 천천히 아끼면서 읽어야 할 것 같아 3주정도 걸렸습니다.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주식에 투자하여 부자가 되라'입니다. 물론 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농사처럼 지으라 합니다. 이말인즉슥,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한 회사에 관심이라는 거름과 공부라는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타로 돈을 넣고 빼는 형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투자한 기업이란 작은 나무를 함께 가꾸어 수익이라는 과실을 같이 공유함을 말합니다.


사실 이 주식을 투자한다는게 참 괜찮은게 제가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만들어 사업하려면 꼭 어느 회사가 이미 그 아이템을 먼저 만들고 있습니다. 그럼 이때 아쉽네 하고 그만 두는데 이럴 때 그 회사를 잘 알아보고 나와 생각과 기업의 방향이 맞다면 그 기업에 투자를 하는 형식이죠. 꼭 제가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주식을 통해 같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이죠. 이전에는 제 스스로 사업을 해야겠다면서 기회를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런 투자를 통해 이런식으로 기업에 투자한다고 하면 나 역시도 발전할 수 있고 그곳에서 파생된 다른 아이템을 찾을 수 있으리란 생각도 들었다. 기업을 공부하다보면 업종을 시작으로 시장흐름, 제품 회사의 제무재표는 물론, 서비스, 기업의 미래 가치와 임직원의 철학과 자세까지 알아볼 수 있어 저절로 동기부여가 되고 저란 사람도 성장의 기회를 갖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듣는 입장에선 이런 이야기가 너무 두리뭉술하고 이상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투자도 이러한 가치내에 있어야 한다는 걸 금방 알게 됩니다.


주식을 하면서 돈을 많이 날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여윳돈'이 아닌 돈으로 시작하거나, 누군가의 말을 믿고, 이번에는 100% 확신하는 정보를 믿고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도 이 애드센스라는 구글 광고수입이 들어오는데 하루에도 10번은  얼마나 광고 수입이 들어오는지 하루에도 10번은 수익어플을 들락거린다. 그런데 내 돈이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 100번은 들락 거릴 테고 거기에 나의 돈 상당수가 들어가 있다면 수천번은 들락거릴 것 입니다. 당연히 정신이 나갈 것이고 그로 인해 현실에서 해야할 회사업무나 여러가지 역할은 올스톱입니다. 그로 인해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다면 다행스러운데 그렇지 못하면 모든 걸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돈을 버는 장점과 모든걸 잃을 수 있는 단점을 보면 역시 리스크가 큰 수익 아이템이죠. 따라서 꼭 버려도 상관없는 돈으로 시작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게 정말 어려울테만요.


이 책을 읽으면서 또 깨닮은 점은 언제 얼마큼 오를 수 있는지 얼마나 떨어질지 알 수 없기에 언제 어떻게 파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제인가 그제였죠. 비트코인이 1800만원에서 1300만원으로 급락했습니다. 2018년말 300만원 하던 비트코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만약 300만원에 샀다고 하면 언제 얼마에 팔 것인가? (물론 주식과 비트코인은 다르죠. 주식은 기업과 가치 시장에 대한 척도와 정보를 하는데 비해 비트코인에 정보는 제한적입니다.) 정보가 없는 상태이기에 저는 2배만 넘어도 팔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데 1800만원까지 뛰었다고 하면 제 마음은 어떨까요? 주식과 비트코인은 달르지만 이렇게 언제 어떻게 팔 것인가는 결국 여러 정보를 기반해서 그 시점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팔기엔 수익이 더 날 것 같고. 멀지 않은 날에 한 번 더 치고 올라갈 것 같기도 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들것입니다. 따라서 사는 시점과 파는 시점도 어느정도 선을 그어야 합니다. 물론 정점에서 팔면 좋겠지만, 이 작가는 정점보다는 점정보다 아래단게에서 팔기를 추천합니다. 정점에서 팔게 되면 내가 판 주식이 결국 다른 사람에게 손해가 될 수도 있고, 또, 그 정점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본인이 처음 주식 투자할 때 목표금액을 정하고 그 금액에 한해서 결정을 하길 추천합니다.


제가 주식을 시작하작는 이유는 조만간 글로벌 침체가 시작 될 것이고 또, 해외 주식이나 관심이 가는 기업이 있어 그 기업 주식이 빠졌을 때 일부를 구매할까 하는데 있습니다. 물론 저희 나라는 지금 IMF 상황가 비슷합니다. 우리나라가 경기침체로 간다면 당연히 다른 루트 즉, 국외에서 수익형을 찾아야 그만큼 데미지가 적습니다. 그리하여 한번도 해보지 않은 주식을 월급에 일부(월급-총지출*10%)를 가지고 시작하고자 합니다. 사실 10% 정도가 밥값, 술값이더라구요. 물론 이돈으로 전혀 밥값 술값을 쓰지 않을 순 없겠지만 좀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또 뭔가를 배울 수 있는 곳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그리 아까운 돈도 아니기 때문이죠. 이 돈으로 일희일비할 건 아니니까요. 


아무조록 주식이란 매개체가 경제가 좋지 않을 때 돈의 가치를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주식에 대한 공부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물론 선공부 후 주식보다는 일단 발가락 정도는 물에 담가 봐야 이 시장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겠죠. 요즘 노동을 통한 댓가보다 투자를 통한 댓가가 더 커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4차산업으로 인해 노동의 신성시하던 시대는 역사 뒤안길로 갈 겁니다. 그렇다면 결국 돈을 굴려 돈을 벌어야 하니 이 주식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월급 받아서 검소하게 살기엔 이 시대가 너무 빨리 가파르게 오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또 언제까지 그 월급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게 더 가슴을 콱 막히게 하죠. 그런차에 주식 투자에 있어 좋은 방향을 안내해 주는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당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에 관심이 생긴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 분 전업작가님도 아니신데 너무 글을 잘 쓰신것 같아요. 읽으면서 진부하다는 생각, 뻔하다는 생각 하나 들지 않았습니다. 표현하는 방식도 재미 있어서 책 정말 잘쓰셨다면서 읽었네요. 




작가님이 마지막에 당부에 말을 남깁니다. 결국엔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P-28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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