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즘 경기 침체다, 제 2의 IMF다, 말이 많습니다. 확실한건 경기가 좋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경기가 좋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어떨까? 이게 더 큰 걱정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제 마을을 더 아픈건 정말 우리 경제가 어떻게하다가 이렇게 어려워지고 어려월질건지 알고 싶었습니다. 경기 침체니 , IMF다는 말은 다 어떠한 원인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놓은 것이라 생각하는데 정작 그 원인이 무엇일까 궁금했습니다.
2019/06/06 - [독서] - 119. 앞으로 5년 한국의 미래 시나리오 - 최윤식, 최현식 지음 / 지식노마드
또, 앞으로 더 힘들어진다면 무엇 때문에 그럴까?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 싶어 찾아보게 됐습니다.
2019/05/22 - [독서] - 118. 바젤3모멘트 - 박홍기 / 익두스
그중에서도 이 바젤3모멘트와 리밸런싱에서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사실 앞선 읽은 한국의 미래 시나리오는 약간 거시적 관점이라면 박홍기 작가님은 미시적관점이었습니다. 확실히 바뀌는 회계기준에 대해 깊게 파고 들어갈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미래 시나리오에서는 바젤3에 대한 이야기와 국제회계기준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향후 5년까지는 이 바젤3와 IFRS에 영향을 받기에 상당히 잘 알아둬야합니다.
앞서 바젤 3 모멘트와 이 책의 차이점은 바젤 3 모멘트는 시작전에 쓴 책이고 이 책은 적용중에 나온 책입니다. 책 초반에 19년 1월 ~ 12월까지 도입되는 방안과 그 과정을 예상하는데 섬뜩 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 내용이 있다는 것에 대해 본 적도 들어 본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금융개편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바뀌고 있습니다. 얼마전 이 작가님 유튜브 채널에서 상호금융 및 제2금융권의 DSR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전면 적용 된다는 기사가 떴다고 속보로 전했는데요. 그날 저녁 뉴스에는 일언도 없었습니다. 웃긴게 공지를 오늘 뛰우고 내일부터 시행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건지 싶습니다. 원래 기자들한테 은행 공지를 돌리는지도 궁금하네요. 암튼.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필체에 확고함이 있습니다. 바뀌는 회계 기준에 따른 금융, 건설, 보험, 조선, 부동산 시장에 주는 충격과 그에 따른 후폭풍에을 무겁게 전달합니다. 아마도 이미 시작됐고, 돌이킬 수 없는 사람들이 속출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간단하게 보면, 결국은 '국제회계기준 적용'입니다. 대출 받기 깐깐해진다는 말이죠. 예전에는 대출이 쉬웠습니다. 카드든, 신용대출이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정 금액은 쉽게 빌렸고, 직종 즉, 전문직이냐에 따라서도 신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무조건 소득기준으로 갑니다. 아무리 좋은 전문직이라도 소득이 적거나 소득 대비 빚이 많다면 돈을 빌릴 수 없게 됩니다. 다만, 소득기준이 변경되지만, 충격을 줄이고자 점진적으로 진행합니다. 그런데 대출 안된다고 경기가 어려워지겠냐? 그게 문제냐? 문제입니다.
제일 큰 문제가 부동산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무리하게 집을 구매하거나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부동산 가격에 갭투자까지 한 경우에는 큰 곤란을 겪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그건 누구나 다 알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 부동산 가격은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추세니 집 사기를 미룹니다. 다만 정점에 구매한 분들은 빌린 돈에 비해 집값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공급은 사상 최대이니 요즘 '역전세대란', '미분양사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며칠전 뉴스에선 청주에 한 갭투자가 돈을 갖고 야반도주하여 엄한 사람들을 잡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 할 것입니다. 이런 사태에 은행 전방위에서 국제회계기준에 따르다고 하니 돈이 돌지 않겠죠. 경기는 어려워지고 실업율은 치솟고 급여는 줄고 이런 사태가 반복되면 결국 그 피해는 서민에게 다 받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마치 도마뱀이 꼬리 짜르듯 금융회사만 살고 자영업, 기업 등이 떨러져 나가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은행권까지도 어려워진다면 늘 해왔다는 듯이 공적자금으로 그들을 구조해 주지 읺을까 합니다. 우리의 세금 그러려고 모은 거 아닙니까? 나는 죽어도 대기업은 다 죽는다고 살리겠죠? 그걸 노리고 부산은행이었던가? 임원들이 서민들이 예금한 돈으로 성과급 잔치를 하고 '아~나몰랑~ 배째'였었죠. 한보도 그렇고.
암튼 지영업이나 중소기업등에 타격을 받게 되니 아무래도 실업률이 늘고 정규직은 비정규직으로 채워지고 또 급여도 줄게 됩니다. 가계수입이 줄면 당연히 소비를 줄일 것이고 소비가 줄면 경기 침체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중에서는 대출이자를 갚지 못해 은행에서 압류가되고, 그 압류된 아파트는 아이러니한게 경기침체기간이기에 시세가 훨씬 더 낮게 책정이 되어 경매에 붙여 지겠죠. 경매를 통해 빚을 다 갚지 못하면 남은 잔여금은 또 갚아야 합니다. 미국은 채무자에게 아파트 가지고 가면 끝인데 말이죠. 참 대출이나 이자라는 놈은 정말 무섭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앞으로의 경기는 더 좋지 않겠다는 결과가 도출됩니다. 그럼 국제회계기준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되지 않겠냐?라고 하실 수 있는데 그럼 저희나라는 달러 사용 못한 답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다른나라와 거래할 때 원화로 결제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이 책을 한번에 읽어서 다 소화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각종 용어...DSR, 신DTI, RTI, LTI...(아직 이런 용어는 낯섭니다. 그런데 이게 다 어느 업종이나 기관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 결국은 '빚/소득'에 대한 비율이더라구요. 그래도 공부는 필요한 것 같아요.) 등 많은 용어가 나오고 또 책이 목차별로 잘 정리 된 것 같은데 그 작은 카테고리 안에서 뭔가 정리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자료 통계가 워낙 많아서 어느 자료는 그래프와 그림을 준비한데 반해 어느 통계는 말로 끝나기도 합니다. 이 작가님 유튜브 구독자라면 이 분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이 책에도 좀 보여진 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제일 큰 이유는 새로운 회계 제도기도 하고 또 저도 이 쪽에는 문외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몇 번 더 읽던가 계속적으로 찾아가며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젤 3모멘텀도 하나 책으로 구입하고 싶은데 절판인데 인쇄 하신다고 하니 좀 기다려 봐야될것 같습니다. 몇 번 읽으면 머리속에 딱 각인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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