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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191131 여자에게 대쉬하는 방법좀 알려줘요 [ft 리서치 中 본문 최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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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벌써 10월에 마지막날이 되었네요. 어제가 9월의 마지막 날이였던 것 같은데 벌써 10월하고 11월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보름까지는 바쁘다 그 이후부터는 좀 나은데 그 때부터 날짜를 세아리면 벌써 말일에 와있네요. 매 달 그럽니다.


이번 달은 전체적으로 하고 있는 일을 좀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유독 한가지만 잘 안되네요.


이번 달의 가장 큰 수확은 다시 책쓰기에 돌입했다는 겁니다. 지난 수기 공모전 때 최우수상을 받고 나니 약간의 자존감이 생겼다고 할까요? 또 부모님이 예전엔 직장이나 잘 다니라고 하는데 이제는 제가 일과 시간 이후에 와서 하는 일들, 어머니한테는 일명 '헛지랄'이 약간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한테는 그렇게 느껴지는데 저한테는 블로그와 유튜브(어머니한텐 헛지랄)가 정말 좋은 취미이고 신의 한수라고 누누히 말합니다. 


어머니께서 블로그라고 하면 잘 모르고 '인터넷으로 글쓰는 거'라고 알고 있고, 유튜브는 '비디오 찍는 거'라고 해야 압니다. 물론 할머니 소리 들을 만큼 나이가 많진 않으세요. 음성 녹음 할때면 매일 밤 엄마가 누구하고 통화하냐고 문 열면 방을 오만난장판을 만들어 놓는다는 핀잔을 듣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영상을 찍는다고 베란다 한 켠을 좀 내달라고 할 때 '너 집 얻으면 거기가서 하라'고 했었는데요. 이미 제가 점령했습니다. 이제는 좀 나아졌습니다만 그럼에도 베란다 나가서 영상 찍고 들어오면 어머니 미간엔 불화 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암튼 공모전을 통해 어머니의 약간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구요.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건 제가 자신감을 얻었다는 겁니다. 속으로 '어? 이렇게 50개만 쓰면 되는거 아닌가?'라는 아주 오만한 생각을 갖고 다시 매진하고 있습니다. 약 초고 40% 완성 됐고, 오랜만에 목차를 수정하니 중복 되고 겹치는 이야기를 하나에 몰고 나니 각 대분류 5가지에 총 20꼭지 정도만 쓰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책 제목 밑에 6개의 큰 챕터가 있고 그 아래에 5개 챕터는 거의 6~8가지 이야기였는데요. 목록과 꼭지를 좀 줄이면 좀 더 함축적이고 진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20개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예전에 써두었던 이야기를 읽으니 적어도 제 자신한테는 동기부여 됩니다. 완성 날짜를 올 1월 때까지로 잡고 초고 및 수정, 퇴고를 거친 후 한번 상업 출판사에 투고할 예정입니다. 좀 마음을 바꾼게 아예 교정 및 윤문, 책 디자인까지 제가 직접 해서 자가출판도 한번 해 볼까 하는데 자가출판하면 출판사 등록 및 사업자를 내야하는데 제가 출판사 사업자가 나올라나 모르겠습니다. 


유튜브 영상도 좀 계획을 바꿨습니다.  유튜브 영상중 전기 영상은 힘든게 뭔가 직접 결선하고 완성하여 동작 테스트 하면 작동이 안되서 못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연습이 곧 저의 기술을 쌓는데 도움이 되지만 벌써 영상 올린지가 2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생각을 바꾼게 너무 제가 영상은 순차적으로 올리려고 했던 것 같아요. 마치 공부로 따지자면 오늘은 영어공부를 1페이지에서 20페이지까지 하고 난후 수학 공부를 할 생각인데 빨리 수학공부를 해야 하는데 영어에서 사소한 문제가 생겨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못하고 멈춰있는 느낌입니다. 


전기영상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전기기능사의 기술적 이야기와 시험에 관련된 이야기와 일반적인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더 넓겐 전기기사 이야기도 해야 하고 더 나아가보면 인문학적인 전기 이야기왈 실질적인 전기이야기도 많은데 지금 오동작하지 않는 기구 영상이 모두 멈췄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채널도 멈춰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시나리오는 이미 완성 됐다는 겁니다. 

이 정도면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채널이 좀 분발을 해야하는데... 제가 더 노력하는 수 밖에 없겠죠. 일단 잘 만든다는 생각보다 70% 이상 되면 그냥 올리자 욕하면 그냥 욕먹자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구독자와 댓글이 생기면 의식을 안할 수 없고 잘하려고 하는데 뭐 별거 있겠습니까 그냥 제가 하는데로 올려야죠. 욕심은 부리되 큰 욕심은 부리지 말아야겠죠.


독서도 다시 시작하여 얼마전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와 '당신은 이미 작가다' 그리고 '나는 30살에 경매를 시작해 40살에 은퇴를 꿈꾼다', 그리고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은 읽시 시작했습니다. 내일이면 에이트 끝나니 '린치핀' 들어갈 예정입니다. 


모든게 잘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유독 되지 않는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연애'입니다. ㅠㅠ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급하고 또 지금이 어쩌면 타이밍(?) 말이 좀 이상한데 그 시기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 이게 영... 진전이 없습니다. 


일단 그녀하고 저하고 어느 접점도 없어서 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트에서 일하는 친군데요.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일 하는 것 같은데 5시에는 제가 퇴근할 시간이라 좀 애매하고 10시는 이 동네가 어두컴컴해서 자전거 타고 휙 지나가거나 빠르게 걸어가는데 그 뒤를 따라가는게 뭔 스토커 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밤 10시에 쫓아가서 말하는 건 오히려 완전 거부감이 생겨서 좀 그런것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마트가서 뭐 하기도 그렇고. 환한 가로등이 있는데서 기달려야 하나? 그것도 무섭지 않나요?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는 그냥 들이대라고 하는데.... 사실 원래 어떤 연애가 시작 되기 전 서로 둘만의 호감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런 확실한 호감이 없다보니 이걸 대시를 하면 거절 당해 두번 다시 집 앞 마트를 갈 수 없는 건 아닐까 걱정입니다. 물론 그것 때문에 머뭇 거리는 건 아니구요. 제일 중요한 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잃고 싶지 않아 더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으론 편지를 전달해 보는 게 어떨까 하는데... 아..... 이게 제일 낫긴 한데 그녀도 꽤 내성적인 분인 것 같아 제가 편지로 마음을 전달하고 거기에 연락처를 남기면 그녀가 저한테 연락을 할까 의문입니다.


그래서 좀 정리 해봤습니다. 일단 몇가지 방법을......


1. 퇴근을 조금 일찍 서둘러 그녀가 다니는 마트앞에서 들이댄다. (근데 이게 좀 그런 게 5시까지 출근 인것 같은데 거의 4:58에 지나감, 말 걸면 그냥 씹힐 듯)

2. 밤 10시에 퇴근하는 그녀를 따라가 들이댄다. (아...... 경찰서에 신고 들어가는 거 아니겠죠?)

3. 편지를 전한다.(9시 넘어 한산 할때 계산하면서 카드 밑에 같이 준다. 다만 내성적인 그녀가 과연 연락을 먼저할지는 의문이다.)

이렇습니다. 좀 더 좋은 방법있으면 댓글좀 부탁드릴게요. 


올해 가기전에 저도 연애 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릴라나 몰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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