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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전기기사과 본 현실과 4차산업과의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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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늘은 좀 이상한 일이 많았습니다. 

늦은 오전 태양광 발전소가 있는 곳을 갔습니다. 고용량 고전압의 발전소 입니다. 태양광발전소를 쭉 점검하는데 접속반에 전류가 찍히지 않는 걸 확인하고 단순한 퓨즈나 접속반 내 차단기가 떨어진건가 싶었지만 아니였습니다. 혹시 다른 곳은 어떤가 싶어 돌아보니 한개 라인은 살고 한개 라인은 죽어 있었습니다. 접속반의 문제가 아니라 태양광 인버터 혹은 수전설비 내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돼 다시 수전설비가 위치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하나의 인버터가 죽어 있었습니다. 일단 사용 메뉴얼이 있는지 확인하여 작동하려고 했으나, 찾는게 더 오래 걸릴 듯합니다. 그냥 서비스센터에 문의하였습니다. 인버터를 열어서 한참 확인해보니 인버터 내에 차단가가 떨어져 있어 다시 투입을 하니 전원이 켜졌습니다. 이후 서비스센터에서 원격으로 통제하겠다고 하며 인버터를 닫아 달라고 합니다. 닫고 나니 인버터안에서 투입되는 여러가지 기기 소리가 나는 겁니다. 이후 문제점을 파악이 완료되어 전원을 투입했는데 차단막을 넣지 않았기에 차단기 개방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하니 원격으로 차단기 개폐 및 투입을 자유자재로 하는 겁니다. 차단막을 달면서 '아 기술이 이렇게까지 발전했구나' 싶었습니다. 자신들의 기업의 제품을 판매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운전 및 관리 그리고 사우관리도 모두 한다면 과연 우리같은 사람은 무얼 먹고 살아야 하는가 싶었다. 


한전에서도 계량기 검침을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원격검침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정에 경우 뭔가 데이터 수치를 원격으로 보는 것과 데이터를 보고 뭔가 행하는 행위까지 보니 4차산업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시대인데 본 게임에 들어가면 어떨까? 걱정이다.


오늘은 오래된 건물에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는다고하여 다녀왔다. 워낙 건물이 오래되고 차단기도 약 20년쯤 되어보였다. 100%차단기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콘센트가 문제였다. 한동안 계속 사용했던 냉장고를 옮기니 아무래도 콘센트와 냉장고 플러그가 붙어버린 듯했다. 코드를 떼어내느라 콘센트를 작살낸 것 같다. 열화현상이 있는 듯하여 콘센트는 제거한 후 추후 설치해주기로 했다.


어느 곳은 이미 첨단을 달리고 있는데 어느 곳은 지금이나 2000년도 때나 쓰고 있는 방식을 그대로이다. 얼마전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존에 무인 물류센터를 보고 놀라지 않았었다. 이미 내가 알고 있던 대기업 물류센터에서 레일이 깔린 방식으로 무인 물류센터를 20년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아직도 뚜꺼비집을 쓰고 있는 집을 보면선 놀랐다. '와... '하고 한참을 처다봤다. 새로운 방식은 잘 받아 들이는 반면 오래된 기술을 보며 신기했다. 이건 거의 1980년대에 쓰던 것 아니던가?


이러면서 앞으로 4차산업혁명 지금보다 더 심한 양극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한다. 부자들은 자신의 안전과 재산의 이중의 삼중 장치를 하여 건강과 돈을 잃지 않지만, 빈자는 모든 걸 자신이 콘트롤 하기에 건강 돈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을것으로 판단된다. 난쟁이 행렬이 생각난다. 1nm의 키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고 소수의 1%는 키 1km 사람들일 것이다. 물론 1차산업때 산업화로 인해 모든 농부들이 사라질것이라 했지만 그 농부들은 다른 직업을 구했다. 우리도 그럴것이다. 그러나 그 자리가 현저히 줄어든다는게 걱정이며 과연 그 직종으로 얻을 수 있는 급여 수준이 어떻게 될까 걱정스럽다. 나를 비롯한 우리 가족과 친구 지인들은 모두 살아 남아야 한다. 그러나 반드시 도태되는 사람이 있다. 마치 제로섬게임이다.


이제까지 해오던 방식으로 4차산업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내가 준비하고자 한 방법은 고작 코딩콩부였다. 코딩작업도 내가 보기엔 아주 단순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코딩을 할줄 몰라도 직관화나 시각화 하여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기계언어, 프로그램언어를 통해 만드는 것이아니라 인간이 사요하는 언어나 비주얼로 된 무엇을 이용하여 쉽게 코딩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 생각한디. 이지성 작가의 말처럼 코딩공부는 인간보다는 인공지능이 더 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을해야할까? 고민이 깊어진다. 문화인류적인삶? 너무 광범위하고.... 읽고 쓰고 말하는 삶.... 너무 와닿지 않는다. 그럼에도 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요즘 인간 경쟁자보다 미래의 머신 경쟁자가 더 걱정하고 있다. 참... 이런걱정을 할줄은 정말 몰랐다. 넋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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