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로스 숯불 구이판 ~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즘 불판에 관심이 유독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 주 돼기고기 삽겹살 구이용으로 솥뚜껑을 준비했구요. 포스팅 했죠?

2019/12/01 - [TIP] - 삼겹살 불판 구매(feat 운탄가마 무쇠 솥뚜껑)

이번에는 숯불 불판을 알아봤습니다. 저렴한 건 1~2만원 하는 숯불판이 있는가하면 로터스그릴에 경우 20만원대인데요. 이것도 좋은데 주머니사정이...ㅠㅠ 제가 이번에 구매한 불판은 화로스입니다. 국산제품이구요. 제가 한번 사용해봤는데요. 괜찮은 것 같아요. 사실 숯을 처음 사용해봐서 어리버리 됐습니다. 근데 이 참에 숯으로 고기 자주 구워 먹을 생각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화로스의 경우 네이버에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업체에서 한 곳에서만 판매하는 것인지 몰라도 여기저기서 팔진 않는 것 같아요. 약 83,000원에 구매했구요.

 

배송준비중이라고 떠서 불안했는데 잘 맞게 왔습니다. 필요한 날에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택배는 이렇게 왔구요. 좀 뭔가 허접한 포장이라 할말은 없네요. 안에 제품만 제대로 되어 있으면 되니까요.

개봉을 하니 설명서 같은 카다로그 하나 들어 있고 안에 제품을 확인해 봤습니다. 빠진것 없이 잘 들어왔네요. 카다로그 구성품하고 실제 구성품이 약간 이상해서 홈페이지 가서 확인하니 구성품은 제대로 들어있네요. 카다로그가 좀 오래 됐거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잠깐 일이 있어 나간 사이 어머니께서 숯을 이미 피셨습니다. 토치를 이용하면 되는데 그걸 붙이겠다고 별의 별 방법을 썼다가 불 날뻔 했다고 하네요. 숯불 스타터 하나 구매해야겠어요. 저도 해보니 숯이 탁탁 텨서 추가 할 경우 숯에 불 붙이는게 쉽지 않네요. 이러다 중간에 고기 끊길 것 같네요.

암튼 소고기를 숯불에 먹으니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정말 숯에 구은 고기 맛은 육즙이.... 삼겹살도 조금 굵게 썰어서 구우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연기는 많이 나지 않아요. 그런데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집안에서는 비추고 저희도 베란다에서 구워먹었습니다. 화로대 밑으로 제가 떨어지는데 숯이 떨어지기도 해서 양은 세수대야를 놓고 먹었습니다.

어머니가 숯에 된장찌개 끊이면 죽인다고해서 올렸는데 화로스 불판은 약간 볼록 튀어 올라와서 중심을 잡히지 않더라구요. 숯도 어느정도 타서 불판을 거꾸로 뒤집어서 넣으니 딱 맞았습니다. 

어머니가 가스렌지에 바글바글 해올까하다가 그냥 들고 오셨는데요. 숯이 좀 많이 없어져서 바로 끓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도치로 뚝배기에 몇번 하니 바글바글 끓네요. 가스렌지에 끌여와도 좋을 것 같고 숯을 좀 많이 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군고구마도 해먹었답니다.) 암튼 된장찌개에 여기에 밥 한공기 뚝딱 다먹었습니다. 이것도 너무 좋았어요. ^^ 그리고 이제 다 먹어서 그만 치울까 하다가 불이 좀 남아 있기도 하고 또, 숯에 불을 붙여도 볼겸 조금 숯에 불을 불여 군고구마를 해 먹었습니다. 숯에 불 붙어서 연기가 나지 않아 거실로 화로대 들고 들어왔구요. 고구마를 은박지에 싸서 한번 해봤습니다. 

어머니가 저 먹으라고 군고구마한거라고 하더니 아버지 어머니가 다 드시네요~ 정말 맛있더라구요. 찌는 고구마와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는....아버지가 모임 다녀오시고 나서 고구마 더 구워먹자고 하시는데 어머니가'일요일에 한번 고기 더 구워먹어요' 하고 내일로 미뤘습니다. 어머니는 이참에 집안에 놓을 화롯대 하나 구해 군고구마나 실컷 드시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예전 외할머니네 요강하고 화롯대 두개가 꼭 있었다며 예전 할머니댁 이야기를 했네요. 숯불 스타터 하나하고 방에서 군고구마용으로 쓸만한 화로대 그 돌로 만든 일본식 화로대 좀 큰걸로 하나 구해 볼까 싶네요. 솥뚜껑 구이판에서 시작해서 그리들, 화로스 숯불에 스타터 그리고 일본식화롯대까지 왔네요. 화로대는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긴 합니다. 

이것으로 화로스 숯불 구이판 후기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