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새해 첫날(쉬는날 제외) 하루는 잘 보냈나요? 오늘 친구가 전기기사 실기 공부한다는 이야기를 전화로 들었습니다. 이 친구는 산업기사는 있고, 현재 전기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사가 필요한 친구거든요. 이 얘긴 나중에 기회 되면 다시 할께요.
며칠전, 이젠 작년이기도 하죠?? ^^ 송년회 보내다가 좀 기가찬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저희 고등학교 동창 모임인데요. 오랜만에 다 모였는데 한 녀석만 못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뭐하냐고? 친구들에게 물으니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것 같더라구요. 그 친구가 사실 학벌도 제일 좋고 또, 좋은 대기업에 취직도 했지만, 30대 중반에 나와서 이 회사 저회사 다니다 앞으로 생선가게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생선장사냐고 하니 그 친구의 친구가 정육점을 하는데 옆에서 하여 서로 도와주는 형식으로 한다고 해서 그렇구나 싶었죠. 한편으론 어릴 땐 이 친구 임원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또, 한 친구는 저한테 전기기사에 대해 엄청 물어본 친구인데요... 이제 이 친구도 선생일 그만하고 화물차 운전한다고 합니다. 개인 사정으로 임용고시를 준비하지 못해서 계약직으로 선생님 계속 하다가 이젠 더 하기 어려워 전기쪽으로 직업을 옮기려고 별의 별 경력 다 땡겨서 기사 응시자격을 만들어 놨는데 처자식이 있다보니 바로 돈 벌수 있는 화물차 기사로 일 한다고 합니다. 좀 아쉽지만 친구의 선택이니....
이 두 친구가 학창시절 우리들 중 제일 공부 잘하던 친구들였는데 좀 잘 안풀려서 안타깝네요. 직업에 귀천이 없으니 잘 해쳐 나가리라 봅니다.
이 얘기 왜 했냐구요? 전기 공부를 할까?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못했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나이 때문입니다. 이제 시험준비하고 뭐하면 나이가 40대 중반이 되어 있을텐데 그때 과연 일을 할 수 있을까? 전기기사 지금하면 너무 늦은 거 아닌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결국 나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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