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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0123] 설날 연휴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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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목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연휴입니다. 오늘은 직장 임직원분들과 점심식사를 한후 모두 일찍 퇴근했습니다. 그런데도 벌써 5시가 넘어가고 있네요. 사실 거래처에서 호출이...

이번 설 명절은 일부 가족들만 오기로 되어 있어 덧없이 뭔가 하기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희 어릴 땐 매번 큰 아버지집에 놀러가기 바빴는데요. 10년 전쯤부터 설을 잘 지내지 않고 산소에서 모여 간단하게 절하고 담소를 나누게 됐습니다. 저희 집 빼고 모두 교회를 다니는 것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 형제들을 보는 경우는 드물어지고 이제 저희 형제들끼리 모이는데 누나는 시댁을 가게 됐고 또, 형도 자주 보기 때문에 설에 대한 부담은 확실히 없어졌습니다. 제사는 지내지 않습니다. 

이번 설명절은 휴가로 보낼까 합니다. 단순히 쉬는 것도 있지만 평소에 못한 독서도 좀 하고, 영어 공부도 하고, 밀린 유튜브 영상도 좀 올리려고 합니다. 인터넷 사기를 당해서 멘붕에 빠져 있었었는데 충전하고 정신 차려야겠죠~

도서는 작년엔 20권도 읽지 못했었는데 이번 주에 읽던것 마져 읽고 다섯 권정도 읽을 것 같구요. 또 영어공부 문법 책 좀 한번 다시 쭉 훑어 볼라고 합니다. 물론 친구들도 만나긴 할 건데 좀 나중으로 미루려구요. 오랜만에 보는 친구가 있을 것 같은데... 모두 다음 기회로 넘길까 합니다. 

오후에만 해도 그래도 그렇게 설 연휴 느낌이 없었는데요. 지금 잠깐 거래처 호출 때문에 밖에 다녀오니 차가 엄청 밀리네요. 평소에는 절대 막히거나 밀릴일 없는 구간에서 밀리니 당황스럽네요. 

집에 도착하기 전 연휴의 시작을 삼겹살에 소주한잔으로 포문을 열까 했지만 오늘의 포문은 이 티스토리 블로그 1포스팅을 대충이라도 끝내 놓고(아무말 대잔치라도 해서 끝내놔야 )다른 책을 읽든 유튜브 편집을 하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뭔가 준비해서 장황하게 포스팅하긴 좀 그렇습니다. ^^

다만, 올 설에는 상품권 한 장 받지 못했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지난 명절에는 그래도 상품권이라도 어머니 드렸는데 이번에는 경기도 어렵고, 또 좋지 않은 일이 있어 개뿔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어머니한테는 회사에서 줬다고 상품권 대신 현금 드렸어요. 제가 드리는게 아니라 회사에서 줬다고 하면 좋아하시거든요. 

아~ 이번 설부터는 조카들 세배돈을 줄까 합니다. 살림이 좀 나아진 것도 있고, 이제 큰 조카 얘가 9살이라 돈 맛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덩달아 6살짜리 얘도 돈 맛을 봤기도 해서 세뱃돈을 많이 못줘도 이제부터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막내는 여전히 갖다 버리지만...

암튼 조카 오면 조카 놈들이랑 재미있게 놀기도 해야 할 것 같아요. 예전엔 집 앞 개울가에 얘들 놀수 있게 얼음을 얼려서 그 곳에서 놀고 그랬는데 올해는 못할 것 같네요. 얼긴 얼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올해도 그렇게 아이들 놀라고 일부 구간을 얼리고 특별한 행사는 진행 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못본 것 같아 올해는 그냥 넘어가는 것 같아요. 이 맘때쯤 엄청 추웠던 것 같아 근처 저수지가면 빙어 낚시하는 인파가 굉장히 많았는데요. 오늘은 정말 더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예전이면 롱패딩으로 추위 막느라 바빴을 텐데 올해는 롱패딩 벗기 바빴답니다.

암튼 설연휴 잘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까지 아무말 대잔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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