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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이야기/전기실무

led 램프 너 정말 왜 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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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지난 주 거래처 방문해서led 등을 까봤습니다. led 등은 대부분 컨버터가 나가는 경우가 많아 그 부분만 교체하고 그래도 안들어오면, 부분적 램프교환도 하는데 그건 저희 집 이야기구요. 대부분 그냥 등기구를 바꾸죠. 

암튼 거래처가 xxx이기도 하고 주말이라 담당자도 없어서 그냥 제가 불이 들어오지 않는 led를 직접 점검 했고, 혹시나 싶어 컨버터도 구해서 갔습니다. 아~~ 진짜 xxx 제품은 뭐든 구하기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이 컨버터는 저희 동네는 물론 옆에 대도시에 가도 없어서 결국 인터넷으로 게시글에 문의해서 간신히 구매했습니다. 

등기구 2개가 들어오지 않아 일단 내리기 쉬운 녀석부터 진행했습니다. 올라가보니 뭐지? 왜 선이 가운데에 꽂혀 있지 싶었습니다. 순간 선이 접지하고 하트상에만 꽂혀 있는 줄 알고,'뭐냐 이거?'란 생각과 함께 청정 슬라브에서 내려온 후레쉬볼을 보니 임의로 하나의 선을 빼 놓았습니다. 불이 약해서 그런지 아니면 깜박거려서 그런지 일부로 빼놓았더라구요. 다시 연결해 보니 아예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LED 램프 내렸습니다. 무게가 좀 나가네요. 일단 기존의 컨버터를 떼어내고 새 컨버터의 전원부를 맞추고 LED부분과 컨버터의 극성을 맞춰 연결했습니다. 이후 바로 올리려고 하다가 계속 혼자서 불키고 끄고 사다리를 내리락 오르락 해서 한번에 가기 위해 전원을 할 플로그를 연결했습니다.

 

플러그를 연결해 콘센트에 꽂아 LED 램프에 전원을 직접 공급해 봤습니다. '짠' 하고 잘 들어 옵니다. 컨버터의 입력이나 출력 값이 다르면 불이 들어오지 않거나 밝기가 좀 흐리기도 하는데 인터넷에 자세히 문의하여 진행했더니 잘 산듯 합니다. 걱정 많았거든요.


이후 한 녀석도 똑같이 진행했는데 이녀석은 살아돌아오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램프에 문제가 있나 싶어 육안으로 램프를 봐도 램프엔 이상이 없어보였습니다. 램프를 하나씩 찍어 볼까 하다가 못했습니다. 누군가 같이 했으면 참 좋을텐데...

저 혼자하기엔 여러모로 그렇더라구요. 하나씩 찍어보면 되는게 찍기도 그렇고 찍어서 찾아도 램프가 없고... 또 혼자서 할라니 할 맛도 안나더라구요. 천장이 낮은 것도 아니고 사다리 휘청 하는데 사다리 잡아줄 사람도 없고...  물론 제가 기술이 전공처럼 뛰어났다면 좋았을텐데... 제가 그 정도 능력이 안되더라구요. 암튼 등기구 2개 중 한 녀석만 살리고 한 녀석은 보냈습니다.


사다리 접고 결과를 담당자에게 관련하여 이야기 하니... 딴소리를..ㅠㅠ

등기구 나간 거 얘기 한게 아니라 LED램프를 켜면 불이 떨리는 걸 이야기 한 거라고 합니다. '엥?' 무슨소리지? 램프가 떨린적은 본적이 없는데..... 그래서 '아 그래요?'라고 하고 다시 램프를 보러 갑니다. [(처음 듣는 소리 ㅎㅎㅎ) 암튼... 한번 등을 확인해 보니 스위치를 넣어보면 LED등이 떨리지(깜박깜박) 않는다. 껐다 켰다 해도 불이 잘 들어온다. 그런데 차단기를 내리고 있다가 다시 올리고 스위치 올리면 2~30초 LED가 불이 들어왔다나갔다 한다.  그 속도는 아주 빠르다. 마치 그 모터 쓸때 전압이 딸릴 때 생기는 플리커 현상과 비슷하다. 암튼 혹시나 선로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 차단기 2차측 선로를 바꿔봤지만, 동일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해당 스위치에 있는 녀석들만 떨린다. 혹시나 스위치에 문제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거기까진 확인 하지 못했다. 슬슬 어두워져서 불을 끄기도 뭐했다. 


LED 램프가 깜박일경우에는 그 카패시터라고 하나 그걸 달기도 하는데 그건 계속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경우에 램프 전원부 병렬로 다는데 이건 차단기를 끄고 그러면 생긴거에다가 일시적으로 간헐적으로 생긴다는게 다르다. 

암튼 3시간 정도 하고 정리했다. 1시간 정도면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추가 사항이 발생하여 잘 처리해 주지 못해 좀 미안하다. 다만, 주말에 무급으로 내가 사온 컨버터로 교체했다. 말끔하게 고쳤으면 컨버터값이라도 받았을 텐데.... 그런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냥 2만원 손해봤다 쳤다. (그깟 2만원일수도 있지만 이런게 쌓이면 수십만원 된다는거....^^) 그런데 더 그런건 이유를 찾지 못한게 좀 짜증난다. 그나저나 집에 오면서 생각해봤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차단기에 물린 모든 등기구가 그런게 아니라 스위치 4구 중 1구에 물린 led만 떨리는게 스위치에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접불이라고 해야할까? 또는 이게 차단기에 꺼져있다는 것은 좀 열이 식었을 때는 안에 반도체 소자에 열이 가해지기 전까지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 건 아닐까 하는 느낌적인 느낌도 든다. 그렇게 불이 들어오고 나서 스위치를 온오프하면 잘 된다. 한번 차단기 내리고 깜박 거릴 때 스위치를 그 때 온오프 해봤으면 좋았을텐데.... 만약 그렇게 온오프 했을 때 불이 정상적으로 들어오면 적어도 열은 아닌거 같고.... 스위치에 문제일 수도 있을라나?]


암튼 LED가 사람 열받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고장 난 LED 들고 한번 테스트를 진행해 볼까 합니다. 전기는 하면 할수록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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