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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걍] 비닐봉다리가 왜이렇게 떠다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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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며칠 계속 춥더니 오늘은 좀 따듯합니다. 태양광이 설치한 곳에 갔는데 원래 양지바른 곳을 가더라도 땅은 얼어 있는데 올해는 녹아 있습니다. 근데 땅이 마시멜로우 같네요. 말랑 말랑 그런데 더 말랑해지면 안에 잼(흙)이 묻는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뭐가 이상한거지? 다를게 없는데.... 

그러다가 저 멀리 검은봉다리가 날라다닙니다. 어? 이상하다.. 바람도 불지 않는데 왜 비닐봉다리가 날아다니지? 자세히 쳐다보니 다수의 비닐봉다리가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새입니다. 무슨 새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처음 보는 새인데요. 제가 아는 새라곤, 까치, 까마귀, 참새...... 가 다입니다. 또 있나? 육지에 사는 새는 이정도인것 같아요. 그리고 자주보는 새들이죠. 그런데 얘넨 뭐하는 얘들이지?? 싶었습니다. 

일단 이녀석들 제 머리위에서 활공을 합니다. 마치 패러글라이드 하는 것 마냥 일정 지역 위를 서핑하듯 납니다. 그러다가 제가 핸드폰으로 찍어 재끼니까 옆으로 슬쩍 올렸습니다. 이게 뭘까 싶습니다. 독수리???? 제가 살아서 독수리를 본건 군대에 있을 때 봤는데 설마 이게 독수리일까? 경기도 북부나 강원도에서나 볼수 있는 놈들인데....충청도에 왔다는게 좀 말이 안된다 생각됐습니다.


매????? 매가 군집비행을 하던가??? 매를 본적이 없어서..ㅠㅠ 매는 그냥 혼자 사냥하지 않나요? 

그럼 청둥오린가??ㅋㅋㅋㅋㅋㅋㅋ(그정돈 아닙니다. ^^)

이 녀석들은 왜 여기에 온거지??? 아니면 내가 온건가??? 자꾸 머리위에서 나니까 새똥 맞을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한번 이놈들 살펴보니까~ 착륙하는 녀석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그 내셔널지오그래피에 나오는 것 처럼 멋있게 사냥은 하는 건 아닐까 싶어 눈이 뚫어지게 쳐다봤는데요. 


그건 아니고... 날다 힘들어 랜딩하는 것같더라구요. 자꾸 논밭을 걸어 다녀요. 내일도 가는데 자꾸 눈에 거슬리면 드론 가지고 이놈들 한번 혼내줄까 생각중입니다. 그냥 생각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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