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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200225 걍일기] 앞으로 어떻게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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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비도 많이 와서 김치전에 막걸리 한잔을 마셨더니 너무 졸리네요. 이상하게 막거리는 3~4잔 마시면 더 이상 먹지 못하겠더라구요. 배도 부르고 땡기지도 않고.... 잠깐 의자에 앉아 있으면 왜 이렇게 잠이 쏟아지던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아비규환입니다. 저희 동네를 차를 몰고 다녀보니 열명 중 8~9명은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정말 경각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1,000명에 다달랐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이나 사람이 모일만한 곳의 일정은 거의 다 연기되었고, 사적인 모임도 거의 꺼리고 있습니다. 친척집에 방문하기도 꺼려지는 이유가 내가 걸리는 것보다 남에게 피해주는게 더 걱정입니다. 

오늘 비가 많이 내려 이 참에 좀 바이러스나 그런 유해한 것들이 씻겨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그런원리는 아니겠지만요. 내일은 어떨까요? 또 앞으로는 어떨까요? 음....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 나아질거라는 사람도 있고, 점점 악화 될거라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긴 원인이 뭘까요? 그냥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폐렴이라고만 나오지 야생동물을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뭔지 모르겠네요. 물론 중국이 원인을 밝혀도 그닥 신빙성은 없어 보여서....

중국의 확진자 추이는 점점 준다고 하는데(중국 언론에서 말하는데...) 그럼 우리나라도 줄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어딜가나 좀 조심해야 한다는 게 너무 불편하고 또 내가 남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다는 생각에 집에나 있자 합니다. 그런데 직장인이 어떻게 집에만 있겠습니까?

우한폐렴 확진도 무섭지만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못하는 것 같아요. 뉴스를 보니 대구 같아 보이는데 마트에 물건이 동나거나 온라인 쇼핑몰도 품절 사태가 빗고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각자도생 단계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부의 대책이나 신뢰를 믿을 수 없게 됐죠. 너무 안일하게 처리 한건 아닐까? 뭐로 막을 것을 뭐로 막는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저희 동네는 아직까진 사재기 하는 모습보다는 사람 보기가 힘듭니다. 마트에도 거리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가끔 가는 분식점 사장님은 옆에 있는 병원에서 면회 불가를 하는 바람에 손님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식당을 하는 지인도 일주일 전에 잡혀 있던 예약이 줄줄이 취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가 잘 마무리 되더라도 하나의 큰 변수가 자리잡고 있는 건 바로 구조조정입니다. 

거래처 중 원래 좀 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이 하나 둘씨 부도가 나는 것 같아요. 하나는 원래 생산가동이 잘 되지 않았던 곳인데 이번에 부도가 났다고 하네요. 그런데 참....좀 그런게... 그 회사 부도 날 줄 알고 그 회사 노리는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마치 부상당한 버팔로가 죽기를 기다리는 하이애나처럼요. 누군가 죽어야 내가 살수 있는 시대인 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한군데는 저희 쪽에 입금이 몇 개월째 되지 않아 저희도 거래를 끊은 회사가 있는데 기술이나 능력있는 사람들은 이미 다 나가고 오갈 때 없는 사람들만 출근을 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그 앞을 지나가다 보니 주차장에 아는 차들이 보이더라구요. 임직원 급여가 몇개월째 밀렸다고 합니다. 그 곳도 저희끼린 재기불가라 판단했습니다.

저희들도 거래처중 수금이나 재정 상태가 어려운 경우에는 거래중지를 요청합니다. 작년가 올해 초에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 요즘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어떻게 종식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그 이후엔 경제코로나가 시작되지 않을까 합니다. 코로나라는 명분도 있고 또, 경제자체가 좋지 않아요. 성장률 0%라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겠죠? 게다가 환율은 이미 1,220원대를 돌파하여 2016년도와 근접했습니다. 환율방어에 나서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 이상 된다면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로 돌아가지 않을까 합니다. 이 환율은 우리나라와 중국에만 국한 되었습니다. 다른나라는 환율이 안정세죠. 무슨말이 하고 싶냐면요. 아직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영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이 코로나 사태가 국내에서 더 악화되었거나, 또는 세계적으로 퍼졌을 때는 정말 지옥을 구경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은 따지기 보단 발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이상 확진자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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