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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헌책인데 정성이 미안할 정도입니다. (ft 수호천사 엔젤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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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즐겨보는 유튜버가 영어 공부관련 된 책을 추천하여 구매하게 됐습니다. '애로우 잉글리시'와 '스피드 리딩'인데요. 일단 애로우 잉글리시는 도서관에 대여하여 읽고 있고, 스피드 리딩은 좀 먼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어 그냥 사야겠다 싶어 알아보니 절판된 책이기에 중고장터에서 알아봤습니다. 중고서점에서 오히려 정가보다 더 비싸게 팔단는 걸 알게되어 빌려 읽어야 하나 싶었는데 그 때 한 중고서점에서 적당한 가격에 판매하여 바로 구매했습니다. 구매는 했는데 택배비 포함하면 정가 비슷한 가격이라서 구매 취소하고 품절로 바꿔 다른 사람에게 더 비싼 가격에 팔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다음날에 출고완료 문자를 받아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몇번 판매취소를 당해서...물론 같은 이윤지 모르지만) 

배송은 통상오는대로 옵니다. 그런데 받아본 중고책이 대형서점보다 포장을 더 꼼꼼하게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일반 의류로 된 제품을 보내줄때의 비닐팩에 넣어 옵니다. 


그 비닐 팩을 뜯으면 신문지가 나옵니다. 신문지가 펼쳐지면 절대 안되는 것처럼 테이프로 아주 잘 고정해서 포장이 되었습니다. 이제 책이 나오겠지 하는데...


에어캡 일명 뽁뽁이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헐... 이게 마지막이겠지 하고 뽁뽁이를 제거하니....


투명비닐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ㅠㅠ 정말 책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아끼는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이런 분이 보내주시는 책이라면 한번쯤 오프라인 매장을 들러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분과 다르게 책의 귀를 접고 발고락도 접습니다. 게다가 밑줄을 아주 박박 치고.... 온갖 잡다하다 못해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다 적어 놓습니다. 좀 민망해서 주변인들에게 책을 구매해서 주면 줬지 절대 빌려주지 않아요.  


거기다가 여러가지 홍보물이 있는데요. 과하지 않고 읽게 만들더라구요. 홍보물 들어 있으면 그냥 휴지통으로 보내는데 뭐지 하고 읽어봅니다. 


비록 기증인의 손때나 서명, 낙서등이 있어 낡았을지언정, 나름대로 각 분야에서 성공하신분이나 자신의 몫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앞서 읽고 공부했던 책이라고 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앞서 일고 공부하였던 분과 함께 있는 것처럼 따스한 체온과 숨결을 늘실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감동이지 않을 수 없네요.


또한 책을 다 소독했다는 말도 책에 스티커로 붙이니 안심하고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의 손이 타서 위생상 좀 싫어하는 분이있는데 안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더럽고 지저분한 책이라도 그 안에 담은 가치와 철학이 중요하죠. 새책을 쫓기보다는...(근데 좀 소장하고 싶은 책은 좀 새책으로 갖고 싶긴 하죠 ^^)


비록 지금 한권의 책도 읽지 못한 올해지만,(현재 4권 찝접 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아울러 저도 이사를 하기전에 책들을 좀 솎아낼 예정인데요. 책이 바닥이고 벽이고 계속 쌓이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 싶은데 이 쪽에 택배로 보낼까 합니다. 한번 문의는 드리고 보내야겠죠? 이런분이라면 책이 필요한 분에게 잘 전달해 주실 것 같고, 또, 더 많은 사람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주실거 같네요. 암튼 정말 감동입니다. 포장이 너무 잘되 있어 좋은데요. 1장 정도의 포장은 빼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 과포장한 것 같아 미안해 질 정도입니다. 

아무쪼록 살 책이 있다면 이 '수호천사 엔젤홈'이라는 곳에서 알아보세요. 아~ 이러니까 뭐 관계자 같아 보이는데요. 절대 돈받고 홍보하는 거 아닙니다. 그냥 구매한 사람으로써 후기이자 추천입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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