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 [아무말대잔치] 달러 널 기다리고 있었어~

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얼마전 한쪽 팔과 손을 다쳐서 일상 생활이 자유롭지 않네요. 오늘은 더욱이 바빠서 힘든 하루였습니다. 제 일은 아니라 사수 일 도와주느라고 힘들었고, 오늘은 왜 이렇게 더운지 땀으로 범벅되었습니다. 

퇴근 뒤 샤워한 후 빈대떡을 붙여 막걸리 한잔 마시니 이거 뭐 수면제가 따로없습니다. 그대로 자려고 했지만 막걸리 여파로 화장실에 다녀온 후 오늘에 해야할 마지막 일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팔도 아프고 정신은 잠에 반즘 취해 있지만 뭐라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오늘 달러가 많이 내려갔네요. 지금 1209원 정도 달려가고 있는데 계속 떨어지네요. 달러인덱스도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꼬로나 확진자가 둔화 된것인지는 모르겟습니다만, 달러 안정화 된다는 건 좋은 일이겠지요.

그런데 오늘 금차트가 장난 아니였죠~ 오늘 오후에 일하다가 잠깐 봤는데 1700 찍은 걸보고 '와.... 진짜 이제 금 못사겠구나' 싶었거든요. 은도 많이 올랐습니다. 원래라면 무한 양적완화 후 안전자산이 많이 올라야 하는게 정상적인데 달러가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달러를 무한정 찍어낸다면 미국이야 자기들 위해 쓴 돈이라 화폐가 떨어져도 그만이겟지만 기축통화라 다른 나라는 아주 기분이 드럽죠. 그리하여 각 나라별로 양적완화를 하는데 그렇게 하면 결국 화폐 가치만 잃으니 모든 물품 가격이 오르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당연히 근로자들이야 물가가 올라가니 월급 인상을 원하는데 고용한 입장에서는 버는것 비슷하거나 오히려 자재비 상승으로 더 줄게 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물론 이렇게 푼 돈을 나중에 미 연준에서 금리 인상으로 회수 한다고 하는데 금리 인상은 개뿔 마이너스 금리로도 허덕이고 있는데 인상은 좀 불가능해 보입니다. 

화폐를 마구잡이로 찍어내니 부동산 부동산 부동산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왜 부자들 보면 집집마다 개인금고를 넣는지 좀 이해가 가더라구요. 매로나 사태가 더 악화 되었다면 분명 사람들 심리가 현금을 더욱 쥐고 있으려고 할텐데 만약에 부자라면 당연히 집에 돈을 왕창 모셔나야 할 테고 도둑님들은 또 그런 사람을 노릴테니 금고를 마련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스나 터키 그리고 남미 어느나라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은행에서 하루에 찾을 수 있는 돈의 양을 한정해 놨다고 합니다. 하루 150불이였던가? 암튼 그런 이유도 있고, 금과 은의 경우에는 상속세가 붙지 않아 자손에게 물려주기도 좋다고 하네요. 뭐 금으로 두꺼비 하나 만들어서 집안 가보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말이 길었는데 암튼 환율이 계속 떨어지니 분할매수에 들어가야겠죠. 일단 시장 상황봐서 총금액에서 5번을 나누어서 매입할 예정입니다. 매입은 씨티은행 계좌에서 어플로 환전 진행할 예정이고, 오늘 1210원대에 해보니 1225원으로 약 15~16원에 환율수수료가 발생하네요. ㅠㅠ 1달러라고 하면 16원, 100달라면 1,600원, 1000달라면 16,000원이네요. 근데 이걸 또 환전할 때는 환전수수료도 내야하고 게다가 이걸 미화로 찾으면 또 총금액에 1.6% 수수료를 내야한다네요. 아.. 은행 도둑놈들!

원화를 미화로 바꿀 때 환전 수수료 1달라 당 16원, 미화를 인출할 때 1.6% 수수료, 미화를 원화로 바꿀 때 환전 수수료 3번을 떼어가네요. ㅠㅠ 물론 미화로 찾지 않으면 두번만 떼면 되겠죠? 그렇다고 씨티은행에 미화를 묶어두기엔 좀 불안하네요. ㅠㅠ 사실 다른 원자재 투자보다 환율에 의한 환차익이든, 안전자산으로든 미화에 투자하는 건 사실 좀 많이 떼어가는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금과 은이야 물론 부가세가 있긴 하지만 팔 때는 어차피 현금으로 팔거라 그렇게 느끼진 못하죠. 

아.. 씨티은행에 얼마에 미화를 넣어두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준다는데... 마일리지 적립이 개악되서... 그닥 모르겠고... 이 시국에 어디 나가기도 좀 그렇긴 한데... 뭐 그래도 넣어두면 준다니 받아 둬야죠. ^^

암튼 환율 좀 지켜 봐야겠네요. 일단 씨티은행 원화통장에 환전할 돈 모두 넣어두고 타이밍 보다가 구매해야겠습니다. 아무말 대잔치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