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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비상식량을 준비하려는 나~ 정상 or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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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팔을 다치고 나니까 경기도 어려운데 몸이 아프면 제일 먼저 도태당하겠구나 싶습니다. 예전엔 뭔가 도와주고 협력하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나부터 살자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저희 회사가 그렇다는 건 아니구요.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게 느껴집니다. 경기가 정말 좋지 않다보니 거래처 갈때마다 너무 힘드네요. 암튼 


오늘은 좀 이상한?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다름 아닌 비상식량에 대한 얘긴데요. 요즘 경제가 너무 좋지 않다보니 비상식량도 사둬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코로나사태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고,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는데.. 뭔가 알지 못하는 심리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저는 비상식량 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이러는지 정리를 좀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어머니가 갑자기 국수를 10킬로 한 박스 시키니 왠 국수를 이렇게 많이 샀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반사적으로 할인행사해서 많이 샀다고 뻥을 쳤죠. 비상식량 얘기 한번 꺼냈다가 어머니가 본능적으로 쌍두문자가 날아 올것 같아서요. ㅠㅠ 그런데 이게 국수만 살게 아니라서 좀 설득력 있게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뭐 제가 미친놈 일수도 있습니다. ^^


다 떠나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률이 얼만지 아시나요? 쌀은 우리나라 104% 자급하고 있지만, 전체 곡물 자급률은 23%입니다. 전 세계 평균 자급률은 101.5%라고 하니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식량 안보가 취약한 나라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야 쌀만 있으면 간장 고추장만 있으면 몇개월을 해결 할 수 있는데요. 전시사항에 그렇게 되구요. 자급률만 보더라도 비상식량을 준비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죠~ 곡물을 재배할 수 없다면 재배한 곡물을 잘 모아서 곳간을 채워야겠죠.


자급률도 좋지 않은데 외부적으로 공급이 원할하지 않는다면 식료품 폭등할게 불보듯 뻔합니다. 외부적인 위험요소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곡물 수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노동력 투입이 원할하지 않았고, 이동 통제도 있었기에 유통망에도 타격이 불가피했다고 합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쌀 수출 3위 국가인데요. 세계 쌀 시장 공급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캄보디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등도 일부 중단했습니다. 사실 제가 관리하는 거래처에서 쌀국수 만드는 회사인데요. 베트남으로 쌀국수 수출한다는데 아니 쌀국수 원조의 나라에서 왜 한국 쌀국수를 수입하지? 싶은데 별 상관은 없겠죠? 괜히 또 이상한 상상을.... 


둘째, 중국의 매뚜기 떼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아프리카(수단 에티오피아) 메뚜기떼로 인해 그 나라의 식량 50%를 먹어치운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사우디, 이란, 파키스탄 인도 등도 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메뚜기 떼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동 중에 비가 오면 메뚜기 떼는 500배 정도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은 작년에 돼지열병, 올해는 코로나 19를 겪었는데요. 올해 메뚜기 떼는 70년만의 최악의 메뚜기떼라고 하니 아니 걱정할 수 없게 됐습니다. 


셋째, 경기 침체와 화폐의 몰락도 이유입니다. 요즘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의 원인 질병으론 온 문제를 질병으로 풀었어야 하는데 그 문제를 풀 수 없게 되어 결국 경기만이라도 살리고자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고 그 약발은 먹히지 않았습니다. 주식은 곤두박질 쳤죠. 무한 양적완화카드를 들고 나와서야 그제서야 조금 안정적으로 잡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카드는 없습니다. 이제 경기를 안정시킬 히든 카드가 없습니다. 계속 돈만 푸는 것인데 과연 달러의 가치가 있을까? 물론 지금은 달러가 고공행진중입니다. 달러인덱스나 환율이나 풀리는데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달러를 들고 있는게 과연 안전한 것일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결국 달러를 모으는 것도 결국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인데 달러가 그 무엇을 해주지 못하는 시기가 온건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예전 어디서 줏어 들었는데 어느 여왕인지 귀부인지가 3캐럿 다이아몬드와 통조림 한 개와 바꿨다는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이 문제에는 공통적인 문제가 바로 질병 코로나19입니다. 지금 당장 종식 선언을 하고 다시 경제 복구에 힘을 써도 되살아 나기 힘든데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4월 9일인데 확진자가 39명으로 줄었습니다. 물론 전염병이기도 하고, 변수가 있기에 안심하기 이릅니다. 또한, 각 학교별로 휴교령이 떨어진 상태이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항상 집단감염 형식으로 발발하고, 확진자가 폭발하듯 늘기에 늘 변수란 위험요소를 무시하기 힘듭니다. 미국 유럽 일본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이번주가 최대 고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다른 나라들은 생필품과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인터넷 쇼핑이나 마트에 항상 구비되어 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외부에서 들어와야 할 식량들은 코로나 사태의 직간접적인 이유로 각 나라들은 자신들의 나라 식량 확보 최우선하기에 수출을 제한하고 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메뚜기 떼라는 자연재해로 작황은 더 좋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들어올 식료품은 귀해 질 게 불보듯 뻔합니다. 그렇다면 수요는 어떨까요? 해외는 식량 확보로 마트에서 몸싸움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수요는 더 많은 수 밖에 없습니다.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었습니다. 거기에 양적완화로 인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질것이고 그 파장은 항상 그 다음해에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하면 공급수요의 법칙에 화폐의 가치도 떨어졌으니 가격을 비쌀 수 밖에요. 몇배가 될지 몇십배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그냥 제 뇌피셜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제 뇌피셜은 틀리더라구요. 무한 양적완화해도 달러가 떨어져야 하는데 떨어지지 않는 걸 보면.. 그럼에도 저는 비상식량을 준비할 겁니다. 10에 9을 준비했다가 1번 준비 하지 않았을 때 꼭 터지더라구요. 또한, 불안에 떨고 있는 것보다 돈 백만원 뭐 샀다고 생각하고 쌀, 밀가루, 국수, 설탕 등 비상식량을 사두는게 제 정신건강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제 정신 건강을 위해 보약 한 재 했다셈 치려구요. 


아차차차 혹시나 싶어 저만 이런 생각하고 있을까봐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블로거라면 다 아시는 네이버 키워드도구에서 검색량을보니 저같은 사람들이 평소보다 25배 폭증했네요. 


만 그런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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