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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저널

수해지역이 뭐 따로 있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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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제 인생에 있어 비가 이렇게 정말 많이 온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비가 계속 주룩주룩 내리고 있는데요. 3일 전이 입추였고, 이번주 금요일이 말복인데 뭐 더운것 하나 모르고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물론 더운데요. 매년 널부러져 있고 싶은마음이 있었는데 적어도 그런 마음은 생기지 않더라구요. 또, 생각해보면, 올해 삼계탕집이 불경기였다면 짬뽕집은 호황기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가 너무와서 점심에 그렇게 매운게 땡기더라구요. 원래라면 여름에 날 더운때 삼계탕 먹어 몸보신 해야하는데 무슨 이 더운 날시에 짬뽕이냐 했었을텐데 말이죠.

저희 동네에 정말 비가 많이 온 것 같아요. 원래 하상도로가 비가 많이 내린다고 잠기지 않는데 정말 많이 온 해에나 한번 정도 살짝 잠길까 하는데요. 뭐 오래 잠기는 것도 아니고 저수지 물 방류가 끝나면 거의 하루 이틀 정도만 하상도로 통제가 풀립니다. 그런데 올해는 크게 3번 정도 잠긴것 같구요. 3~4일은 잠겨 있었습니다. 오늘도 오다 보니 또 하상도로에 물이 잠길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는 많은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넷 뉴스를 보니 제방이 터져 물난리가 나고, 왠 소가 단독주택 지붕에 올라가 있는걸 보면서 정말 전쟁터가 따로 없었습니다. 한편으론 물이 집으로 들이쳐 온통 진흙 범벅이 된 걸 보며 참 안타까웠습니다. 저걸 어떻게 치우고 치워지기나 할까 싶었죠. 정말 힘들것 같아요. 힘내세요. 

그런데 저희 동네 또는 제 거래처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한 거래처는 정말 관리가 되지 않아 이 회사가 과연 이 시기를 잘 해쳐 나갈수 있을까? 합니다. 비가 공장안으로 쓰며 들어 물이 발목까지 차는 걸 보며 참 저도 멘붕이 왔습니다. 옥상에 전혀 방수가 되어 있지 않아 공장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물난리였습니다. 그런데 좀 화가 난게 사장은 마음 급해 이리 저리 힘들게 뛰어 다니는데 직원들은 필요한 물건 사러갔다가 커피마시고 왔다며 오히려 별거 아닌거에 화를 낸다는 듯 말하더라구요.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 시국에 말이죠.


다음은 강원도와 충주와 인접한 지역인데요. 또 멘붕이 왔습니다. 여주 점동면을 통해 강원도 원주 부론면을 넘어갔는길인데요.(정확치는 않아요) 제 거래처가는 길목에 길이 유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돌맹이들이 길에 널부러져 있어 차가 진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자갈 같으면 차로 넘어갈텐데 제 머리만한 돌맹이들이 있기 때문에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걸어서 들어가야 하나 싶어 혹시 물이 얼마나 넘치는지 보려고 갔는데요. 이건 건너는 순간 뭐 내가 떠내려가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운전대를 돌려야했습니다. 


저희 동네는 외부적으로 크게 뭔가 문제가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근래 여기저기서 피해 입은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어느 회사는 낙뢰를 맞아서 뭐가 탔다고 하고 또 어느 집은 고립되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어느 분은 차를 낮은 지역에 세워 두웠다가 일부 침수가 되었다고 하고... 여기저기서 비 피해가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비가 상당히 많이 온다고 하니 다시 한번 비 피해 없도록 대비 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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