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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돈 벌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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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추석연휴는 잘 보냈나요? 저도 이제야 평상 시 바이오 리듬의 약 20%를 찾은 것 같습니다. 연휴 동안에는 여러가지 정리를 했는데요. 특히 재무, 즉 가계부를 정리하면서 삶의 기준이 되는 가치관에 부합하면서 경제적 여유를 얻을 수 있으며, 점점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칠순이신분이 일하시는 걸 보면 앞으로 저는 적어도 팔순에서 아흔까지도 일을 해야하고, 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엄청난 부를 쌓았다고 하면, 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땐 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니 소소한 경제적인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경제적 압박을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에 방해가 되는 녀석 하나가 있었습니다. 대분기라고 하는 4차산업혁명입니다.  


2~3년전부터 4차산업혁명이라고 인공지능으로 인한 인간의 일자리 감소에 대한 책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는데요. 저도 그런 류에 책을 좋아하기에 틈 날 때마다 읽어 봤습니다. 

2017/11/01 - [독서] - 106.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리처드 서스킨드 외 / 위대선 옮김 / 와이즈베리.

2017/06/30 - [독서] - #78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 조현욱 옮김 / 이태수 감수 / 김영사

2019/01/07 - [독서] - #115. 호모데우스 (미래의 역사) - 유발하라리 / 김명주 옮김 / 김영사

예전엔 막연히 멀리 있는 위협이었다면, 3년정도 지난 지금은 제 자신의 미래와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X나 큰 녀석으로 받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더욱이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무인화, 비대면화가 되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있을까요 한번 볼까요?


2016년 무인 점포 아마존고는 가히 충격적이었죠. 그냥 들고 나가기만 하면 결제 되고 점원 자체가 없다는게 정말 쇼킹했습니다. 사실 이건 빙산의 일각일 겁니다. 각 스마트폰을 통한 개인의 구매물품을 DB화 한다면 굳이 그 사람들이 필요해서 어떤 물건을 사러 나가기 전에 이미 알고 있기에 그 주기에 맞게 집 앞에 배송되겠구나 싶더라구요. 


또, 은행의 지점 축소화가 있겠습니다. 대면업무를 보던 점포수를 줄이고 해당 직원은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됐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것입니다. 사실 국내 은행 점포나 직원에 변화가 찾아오기 전에 이미 미국에 대형 투자 은행에서 AI를 도입함에 따라 2명만 빼고 전원 해고 했다는 빅 뉴스가 있었었죠.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수백명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전에 차를 바꿨는데요. 스마트 크루즈라는 자율주행중에 1~2단계에 있는 차량을 타고 있습니다. 완전 자율주행이 아닌 차라 이용하기 전엔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용하니까 편합니다. 모든 도로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국도에서 스마트 크루즈를 설정해 놓고 짧은 일들을 잠깐 잠깐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기능이 없었다면 네비게이션 조작을 정차 했을 때나 혹은 지금 당장해야 한다면, 주행중에 위험천만하게 조작 했을 텐데 그럴때 이 녀석이 요긴하게 사용 됩니다. 잠깐 잠깐 나를 보조해 줄 수 있어 마치 저 말고 3분의 1명이 있는 듯합니다. 이게 바로 자율주행 1단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충격적인건 테슬라이죠. 며칠전이었죠. 테슬라 전기차 안에서 운전석을 비워둔 채 3명의 젊은 친구들이 술을 마시며 가는 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 사람들 미친 거 아니냐?'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인간 누군가가 운전하는 정도는 되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석을 비운 채 술을 먹으면서 갈 수 있을 정도면 신뢰를 꽤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테슬라 CEO인 엘런 머스크가 올해 안에 완전자율주행으로 할거라고 발표 했는데요. 그렇게 될 거란 생각이 들긴 하네요. 그리고 구글에서 나온 녀석도 300만킬로 무사고라고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되다보니 앞으로 핵폭탄급 혼란의 시기가 도래하지 않을까 합니다.


운전사 업종을 시작하여 보험사에 이르기까지 직접적으로 타격 받는 업계가 많을 것이며, 또 간적접인 분야에도 큰 파장일 겁니다. 이건 차량에 국한 된 이야기니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 된다면, 광화문에 노점상을 해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연휴 때 잠깐 유튜브에서 본 영상에서 '우리가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은 딱 20년'이라고 합니다. 다시말해서 20살이면 40살까지, 30살이면 50살까지가 아니라 지금으로부터 딱 20년입니다. 돈을 벌수 있는 기간의 시한이 정해졌다는 말입니다. 올해가 2020년이니, 2040년까지 돈을 벌수 있다고 합니다.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2040년에 20살이 된 친구는 돈한번 못 벌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초소득제로 돈을 받는게 지금이 대안이긴 한데요. 암튼 이건 지금도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했죠.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한 것이지만, 어쩌면 정말 20년이든, 30년이든 멀지 않은 날에 돈을 벌 수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제한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데는 저도 이견은 없습니다. 1차산업~3차산업의 대부분은 농업에서 공업사회로 옮겨져 농사꾼이 없어졌지만, 공장 직원이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습니다. 즉, 대체된 것 역시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4차산업은 극명히 달라질것입니다. 


저는 이게 사실 4차산업시대의 인공지능이 생겨서 그 파장이 충격적이어서 그렇지 이미 인간의 자리는 점점 줄고 있었습니다. 요즘 공장을 가보더라도 2교대 근무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점도 있지만, 그만큼 주간 생산량으로 뺄수 있고, 대형화 자동화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교대 같이 않은 2교대가 돌아가긴 하는데 극히 일부에 사람만이 나옵니다. 야간에는 생산하기 보다는 야간에는 자동화로 효율을 올리는 업체가 있습니다. 예전엔 2교대를 했지만요. 야간에는 관리자 몇 분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주간에도 자동화를 원합니다.  결정적인 역할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미명아래 인공지능과 같은 소프트웨어와 고사양 하드웨어일 일겁니다.


그렇다고 할때 정말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고, 그 사람들의 설자리는 많지 않으리라 봅니다. 시간에 문제지 길게 보면 모든 사람들의 일자리는 결국 소멸될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공룡기업과 스마트한 기업만이 살아 남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나마 있다면, 작은 틈새시장을 공략한 개인 기업도 있긴 할 겁니다. 자자 결국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가장 확실한 건 3가지가 압니다.


1. 정말 필요한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

2. 단순하고 형식적인(불필요한) 업무일수록 빨리 도태됩니다.

3. 남의 얘기가 아니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요. 글쎄요. 지금 시국이 시국인지라 미리 대비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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