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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살을 이제 뺄수 밖에 없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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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것 같습니다. 제가 살면서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있었는가 싶은데요. 얼마전 물 묻은 신발을 신고 한 철판 위에 올라서니 그대로 신발이 철판에 쫙 달라 붙는 걸 보고 여기가 시베리아 아닌가 싶었습니다. 


겨울엔 이불밖은 위험하다는 소리처럼 저도 퇴근후에나 주말에는 왠만하면 집에 있습니다. 길도 얼고 원래 집돌이라 그렇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요. 그렇다보니 어느새 배는 불룩하게 나오고 또 체중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예전에 74킬로나갈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이 쪄도 되나 싶었는데  지금은 85킬로 육박합니다. 20kg만 빼고 싶은데 정말 어렵네요.


원래 식탐이 별루 없는데요. 요즘에는 이상하게 주말마다 고기 먹는 습관이 생겨서 금요일에는 불타는 금요일을 만듭니다. 돼지고기를 시작으로 소고기, 곱창, 해산물, 오늘은 양고기 자동구이 기계를 구매할까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그렇게 먹지 않고 하루만 먹는다고 생각하니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소주로 시작해서 맥주로 마무리 하고 잠듭니다. 금요일에는 무조건 고기에 소주 맥주입니다. 일요일에는 월요일에 출근하기에 적당하게 마시고 마무리 합니다. 평일에는 음주를 하지 않습니다. (약속이 있거나 뭔일 있을 때 빼고인데.. 거의 한 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라 마시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평소 식습관은 원래 아침은 어릴적부터 먹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하나 대신 아침에 커피를 마십니다. 카누 미니(설탕 든것) 2잔을 마시고 오후에 점심을 먹습니다. 그렇다보니 가끔 점심에 좀 많이 먹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배가 고프다보니 폭식을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매 점심마다 그런건 아니구요. 한달에 한두번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나름 잘 조절하고 먹습니다. 배가 부를때까지 먹다보면 먹다보면 기분이 나빠지는게 있어서 어느 정도 먹었다 싶으면 숟가락 놓습니다.  


그러고 난후 점심에는 커피를 주로 마시구요. 오후에 2잔 정도 더 마실 때도 있고 전혀 마시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믹스 커피는 한잔 많으면 두잔 정도 마시는 것 같아요.  

이후 저녁을 먹으려고 할 때 가끔 점심의 양을 좀 덜 먹으면 당이 떨어지는건지 허기지고 손이 떨릴 때가 있어요. 갑자기 그럴 때가 있더라구요. 부모님은 아침도 안먹고 점심도 시원찮게 먹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그럴때면 뭐 집히는대로 마구 먹습니다. 흔한일은 아니에요. 점심을 시원찮게 먹거나 저녁을 시원찮게 먹으면 뭔가 땡기더라구요. 밤에는 결국 참지 못하고 작은 컵라면 하나 뜯게 됩니다. ㅠㅠ


아~ 그리고 저녁 먹고 이상하게 사이다 한잔이 땡기더라구요.  집에 사이다를 항상 구비해 두는데 요즘 사이다를 주로 마셨는데 이게 체중 신기록에 주요 원인 것 같아요. 요근래 정말 탄산음료 많이 마신것 같아요. 

이렇게 보면, 제가 커피 2잔만 마시지 않으면 자동 간헐적 단식이 되는데요. 그 커피를 못참겠네요. ㅠㅠ 그리고 이게 오랫동안 습관이 되어서 좀 다른 방법을 강구해볼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먼저 자연적간헐적 단식으로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이게 원래 좀 잘 되긴 하더라구요. 저는 6시전에 밥을 먹고 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 다음날 11시 30분쯤 밥을 먹으면 딱 맞는거 같아요. 12시 이 30분의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그 30분이 굉장히 중요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암튼 이렇게만 지키더라도 살이 빠지긴 빠지는데 거기에 한번 검은콩 서리태 다이어트 방법을 좀 가미해 볼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은 1시간 정도 산책 밖에 하지 않습니다. 이게 워낙 살이 찌다보니 이제 뛰기도 싫더라구요. 그냥 한시간 동네 한바퀴 돌고 오는게 다입니다. 물론 제가 외근직이라서 하루 평균 5,000보는 일하면서 걷게 되는데 산책하면 1만보는 채우는 것 같아요. 좀 살이 빠지면 좀 가벼운 마음으로 뛰어 보려구요. 몇달전에 좀 의욕이 불탈 때 살짝 한번 뛰려고 하니까 무릎에 무리가 오는게 딱 느껴지더라구요. 


이제 90킬로가 앞에 보이니 정말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또, 어느 분이 50킬로인가 뺀걸 봤는데 인간승리인데 대신 가죽이 늘어지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 이제 도저히 미룰수 없어 오늘부터 다이어트 건강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빼려고 표도 벽에 붙어 있는데 그거 떼어내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걸 붙일까 하다가 프린터기가 고장도 나고 또, 생각해 보니 그대로 두는게 나을 것 같아요. 차라리 그 아래에 붙여 놓는게 효과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작년에 실패한 모습을 붙여놔야 좀 반성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하지 않으면 좀 찔리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런다고 하면 최소한 양심이라는게 있는 저로썬 좀 더 나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두녀석을 버젓히 붙여 놓고 저의 양심에게 호소해야겠습니다. 잘 됐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 좋은 다이어트 방법 있으면 추천좀 바랍니다. ^^

아~ 그리고 밥만 먹으면 그렇게 졸려요. 그래서 점심을 먹고 나서 차에서 눈좀 붙이고, 또 저녁을 먹고 나면 의자에 앉으면 졸려서 잠깐 자게 되는데요. 요게 정말 나쁜 습관인 것 같아요. 밥먹고 바로 눕는게 제일 좋지 않은 습관이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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