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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이야기/전기기술사

마음 가다듬고 다시 시작하자 '발송배전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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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오늘도 평소 코스대로 열심히 다니는데 급한 전화가 와서 핸들을 돌렸습니다. 그 내용은 전기 요금 관련하여 문의하셔서 확인 좀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사무실 도착하여 계량기 별로 배율과 계산 방법이 맞는지, 그리고 전체 요금과 합산 요금의 차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니 큰 오차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전에 담당하시는 분이 계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비정규직이신 분이 전기기능사 공부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왜 공부를 할까 싶었는데요. 알고 보니 공무원 기능직?인지 뭐가 있어서 자격증 취득한 후 2과목 시험을 보면 공무원 하는게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전 후배가 그렇게해서 교육청에 들어갔단 이야기를 하니, 저보고 지원하시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설마요'라고 하며 그럴 의사가 없다는 걸 분명히 말했습니다. 

전기기능사 공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드리고 난 후 자리를 떴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나는 왜 기술사 공부를 하고 있지 않고 이렇게 퍼져 있는걸까? 1.5개월 정도를 허송세월 보냈단 말인가 싶었습니다.

공부 의욕을 팍팍 꺾는 막히는 부분이 계속 생깁니다. 이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고 왜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 조차도 전혀 감이 오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어느 문제를 보고 미분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왜 여기서 미분을 하지?'란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미분을 해야하는데 갑자기 미분을 하기에 문제에 손도 될 수가 없습니다. 

이외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태반이다보니 능률이 떨어지고, 자꾸 뭔가 베이스를 깔고 설명하는게 좀 있다보니 발전소에서 일 안해 본 사람이나, 전공자가 아니라 내가 좀 모르는 건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가뜩이나 기술사 공부할 양이 많은데 추가로 찾아 공부하는 양까지 하면 정말 이걸 해야하는지 제 자신에게 물어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좀 일 바쁘다는, 피곤하다는, 행사가 많다는 별 같지 않은 핑계 되면서 그렇게 놓게 되는 것 같아요. 내일은 산자부에서 실사 나온다는데 아어...ㅡㅡ

마침 6월 1일 오늘부터 다시 자동차에 MP3강의를 틀며 다니는데요. 그래도 좀 기억이 나더라구요. 한참전에 본 내용인데요. 이렇게 틀어놓고 다니면 100개의 내용이 나오면 대부분 흘려 버리지만 5~10% 정도는 집중해서 듣고 또 머릿속으로 생각하여 이렇게도 공부는 좀 되긴 하구나 싶더라구요. 욕심 부리지 않고 천천히 하나씩 해볼려구요

그렇게 듣고 와서 본강 들을려고 하니 거부감이 좀 사라집니다. 오늘은 그래도 3~4시간은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과 다르게 너무 바빠져서 예전엔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요즘은 너무 바쁘다 보니 일과 시간 이외에도 일을 하는 경우가 생기네요. 오늘도 집중 안될 때 문서작업좀 하려구요. 그 놈의 실사... ㅠㅠ

전기기능사 공부하는 걸 보고 약간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오늘부터 2바퀴 돌리고 있는 발송배전 6강 엔탈피부터 다시 공부해야겠습니다. 좀 공부하고 싶은 의욕이 생겼습니다. 아직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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