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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이야기/전기기술사

드디어 발송배전기술사 본강의 2회전 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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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학원의 커리큘럼에 따라 발송배전기술사 강의 1. 전기수학 5회전, 2. 전기기본 5회전, 3. 본강의 2회전을 오늘에서야 완료?하게 됐습니다. 본 강의는 2회전은 각 장을 2회씩 반복하라고 명시 되어 있었으나, 너무 지겨워서 과목 하나 다 듣고 반복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이후 전기수학을 제외한 전기이론과 본강의를 1회전씩 계속 반복해 보라고 하는데요. 최소 7회전이네요. 그러고보니 인 들은지 벌써 1년이 다 됐네요. ㅠㅠ

전기 분야에 공부가 그러한건지 아님 모든 공부가 그러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려운 과목은 이해가 되지 않는것보다는, 공부하고 싶은 맘이 생기지 않아서 더 힘든게 아닌가 싶어요. '손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혹은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란 표현이 딱 맞는것 같아요. 어려운 파트를 나갈때면 일단 저도 모르게 머리를 달래달래 흔듭니다.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루 10시간이 있더라도 50분짜리 강의 1개 나가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강의를 틀어놓고 존버하는것 자체가 너무 곤욕스러웠습니다.

두번째는 아무리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한번 더 듣고 한번 더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 그냥 체크하고 넘어갔습니다. 자꾸 붙들고 있으면 때려치고 싶은 맘이 확 올라옵니다.

세번째는 명색이 전기기사에 '전기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혹은 '진짜가 되자'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과연 전기에 대한 기본이론이나 잘 알고 있는건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정말 전기에 기초에 기초로 들어가면 과연 내가 전기기사라고 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자면 실생활에 사용하고 있는 220v가 교류인데 어떻게 하트상에서 중성선으로 흐른다고 할 수 있을까? 또, 주파수가 있는데 이 주파수는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면서 생긴 위상차에 의해 60hz가 만들어진건가? 아님 정확히 어떻게해서 이 주파수가 생겨난건가? 뭐 이렇게 물어보면 한도 끝도 없이 모르는 것 투성이가 됩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에 이런저런 어려움을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을 읽었던지 댓글로 이런 기초적인 것 말고 실생활에 적용해보며 공부하라고 조언을 해줘서 그렇게 하니 좀 재미가 생기더라구요. 자꾸 근본적인것, 수학적인 것에 무게를 두게 됩니다. 아무래도 그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그런것 같아요. 그쪽으로 파다보면 이건 영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고 자꾸 엉덩이가 가벼워지더라구요. 또, 독서실에 가고 싶은 생각도 안 들더라구요. 그냥 피곤한데 쉴까 하는데 정말 곯아 떨어지는거 아니면 가자. 가서 놀던가 하자. 그래야 한장이라도 봅니다. ^^(사진이 쟤다 여자일까요? ㅎㅎㅎ)

넋두리가 심한데요. 정리를 하면, 일단 기초수학은 원래 따로 손으로 직접 써가면서 증명도 해보긴 했는데 반절하다가 송전공학 만난 이후로 손을 놨습니다. 송전공학부터 어렵다보니 아무래도 진도에 무게를 두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전기기초 1회전은 한번 써보고 또 중요하거나 자주 나오는 녀석들은 확실히 이해 및 암기를 해둘 예정이라 2회전 단권화 후 이해를 필두로 할 예정입니다. 이후 실전문제하다보면 저절로 암기 되겠죠? 계속 문제를 반복해 풀 예정이기에 구태여 달달달 외우려고 하진 않을 겁니다. ^^ 

전기기본 이론은 좀 재미있게(아마도 혹은 그나마 ^^) 들었던 과목이라, 차에서 듣는다는게 매번 앞에 5강까지 듣다 말아서 5강까지는 좀 빠삭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단 이 녀석도 하나씩 적어가면서 공부할 예정이구요. 2회전부터는 역시나 단권화 할 예정입니다. 이 녀석이 제일 중요한데요. 본강의 들으면서 기본서에 빠진 것도 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그런건 또, 반복해 나가면서 혹은 본문제 풀면서 추가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본강의 를 제외한 전기 기초와 전기 기본이론은 1회차때는 좀 정리해야 할 양이 좀 있지 않을까 해서 따로 좀 시간을 내려고 합니다. 찾아 볼 것도 있고 추가할 것, 그리고 이해가 가지 않는 녀석이 있어 기본을 좀 단단히 해둘 요량입니다. 이 녀석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100%에 가깝게 해두고 나서 3회전부터는 자연스럽게 본강의 들을때 커리큘럼대로 하루 이틀정도만 보고 넘어갈 수 있게 끔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본강의 볼때 확실히 할 수 있고 바로 어느 부분인지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뭐 하나가 이해가 안되고 그냥 넘어가면 결국 상위 개념 할 때 '뭔소리'야 합니다. 전기기초는 이해 위주로 하고 그때 그때 보는것으로 하면 될 것 같아요. 어차피 문제 풀때 직접 해야하기에 달달달 외우는 건 아니고 문제를 통해 반복횟수를 늘리는게 장기기억 측면에도 좋고 암기에 부담도 덜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과 전기기본이론의 완벽 이해가 제일 중요합니다.

이후 본강의 1회전 돌릴 때는 정확하게 하되, 부족한 부분, 이해 안되거나 추가해야 할 부분 위주로 할 예정입니다. 양이 좀 늘거나 시간이 들 수 있겠지만, 이 다음 회전부터는 추가하지 않는다는 맘으로 충분한 시간과 성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2회차때는 대충 넘겼던 부분, 찾아도 잘 안나오는 녀석들을 다시 간추려서 학원의 문의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몇번 돌리고 스스로 찾아보는 과정도 또다른 공부이기에 그 과정을 좀 거치게 더 좋을 것 같고, 또 질문 하나에도 이 사람이 공부를 하고 묻는지 대번 알기에 질문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또, 하나하나의 문장이 왜 그렇게 되는지 정확히 이해하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유튜브인가 블로그에서 한단어, 하나의 용어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반드시 확인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라는 말이 결국 나중에 59점의 늪에서 가장 빨리 빠져나가는 방법이 되는 것 같다는 말에 확 와닿았습니다. 그만큼 기본이 잘 되어 있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에 채점위원이 문제를 냈는데 '어라? 이거 답은 다 맞게 쓴거 같은데 기본 중에 상기본에 해당하는 기본원리를 모른다고 하면 과연 좋은 점수를 줄가? 싶습니다.  제가 채점위원이라면 큰 단위에 문제에 해당된다면 감점을 많이 줄것 같습니다. 기사 시험때 문제수가 1-1, 1-2, 1-3, 1-4 한문제에 소문제가 많은데 그 중 그런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 큰점수가 나가거나 아예 점수 주지 않는 경우도 있죠?

암튼, 자꾸 말이 새는데요. 앞에서 학원 커리큘럼 대로 하니 어느덧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요.(며칠 남아 있긴 합니다. ^^) 앞으로 들어야 할 강의를 계산해보니 그래도 좀 희망적입니다.

단순히 본강의 4강의를 2회전에서 1회전으로 하고, 전기기초 및 전기이론을 5회전에서 1회전으로 바뀌었으니 그 회전수만 18회전에서 6으로 줄었으니 약 30%에 해당되니 그걸 기간으로 따지면 약 3개월 정도 걸리겠네요. 단순히 생각한거니 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그 부담은 확 줄었고 또, 몇바퀴 돌리면서 이해가 된 녀석들도 있으니 좀 마음이 편하긴 합니다. 게다가 두 번 반복하면 아 두번째는 정말 지겨워지거든요. 그래서 많이 늘어지는데 1회전씩 계속 돌리는거라 너무 좋습니다. 오히려 전 1회전으로 계속 돌리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1년동안 엉터리 같아도 계속 강의 들어 놓은거라 정말 다행입니다. 다시 보면 그래도 지난 번 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찾을것과 이해애햐아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긴하나, 아무리 시간이 많이 걸려도 그것들로 1년 걸리진 않겠죠. 그리고 그런것을 구별할 수 있다는 건만해도 1년전과 많이 다른것 같아요. 희망이 좀 보이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해하고 마는게 아니란거 압니다. 제 손끝이나 입에서 줄줄 나오느냐가 더 중요한건데 스텝바이스텝이죠. 일단 손으로 써서 이해하고 그다음 입에서 나오게 해야겠죠.  전기기초나 특히 전기기본이론은 완전히 휘어잡는다 생각하고 이번 1회전 진행할 예정입니다. 7회전쯤 하면 반사적으로 줄줄줄 나올정도로 만들어 무조건 이해가 선행되야 할 것 같아요. 내년에는 시험을 칠수 있는 수준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참 발전공학을 제외하고 질문을 따로 해놓았는데 송전공학은 약 200개, 배전공학은 120개, 계통공학은 80개 정도 되네요. 발전공학도 100여개 될것 같은데 발전공학 하면서 질문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거라 발전공학은 없네요. 이번에 하면서 체크하고 찾아보는 형식으로 할 예정이고, 지금 만들어 놓은 질문지는 프린트해서 하나씩 공부할 때 염두해 두고 듣되, 한번 찾아도 보고 완벽 이해할 예정입니다. 최대한 줄일수 있을만큼 줄이고 질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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