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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설사를 계속할 때 (몇달 내내 그럴 때 한번 쯤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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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라입니다. 요즘 계속 찾아뵙구 있는데요. 요즘 블로그를 쓰지 않다가 너무 뜸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간 밀려 있던 이야기들이 많아서 좀 풀어보려구요.

이번에는 설사를 계속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볼게요. 저희 어머니가 약 5달전쯤 부터 설사를 계속 하시는 거에요. 물설사일 때도 있고 그렇지 않고 풀어지는 변일 때도 있었습니다. 3달전쯤부터는 그 증상이 좀 심해져서 병원을 갔구요. 위내시경 장내시경 다 확인해 봐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받아온 약을 먹어도 그 때 뿐이고 또 얼마지나지 않으면 또 같은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원래 젊었을 때부터 장이 좋지 않아서 뜨거운 물체를 배에 올려 놓고 주무시는데요. 소화는 안될지언정 설사는 그렇게 심하게 하지 않으셨는데 이상했습니다. 위장 내시경을 찍어봐도 또, 병원 많이 다니셔도 낫지 않더라구요. 정리하면 원래 장이 좋지 않은 분인데 1년 전부터 장이 더 안좋아졌습니다. 5개월부터는 설사를 시작하고 각종 병원 위내시경을 찍어봐도 이상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설사 혹은 유사설사는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 더 아이러니 한건 몇년 동안 특별히 식습관의 변화라고 할만한게 없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하다가 혹시 모르니 한번 물을 바꿔 보는게 어떻겠냐고 물으니 처음엔 정수기 물 잘 마시는데 왜 물을 바꾸냐고 하는겁니다. 

사실 저는 정수기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지만 정수에 대해 좀 의문이 많이 들어 저는 약 3개월 전부터 생수를 사다 마시고 있었습니다. 어머니한테도 어차피 정수기 이제 안쓰고 생수 사다 먹을 거니까 한번 마셔 보라니 사양하시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지나다가 증상이 더 좋지 않아지자 한번 다시 권유를 해봤습니다. 

마시는 물 뿐만 아니라 끓여 먹는 물도 일단 생수로 드시라고 하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신지 그날 부터 생수를 드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만에 방귀소리가 다르다고 합니다. 예전에 약간 새어나는 방귀였다면 지금은 뻥뻥 나오는 방귀라고 해서 신기해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하루 이틀 열흘 보름이 이제 한달이 되어가는데요. 설사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장에 좋은 약을 시작으로 청국장, 유산균, 식품 등 오만가지 드셨는데요. 결국 물을 바꾸니 설사가 멈췄습니다. 어머니가 어떻게 이걸 알게 됐냐고 물으시길레 예전에 필리핀 어학연수 갔을 때 3개월차부터 설사를 하기 시작 하는데 어학원에서 생수를 큰 통으로 사다 마시는 걸 먹어도, 또 정수기 물을 마셔도 계속 설사를 하기에 현지사람들이 물을 사다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괜찮은 회사의 물을 사먹으라고 합니다. 그때 딱 정해 주더라라구요. 현지인들이 얜 생긴거 답지 않게 곱게 자랐다는 눈치였습니다. ^^ 암튼 그렇게 해서 물을 바꾸고 나니 설사가 멈췄습니다. 그때부터 10리터 짜리 물을 계속 마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드리니 몇년을 먹었던 물인데 왜 그렇게 됐을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씀 드렸죠. 정수기에 문제일수도, 식수에 문제일 수도, 배관에 문제일 수도, 엄마의 장에 문제일수도... 그건 모르니까 일단 할 수 있는 방법 중 제일 좋은게 생수를 사다 먹는 거라 생각했고 나도 경험해봐서 한번 해보는게 어떨까 했는데 결국 그렇게 설사를 멈쳤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장 내시경을 다시 찍어봐야 하나 싶었거든요.

모든 분이 그렇지 않겠지만, 저희 어머니처럼 이 병원 저병원 다녀도 안되고, 위 장 내시경 했는데도 아주 개끗하다고 하고, 각종 유산균과 식품을 섬렷했는데도 불구하고 설사가 계속되고 밑이 무겁고 약간 벌어지는 것 같으면 한번 물을 생수를 사다 드셔 보세요. 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위험한것도 아니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저희 어머니는 식수를 돈 주고 사먹는걸 이해하지 못하는 분이라서 제일 저렴한 걸로 사시려고 하는데 저는 물이 제일 중요한거라고 하면서 고가에 속하는 삼다수 사다 먹습니다. 삼다수나 괜찮은 물들 있잖아요. 그런거 세일할 때 좀 많이 사다 둔답니다. 

어머니가 농담반으로 의사보나 네가 낫다고 하네요. 설사가 계속 된다면 한번 물을 바꿔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알게 된 사실인데요. 저희 동네에 장암 수술하신 분이 계신데요. 얼마전 어머니가 동네 아주머니들하고 이야기 하실 때 이 이야기를 했는데 그 암 수술 하신 분도 물을 사다 먹는 다고 하십니다. 일반 마시는 물은 삼다수, 끓여 먹는 물은 저렴한 물로... 저랑 어떻게 생각이 똑같으셨는지... 제일 중요한게 물인데 물 잘 알아보고 마십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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